#증여
68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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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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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증여를 해 보았습니다.

저는 운좋게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것도 네 명이나 되는 아이들은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해 아마도 오랜 시간을 제가 겪었던 결코 쉽지 않았던 과정을 그대로 겪어야 할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것'과 '부를 이루는 것'은 서로 비슷해 보이지만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가장 크게 다른 점 하나로는 경제적 자유를 계속해서 지켜 나가기 위해서는 소비를 통제해야 하지만 부를 이루면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저의 경제적 자유를 달성했을 뿐 아이들의 경제적 자유를 달성할 수 있을 정도의 '부'를 일구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저 보다는 조금이라도 빠르게 그리고 쉬운 길로 갔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그래서 큰 재산을 물려 줄 수는 없지만 작은 씨드머니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증여를 해 주기로 했습니다. 미성년 자녀에게는 10년간 2천만 원 까지 증여세 없이 증여가 가능합니다.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증여를 하게 되면 성년이 될 때 까지 총 4천 만원의 증여를 증여세 없이 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 안타깝게도 첫 째 아이가 태어났던 2009년, 그러니까 지금으로 부터 약12년 전에는 보증금 500에 월세 25만 원의 옥탑방에서 신혼을 꾸렸을만큼 가난했었습니다. 자녀에게 증여는 커녕 나 먹고 살기도 힘들었었다는 얘기입니다. 자녀에...

2021.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