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소문이 무성했던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이 현실화 되었습니다. 무려 0.75% 포인트의 기준 금리 인상이 발표되었고 미 증시는 예상했던대로 크게 하락... '어? 뭐지?' 오히려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기준 금리가 인상되면 주가는 하락하는 거라 그러던데?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이렇게 표현합니다. '불확실성 해소...' 혹은 '주가에 선 반영...' 하지만 예상대로 주가가 폭락했다면 이렇게 얘기했을 것입니다. '거 봐, 내 말이 맞지?' 결국 주가 예측은 아무도 할 수 없다는 것이 제가 하고 싶은 얘기입니다. 세계 최고의 주식 부자 워런 버핏도... 전설의 투자자 피터린치도... 시장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예고 되었을 때. '금리 인상은 곧 주가 하락'이라고 외운 주식 투자자들은 주식을 다 팔고 시장을 떠났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의 사례처럼 시장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게 되었을 경우에는 그것이 실수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시장은 이렇게 제 마음대로 움직이지만 '쌀 때 사면 비싸졌을 때 팔 수 있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진리입니다. 환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달러 가치의 상승을 촉발하고, 자이언트 스텝과 같은 엄청난 폭의 금리 인상은 마치 공식처럼 원달러 환율의 폭등을 야기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게 합니다. 하지만 그 가능성에 베팅했다가는...
3오늘은 은행으로 부터 부동산 담보 대출 금리가 변동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2.56%에서 2.98%로 늘어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0.42%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니 연간 230만 원 정도의 이자 비용이 더 늘어나게 되는 셈입니다. 이 정도 규모의 대출이 몇 개나 더 있다 보니 걱정스럽습니다. 저금리 상황은 투자자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입니다. 반대로 금리가 올라가면 불리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한 마디로... 좋은 시절 다 갔습니다. 그런데 4년 전에는 어땠었는지 살펴 보니 3.86%입니다. 비교해 보면 그나마 아직까지는 버틸만한 수준이기는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투자 전략도 변화된 상황에 맞추어 미리 세워 두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부동산도 오르고 주식도 오르고 물가도 오르고 모든게 다 올랐습니다. 금리 인상을 피부로 느끼게 되니 이제 방향이 바뀔때가 되었나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달러를... 더 사 두어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