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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갈맷길] 이기대 해안산책로 - 아이와 함께 걷기 좋은 코스 + 용호동 할매팥빙수... 미세먼지도 있고 바람도 제법 불어 날씨가 딱히 좋진 않았던 일요일 오후... 코로나에 미세먼지에 바람까지 쓰리 콤보로 덮쳐 어디 나가기 애매한 그런 날이긴 했으나 주말 내내 집에만 있는 어린이가 안쓰러워 간단하게 샌드위치라도 싸서 산책이라도 갈까??? 물어보니 너무나 신나하는 어린이... 그래서 바로 출발... 이날의 목표는 부산 갈맷길 중 이기대 해안산책로 걷는 코스... 오륙도 유람선 선착장에서 어울마당까지 걷기로 했는데 4km거리에 오르막 내리막이 있는 좁은 산길을 걸어야 해서 6살 어린이가 걷기에 쉬운 길은 아니라고... 갈맷길 전체 코스는 요렇게... 바람이 제법 거세거 불던 날이라 파도가 심상치 않았지만~~~ 출발전에 등뒤로 보이던 오륙도와 오륙도 스카이워크의 풍경은 아주 훌륭하다... 입구부터 시작되는 오르막을 오르며 가볍게(?) 시작... 등산로 시작점에 아이스께끼 팔던 삼촌이 요만한 아이는 조금만 가다 안고 가야 된다고 하셨는데~~~ 혼자서 걸을 수 있다는 의지 가득한 6살 어린이... 아빠가 과연 너를 안고 끝까지 갈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다...ㅋㅋㅋ 바다를 바로 옆에 끼고 요런 산길을 따라 4km를 걷는 코스... 시작이라 그런지 씩씩하게 잘 걷는 어린이... 계단도 잘 내려 가고... 옆으로 살짝 아찔해 보이는 절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