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2월 로또가 출시됐을때 어마어마한 광풍이 불었던 때가 기억납니다. 22년 긴 시간이 지났네요. 초창기에 매주 1만원 어치 샀다가 3등 한번 당첨되지 않기에 돈 낭비구나 하고 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회초년생 시절 매주 5천원 어치 샀던 기억이 납니다.
주식투자를 시작 이후로는 로또는 사지 않습니다. 아주 가끔 좋은 꿈 꾸거나 할때 5000원 정도 삽니다. 얼마 전에 형님과 저녁 먹고 집에 가는 길에 부자되라면서 한장 사주시더군요. 역시나 꽝이네요.
지금까지 로또 산 돈은 얼마 정도 될까? 차라리 그 돈으로 주식투자를 했으면 어땠을까?
정확하지는 않지만 15년 정도 로또를 산거 같습니다. 약 최소 480만원 정도 쓴거 같네요.
1만원 X 5년(240주) = 240만원
5천원 X 10년(480주) = 240만원
로또 제 1회부터 제 1158회까지 총 판매금액은 79조 8552억원이며 총 당첨금액은 39조 9276억원입니다. 누적 1등 당첨자수는 9,362명이며 2등은 56,708명 3등은 2,141,892명입니다. 평균 1등 당첨금액은 20억 3,162만원억원이며 최고 1등 금액은 407억 2295만원, 최저 금액은 4억 593만원입니다.
로또 1등 당첨확률은 1 / 8,145,060 이며, 2등 확률은 1/1,357,510 입니다. 기대 수익률은 매우 낮지만 아니 마이너스입니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일주일의 희망을 사는 거죠. 로또와 주식투자는 본질적으로 매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 표를 만들어봤습니다.
2002년부터 로또 살 돈으로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주식을 모았더라면 어떻게 됐을까요? 0이 몇 개는 더 붙지 않았을까요? 아닐 수도 있겠네요. 나약한 인간이라 조금 올랐다고 홀라당 팔았을지도...
저는 로또 대신 작년 11월부터 미국주식모으기를 하고 있습니다. 매일 40달러씩 3종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3년, 5년, 10년 계속 모을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돈 쓰기 바빴던, 놀기만 했던 20대. 뒤늦게 깨달은 돈. 로또 살 돈으로 미국주식투자 10년 후 어떤 결과가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