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차감 하나로 만족감 200%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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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 10.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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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이버 자동차 인플루언서 게리킴입니다.

이 글에서 다뤄볼 내용은 캐딜락의 자존심 에스컬레이드가 되겠습니다.

에스컬레이드는 미국 정통 SUV의 자존심, 대통령의 의전 및 경호 차량으로 유명합니다.

TV 방송에서 연예인들의 차로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이를테면 가수 임영웅, 지디, 골프의 신 박세리 등 많은 유명인들이 타고 다니죠.

캐딜락이란 브랜드가 주는 프리미엄은 역사에 바탕하죠.

캐딜락은 1901년 '헨리 포드 컴퍼니'로 시작해 122년의 헤리티지를 담고 있습니다.

수많은 모델들이 있으며 그중 에스컬레이드의 역사는 1998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의 모델은 다섯 번의 진화를 거친 5세대 모델.

1세대부터 4세대까지 캐딜락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입니다.

디자인은 진화되어 왔지만 에스컬레이드만의 디자인 헤리티지는 통일된 맥락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냥 멋있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모습입니다.

에스컬레이드에서 내리는 순간 많은 주변 시선을 느끼게 됩니다.

한국에 수입되는 에스컬레이드는 숏보디와 롱보디(ESV) 여기에 각각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과 '스포츠 플래티넘' 두 가지 트림으로 들여오고 있습니다.

가격은 숏보디가 15,900만 원, ESV가 16,900만 원입니다.

파워트레인은 동일하게 6,162CC 자연흡기 엔진을 사용하고 있으며 우람한 사운드와 시선을 압도하는 크기 등의 퍼포먼스는 독일 SUV와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하죠.

6.2리터의 고배기량 엔진을 깨워봐야겠죠!

차체 크기만큼이나 공차중량도 2.8톤에 이릅니다

스타트가 묵직하지만 앞에서 끌어당기는 파워가 상당합니다.

고무줄 튕기듯 가볍게 가속을 해버립니다.

엔진룸에서 실내로 타고 들어오는 엔진음은 나의 심장을 멈추게 할듯한 전율을 선사합니다.

나도 모르게 '와!' 하고 탄성이 나오고야 맙니다.

육중한 거구의 무게를 가진만큼 움직임이 가볍지 않습니다.

칼 같은 핸들링이라는 표현보다 망치로 때려잡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내 앞에 포탄이 떨어져도 살아날 수 있을 것만 같은 그런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이래서 대통령도 타는구나 싶더군요.

온로드를 벗어나 오프로드로 진입해 봤습니다.

3단계로 차고조절이 가능한데 최고로 높여봤습니다.

먼저 보셨던 사진과 다르게 펜더의 공간이 많이 졌습니다.

안 그래도 차고가 높은데 차고를 높이니 스탠스가 껑충해졌습니다.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되었지만 구간별로 험한 지형도 있었습니다.

일반 차량이었다면 조금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었지요.

그러한 구간에서 에스컬레이드는 별일 아니라는 것처럼 태연한 모습을 보였죠.

탈수록 믿음이 가고 듬직함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듭니다.

흙탕물이 튀고 먼지를 뒤집어쓴 에스컬레이드를 보면서 약간은 미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에스컬레이드는 오프로드의 느낌보다 블랙 보타이를 맨 신가 이미지가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오프로드 주행이 아주 재밌었고 먼지를 뒤집어쓴 모습도 멋있어 보였죠.

'이왕 왔으니 좀 더 즐겨 보자! 너의 진가를 보여줘 봐'라며 오프로드 길로 한참을 달렸습니다.

숲이 우거져 더 이상 진행을 하기 힘들어졌습니다.

그 길을 지나갔다간 수많은 나뭇가지에 긁힐 것 같았죠.

아쉬웠지만 거기서 발길을 돌려 왔던 길로 내려왔습니다.

한번 왔던 길이라 돌아갈 땐 2배로 빨리 내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계기반은 총 4가지 화면을 제공합니다.

일반 디지털 계기판의 화면, 지도 화면, 전면 라이브 모드, 그리고 불빛하나 없는 곳에서 적외선으로 움직임을 감지하는 야간모드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 중 두번째 라이브 모드는 전방 아래 시야 확보를 이런 화면으로 바꿀 수 있죠.

에스컬레이드는 일반 주행은 물론 거친 오프로드에서도 무리없이 잘 달려주었고 나를 보호해 줄 거란 강한 믿음이 생기더군요.

그렇게 험지에서 나와 함께한 에스컬레이드의 흔적이 더욱 자랑스럽고 멋들어지네요.

오프로드에서 야생마 같았던 에스컬레이드는 사진으로 봐도 무척 커 보이죠?

실제로 보면 그 웅장함이 더욱 실감이 나는데요

제원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전장은 5,380mm로 일반 주차라인에서는 살짝 튀어나오는 크기예요.

폭은 2,060mm

높이는 1,945mm로 2미터에 육박합니다.

휠베이스는 3,071mm 차체에 비해 긴 편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회전반경이 짧아 주차 시 등에서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공차중량은 2,795kg이고요 휠사이즈는 22인치가 되겠습니다.

덩치가 얼마나 큰지 대구경 휠을 꼈음에도 살짝 작아 보이기도 하죠?

안정적인 밸런스가 느껴지시죠?

프로포션도 좋고 안정적인 스탠스가 돋보입니다.

1억 중반대의 진입장벽이 높은 가격이지만 이 가격대의 차량들과 비교해 봤을 때는 고배기량에 차체 사이즈를 고려하면 내 호주머니 문제지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차량들과 비교하면 절대적으로 부족한 부분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전하기 좋아하고 감성적인 만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에스컬레이드만의 독특한 매력에 결국 이끌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 오늘 이야기 유익하셨는지요?

마지막으로 연비 체크를 끝으로 마무리하도록 하고요 다음 시간은 에스컬레이드 실내 등 세부적인 디테일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날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달렸던 총거리는 292.9km이고요 평균 주행 연비는 7.2km/L를 기록했습니다.

복합연비가 7km/L니깐 공인연비랑 거의 비슷하게 나왔네요.

세부적으로 도심연비는 6.1, 정속 주행 연비는 8.4km/L가 되겠습니다.

고배기량임에도 연비 성능은 준수한 편이네요.

끝까지 관심 갖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안전운전하세요^^

시승차제공 : 캐딜락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