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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지 조금 지난 것이지만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 서있는 애월가볼만한곳 새별오름이기에 살짝 포스팅해봅니다. 새별오름은 짧은 시간에 오름을 정복(?)할 수 있는 데다 조망이 탁월하고, 가을에는 억새의 느낌을 듬뿍 받는 곳이라 사시사철 인기가 많은 여행 명소입니다. 예전과는 달리 평화로에서 곧장 들어올 수 있는 진입로도 잘 만들어놓았고, 주차장도 확실하게 설치되어 있어 더욱 많은 분들이 찾게 된 듯합니다. 지난 번에 가보니 탐방로도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더군요. 뭉치와 함께 살랑살랑 올라봅니다. 새별오름은 정상까지의 거리가 짧아서 누구나 오를 수 있을 것 같지만, 경사도가 제법 있어서 무릎이 안 좋으신 어머님들은 오르기가 다소 힘드실 겁니다. 뭉치 녀석도 초반엔 여유를 부리며 뛰어 올라가더니, 2/3지점부터는 안 올라가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업고 올라갔습니다. 오르면 오를수록 더욱 멋진 풍광을 선사하는 새별오름입니다. 비 오는 날엔 많이 미끄럽기 때문에 오지 마시고, 이렇게 화창한 날 운동화를 신고 사뿐사뿐 올라보세요. 참 멋진 곳이랍니다. 우리 뒤편에 있던 커플도 처음엔 잘 올라오더니 가파른 경사에 겁을 먹었는지 다시 내려가더라고요;;; 그 정도는 분명히 아닌데.. 요즘 젊은이들... 너무 나약한 것 같아요. 뭉치도 이렇게 잘 올라오더니, 나중엔 주저 앉아버리더라고요 ㅋㅋ 정상 능선에 도착하였습니다. 거리는 짧지만, 올라와보니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