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비치cc 골프장 코스 그늘집 후기 제주골프투어 추천 예약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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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8. 24.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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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골프장 중에서 제가 가장 많이 다녀온 곳은 바로 해비치cc 입니다.

스카이, 팜, 레이크, 밸리 각 9개 홀 총 36개의 코스를 가지고 있는 제주 골프장으로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느끼며 라운드 하기 좋은 곳이에요. 저는 이번에 전반 팜, 후반은 스카이 코스로 다녀왔고 친한 동생, 남편이랑 3인 라운드로 제주 골프장 예약했어요.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골프장의 경우 3인 라운드 거의 안 받아주거나 받아주더라도 3인이 4인 요금을 내야 하는 뭔가 억울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제주 해비치cc 골프장은 3인 라운드도 가능했고요(2인도 가능, 노캐디도 가능한 제주 골프장입니다)

초 성수기에 방문했었는데 제주골프투어 전문 핑골 덕분에 원하는 티타임 잡아서 즐겁게 즐기면서 라운드 할 수 있었어요. 제주도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렌트카 찾고 바로 해비치cc로 이동했는데 시간 완전 딱 맞아서 기분 좋았거든요 :)

제주 해비치cc 예약 방법은 포스팅 맨 하단에 넣어둘 테니 궁금하신 분들은 끝까지 읽어주시고요. 노캐디 라운드 혹은 2인 라운드도 가능하니 친구, 연인, 부부가 함께 오기도 좋은 제주 골프장이랍니다 :)

제주도 장마가 끝나고 날씨가 진짜 너무 좋았던지라 더위 먹을까 봐 걱정했는데 중간에 그늘집에서 수박 스테이크도 먹고 아름다운 자연 보면서 라운드 즐기니 생각보다 많이 안 덥더라고요. 한여름 골프장은 가지 말아야지 싶다가도 한라산, 바다 보이는 홀이 있으니 더 자주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확실히 내륙 골프장보다는 바다 보이는 제주 골프장이 훨씬 더 매력 있어요 ^^ 저는 이번에 1박 2일로 남편이랑 제주골프투어 다녀왔는데 다음에는 2박 3일로 3번 라운드 하러 한 번 더 와야겠어요. ^^

제주 해비치cc

날씨 어마어마하죠? 시작 전에 클럽하우스에서 점심 먹으러 올라가서 담은 사진인데 하늘이 너무 파란색이라 놀라웠어요. 그나마 다행인 건 밥 먹고 티박스에 올라가니 구름이 많이 생겨서 생각보다 많이 안 덥더라고요.

제주도는 해만 가려지면 바람이 솔솔 불어서 좋은 거 같아요. 물론 해가 쨍쨍했더라면 사진이 더 예뻤겠지만 저는 요즘 골프에 진심이라 ㅋㅋㅋㅋ

입구로 들어서면 통창으로 골프장 전경이 한눈에 보여요. 클럽하우스가 참 예쁜 제주 골프장 중 한 곳이랍니다. 왼쪽에는 라커가 있어요.

내부는 사람이 없어서 살짝 담아봤습니다. 내부 깔끔하고요. 사우나 시설도 정말 좋아요. 샤워하는 공간도 프라이빗하게 다 분리되어 있어서 일행이랑 함께 가도 민망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제주 해비치cc 는 공항 셔틀버스를 운영해요. 리조트에서 골프장을 거쳐 공항까지, 반대의 경우도 있으니 시간표 참고해 주세요.

클럽하우스 메뉴

저는 점심에 맞춰서 방문했고요. 클럽하우스 메뉴 보여드릴게요. 제주 여행 오면 꼭 먹어야 하는 갈치구이, 고등어조림, 해물뚝배기, 고등어구이, 흑돼지 김치찌개, 성게미역국 등등 진짜 메뉴가 다양하더라고요.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고민이었는데 3명이서 골고루 시켜서 나눠먹으니 좋더라고요.

해비치cc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여기 정말 맛집이거든요. 메뉴 다 먹어본 건 아닌데 주문했던 메뉴들 하나같이 맛있어서 추천합니다. 제주도 맛집 찾아다니지 마시고 여기로 오시어요.

저희는 은갈치구이, 고등어조림, 흑돼지 김치찌개 주문했고요. 메뉴가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니 여유있게 도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갈치구이 사이즈 보이시나요? 사진엔 별로 안 커 보이는데 진짜 커요!!! 살이 정말 부드럽고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이번 제주 여행은 너무나도 짧아서 갈치구이 못 먹으러 갈까 봐 걱정했었는데 제주 해비치cc에서 먹어서 얼마나 좋은지.

고등어조림도 양념이 딱 맛있었고 김치찌개도 돼지고기가 가득 들어 있었어요. 든든하게 먹고 본격적으로 라운드 갑니다!

팜 코스

시작 전에 얼음주머니에 얼음 가득 채웠어요. 시작 전에 시원한 얼음물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저는 텀블러 가지고 가서 커피 테이크아웃으로 담았고요. 해비치cc는 커피 리필되어서 넘나 좋다는 거 ^^

팜코스 첫 번째 홀입니다. 한라산이 보여요. 물론 구름에 살짝 가리긴 했는데 암튼 너무 예쁜 제주 골프장입니다.

첫홀, 첫 티샷은 늘 긴장되는 것 같아요 (저만 그런 거 아니죠?) 요즘 비거리 욕심이 너무 나서 힘이 들어가는 게 문제였는데 최대한 긴장 풀고 쳤더니 잘 맞아서 다행. 물론 덕분에 힘이 안 들어가서 그런가 비거리는 안 나오더라고요.

전체적으로 레이디랑 화이트랑 차이가 많이 안 나는 것 같은 느낌이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레이디 우대 엄청난 제주 골프장 있으면 추천 좀 ㅋ

팜코스 2번 홀이 특히 어려웠어요 ㅜㅜ 비교적 짧은 내리막 경사의 파4였는데 약간 좌측으로 휘어진 도그렉 홀이라 드라이버 말고 우드나 유틸 칠걸 후회를... 오른쪽으로 나가고 다시 연못으로 나가고 난리 부르스.. 하아.. 이날따라 그린도 너무 어렵더라고요.

골프장 가기 전에 코스 공략법이나 지도를 보고 가는 스타일이 아닌데 해비치cc 다녀오고 다음부터는 코스를 좀 공부해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2번 홀에서 멘탈 털리고 3번홀... 여긴 파3였는데 오른쪽에 해저드의 압박이 있더라고요? ㅋㅋ 그래도 뭐 양파 안 하고 잘 마무리 한걸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ㅋㅋ

원래 해비치 레이크 코스가 해저드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팜 코스도 만만치 않게 어려운 코스더라고요. 골프 잘 치시는 분들은 정교하게 계산해서 샷 해야 하는 홀들이 많아서 즐겁게 라운드 하실 수 있을 거예요. 골린이는 힘들어요 ㅋㅋ

그래도 어찌어찌 전반을 잘 마무리하고 그늘집으로 향했습니다. 이날 함께 라운드 한 캐디님께서 어찌나 하이텐션이던지 굿샷도 잘 외쳐주시고 기분이 좋았어요 ^^

해비치 그늘집

미리 카트에서 냉수박 주문해 두어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큼지막하게 수박을 잘라두셔서 앞접시에서 잘라먹는 시스템이에요 ㅎㅎ 맛있어서 야무지게 먹었고요. 오빠님은 맥주 한잔 드시더라고요 (게임이 잘 안 풀렸나 봅니다 ㅋ)

해비치 위트비어로 100% 제주산 감귤을 첨가한 산미가 느껴지는 맥주였어요. 해비치만의 특별한 맥주니 수제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드셔보시는 거 추천해요.

스카이 코스

그늘집에서 충분히 쉬고 후반으로 고고씽 해봅니다. 후반은 스카이코스였어요. 해비치cc 스카이 코스는 한라산과 가장 인접한 곳에 있는 게 특징이에요. 시그니처홀인 7번 홀에서는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라산이랑 가까워서 그린에 착시가 심해요. 안 그래도 그린 라이 보는거 힘들어하는 골린이는 더더더 힘들어서 멘붕.. 그래도 골프 재미있어요

2번 파3홀.. 야무지게 원온을 노려서 잘 올린 것 같은데 결국 그린에서 다 무너진 건 비밀입니다. 결국 스코어는 안드로메다로 ㅋㅋ

그래도 중간에 바다 보면서 티샷도 하고 친한 동생, 남편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너무 좋았어요. 1년에 한두 번 제주골프투어 오는데 올 때마다 너무 만족스러워요.

샷은 엉망이지만 동영상도 첨부해 봅니다. ㅎㅎ 골린이 벗어나는 그날까지 열심히 고고씽 :)

+

제주 골프장 예약은 핑거스를 통해서 예약했어요. 카톡으로 편하게 예약할 수 있고 늘 좋은 가격으로 잡아주셔서 만족 만족 ^^

제주 골프장 예약 문의

핑골 김승준 이사 010-6292-9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