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이벤트나 중요한 행사자리가 있지 않는 이상 시계를 잘 착용하지 않아 갤럭시 워치4를 비롯한 스마트 워치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는데...
요즘 골프 라운딩도 다니기 시작했고 헬스도 시작했는데 제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가 너무 무거워서 계속 가지고 다니기도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놓고 다니기에는 중요한 전화나 문자를 놓칠 것 같아서 컴팩트한 스마트폰으로 바꿀가 고민하다가 얼마전 갤럭시 워치4 LTE가 출시되었고 반응도 괜찮은 것 같아 저도 하나 장만했습니다.
30대 중반인 저에게 갤럭시 워치4 클래식은 뭔가 거창해보이기도 하고 데일리 시계로 사용하기에 다이얼이 너무 큰 시계는 부담스러울 것 같아 액티브 후속작인 갤럭시 워치4를 선택했고 전화수신 및 메시지 수신이 주 목적이기에 블루투스 버전이 아닌 갤럭시 워치4 LTE를 알아보았습니다.
사전예약 없이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구매를 걸어놓았는데 2~3주 이후부터 배송이 될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고 언젠간 오겠지... 하고 잊어버릴때 쯤 44mm 블랙 컬러 재고가 남아있고 당일 배송도 가능하다는 곳을 발견 후 바로 결제, 주말이지나고 월요일날 수령 받았습니다.
디자인은 기대했던 것 처럼 매우 심플하고 예뻣습니다. 일단 44mm인 다이얼 사이즈가 다행히 큰 느낌 없이 적당했고 다이얼과 스트랩의 일체감도 좋았습니다. (손목이 조금은 얇은편) 만약 클래식을 구입한다면 저는 46mm 보다는 42mm로 구입할 것 같아요.
첫 갤럭시 워치이기도 했고 LTE 버전이라 가장 헷갈렸던 부분이 바로 요금제 인데, 뭐 데이터 공유 1회선은 무료다, 뭐시거다 저시거다 정보가 짬뽕되어 몇 시간을 공부했는데 결국에는 만이천원에 달하는 요금제에 가입해야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네요. 데이터만 공유하려면 1회선 추가로도 가능하지만 저는 스마트폰 없이도 전화, 문자 수신이 주 목적이기 때문에 LTE WATCH(공유)에 가입해야만 했습니다.
아쉬운점은 알뜰폰에서는 이 요금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여차하면 저렴한 요금제로 갈아타려고 했는데 아쉬워요. 하지만 알뜰폰 사업자인 KT m 모바일과 리브모바일에서 회선 하나에 데이터 쉐어는 가능하기 때문에 이 점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저는 SKT를 사용 중이라 114에 문의해보니 갤럭시 워치4 LTE 자급제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갤럭시 웨어러블을 통해 직접 개통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저는 도중에 진행이 안되어서 오프라인 대리점에 가서 개통하였습니다.
개통하고 몇 일을 사용해봤는데 확실히 편리하긴 하네요.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었던 워치를 차고 다니는 것에 대한 불편함은 거의 느끼지 못했고 이 무거운 갤럭시 폴드를 항상 휴대하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좋습니다!
체성분 기능과 같은 부가 적인 기능은 뭐 그냥... 앞으로 잘 쓰지는 않을 것 같지만 삼성헬스와 연동되는 건강 기능들은 계속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상 갤럭시 워치4 LTE 를 이제 갓 입문한 워린이의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