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둥이맘 행복조에요. 응급실은 안가는게 제일 좋긴하지만 어린 세 아이가 있다보니 말로만 듣던 응급실을 벌써 세번째 다녀왔는데 그 중 두번이 고열. 첫째가 40도 고열로 저녁에 아기고열은 처음이라 허둥지둥 다녀왔었고, 최근 막내가 열경련으로 이역시 처음이라 119부르고 응급실다녀왔어요. 제목 그대로 응급실 준비물을 포스팅할건데 #코시국 #소아응급실 #음압격리실 #아기고열 기준으로 작성했구요, 당연히 정말 위급할때는 신분증, 지갑만 챙기고 나머지는 나중에 가족한테 챙겨오라고해요. 근데 요즘같은 코시국에 열나면 응급실내 격리실자리가 안나면 못들어가고 실내 로비에도 못있고 야외 별도공간에서 무한대기.. 몇시간이 될지 모르니 여러가지 챙기는게 좋아요. ●추천 ●안급함(후조달가능) ★보호자준비물 ●휴대폰 충전기: 응급실 격리실 내 보호자 1인만 동행가능해서 외부와 원활한 연락위해 충전기 필수. ●아기 주민번호: 외우거나 등본소지. 평소 폰 메모장 등에 애기주민번호 뒷번호 적어둬도됨. 애가 셋인데 아직 첫째꺼밖에 못외워서 휴대폰 어플 정부24에서 온라인발급 매번 이용중ㅎㅎ ●긴팔겉옷: 한여름 실내 에어컨이 너무 추움. 23도; 적당히 바람막을 수 있는 편하고 애기안을때 지장없는 옷으로. 첫째때는 완전 방호복을 입었어서 추운걸 몰랐는데 이번에는 그렇게까진 안입혀서 구멍숭숭가디건 챙겨갔다가 추워서 오들오들. 호출에 담요달라고해서 덮었어요...
2022.07.18(월) 모닝빵을 부쩍 잘 먹는 둥이. 한번먹으면 뒷처리가 장난아니라 덕분에 부지런히 청소기 돌린다. 청소는 하면되니 뭐라도 잘 먹어주렴. 2022.07.19(화) 열경련 계속된 감기로 소아과. 일찍 일어나는 막내덕분에 잠이 많은데 어쩔 수 없이 일찍 기상하는 둘째는 졸려졸려. 결국 유모차에서 쪽잠ㅋㅋㅋㅋ 수저만 보면, 포크만 보면,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제법 잘 먹는ㅎㅎ . . . #열경련 하.. 하루종일 해열제를 먹어도 38도대였던 다현이가 저녁에 갑자기 열경련을 일으킴. 치즈 마지막 한입을 다 먹고 엄마는 쇼파에 앉아있었고, 다현이는 쇼파모퉁이 잡고서서 놀고있었는데 갑자기 뒤로 쿵. 다행히 머리는 주방매트 보조로 깔아놨던데에 부딪혔는데 보통 중심잃고 한번씩 뒤로 넘어져도 곧잘 일어나거나 엄마찾아 울거나하던 다현이가 뭔가 멀뚱멀뚱 손은 허공. 다현아? 하고 안아올리는데 덜덜덜 떨리는 다현이 팔. 뭐지? 내가 잘못보는건가? 매트에 눕혀서 보는데 팔 강직+덜덜+눈 한쪽으로 돌아감(눈깜빡임도 없고 이름불러도 엄마를 못봄) 뭐야? 머리부딪힌데가 잘못됐나? 바로 아빠부르고 애가 왜 이래 당황하는 중 갑자기 호흡곤란하는것처럼 얼굴이 창백해지더니 진짜 피안통하는것처럼 얼굴혈색과 입술이 시퍼래짐. 당장 119 전화하고 통화하면서 상황설명하고 혹시나 좀전에 먹은 치즈조각이 넘어지면서 기도를 막았나싶어서 소아하임리히법한다고 뒤집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