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하가 맛볼 다섯번째 버섯은
팽이버섯이에요.
로하는 중기 이유식에서
새송이버섯과 양송이버섯을 먹어보고
후기 이유식에서 느타리버섯과
표고버섯을 먹어봤어요.
팽이버섯은 맛과 향이 강하지 않아서
초기이유식에 새송이버섯, 양송이버섯과 함께
많이 사용하는 버섯이에요.
저도 팽이버섯을 좋아해서
팽이버섯과 계란을 섞어서 전을 부치거나
고기구워먹을때나 된장찌개, 고추장찌개 끓일 때
자주 사용하는 버섯인데
로하는 이제야 팽이버섯을 먹여보게 되었네요.
버섯 종류는 정말 다양하죠?
버섯은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식품은 아니어서
몇 가지 버섯을 먹여본 뒤에
알레르기반응이 없었다면 다른 버섯도
부담없이 시도해 보셔도 괜찮다고 해요.
팽이버섯 큐브를 만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자세하게 포스팅해 드릴게요.
팽이버섯 큐브 만들기, 팽이버섯 토핑 만들기
준비물
팽이버섯 1팩 ~ 2팩
물 350ml ~ 400ml (정수기 물, 생수)
칼 (도루코)
도마 (모도리 깔끔도마)
거름채망 (다이소)
이유식 마스터기 (베이비무브)
이유식 마스터기 내열용기 (코맥스 오븐글라스)
전자저울 (홈플레닛)
스파츌라 (이케아)
이유식 큐브 (모윰 이유식 큐브 12구, 쁘띠누베 이유식 큐브 12구, 퍼기 이유식 큐브 6구)
큐브 냉동실 보관 용기 (실리쿡, 땡스소윤)
이유식 볼 (로코유)
이유식 스푼 (로코유, 모윰, 피셔프라이스)
이유식 매트 (에이드엘)
팽이버섯 큐브, 팽이버섯 토핑 만드는 방법
팽이버섯은 쉽게 구할수 있는 식재료이고 가격도 저렴해서 저희집 냉장고에 항상 구비하고 있는 버섯이에요.
팽이버섯을 손질할 때 밑둥을 먼저 잘라줘야하는데 비닐을 벗기지 않고 칼로 밑둥을 자르면 도마를 더럽히지 않고 깔끔하게 자를 수 있어요.
밑둥을 자른 팽이버섯은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주세요.
밑둥을 자르고 세척한 팽이버섯이 준비됐어요.
토핑이유식을 하시는 분들은 재료를 익혀서 큐브로 만드실텐데 팽이버섯은 익히면 미끌미끌해져서 익히기 전에 칼로 다져주는게 좋아요.
밑둥쪽을 잡고 칼로 쫑쫑 다지면 칼질 못하는 분들도 쉽게 다질 수 있으실거예요. 아기가 먹기 좋은 입자로 다져주세요.
중기이유식, 후기이유식 아기들은 이정도 입자면 괜찮을것 같아요. 잘 씹고, 잘 삼키고, 소화를 잘 시키는 아기라면 더 크게해도 괜찮아요.
베이비무브 찜기 물탱크에 물을 넣어주세요. 물의 양은 가운데 물기둥이 잠길 정도로 넣어주면 돼요.
팽이버섯을 내열용기에 넣고 찜기에 올려주세요.
저처럼 찜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15분 ~ 20분 정도 쪄주면 충분히 잘 익어요. 물에 넣고 데쳐서 사용하는 분들은 끓는 물에 넣고 5분 정도 데치면 돼요.
20분동안 버섯이 잘 익었어요. 버섯향이 주방 가득 퍼지네요.
버섯에는 수분이 많아서 버섯을 익히고 나면 물이 많이 나와요. 다 큐브로 만들어도 괜찮지만 토핑이유식을 하는 아기들은 이유식이 너무 질퍽해질 수 있어서 채망에 버섯을 올려놓고 물기는 조금 빼줬어요. (생략 가능)
팽이버섯 큐브, 팽이버섯 토핑 20g씩 담아줄거예요.
팽이버섯 한팩으로 20g 팽이버섯 큐브 5개, 총 100g 나왔네요. 다음에 팽이버섯 큐브 만들 땐 팽이버섯 두팩 사용해야겠어요.
미끌거리는 팽이버섯 식감때문에 아기가 싫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밥위에 올려주거나 소고기와 섞어서 주니 잘 먹더라고요.
팽이버섯은 육류와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데 도움을 줘서 육류와 궁합이 좋은 식품이에요. 매일 고기 먹고있는 우리 아기 이유식 식단에 팽이버섯 종종 추가해서 먹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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