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 노트북 고르는 법, LG 그램 15ZD90Q-GX56K으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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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7. 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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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업무환경에 주력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사무용 노트북을 선택할 때 대부분 고민이 많을 겁니다. 잦은 이동으로 휴대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직장인도 있을 것이고 프로그램이나 툴로 편집 비중이 많은 개발자들의 경우 성능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고민을 잠식시킬 가성비 제품으로 LG 그램 15ZD90Q-GX56K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 제품의 외형, 첫인상은 그램(gram)다운 디자인이라는 것입니다. 타사 노트북과는 다른 디지털 감성이 느껴지는데 확실히 그램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진 외관이라 생각합니다. 쉽게 질리지 않는 심플미를 잘 살린 제품이기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을 만한 그런 비주얼이라 생각되더라고요.

우선, 노트북 양쪽 측면을 살펴보면 부족함 없는 입출력 단자가 배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좌측부터 HDMI 단자와 USB 4 / 썬더볼트 4 단자가 2개, 오디오 콤보잭이 있으며 우측에는 Micro SD카드 슬롯, USB 3.2 gen2 슬롯이 2개, 켄싱턴 락 순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확장 슬롯 중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은 썬더볼트 4를 지원한다는 점인데요. Thunderbolt 4 케이블만 있다면 PD 충전과 함께 모니터 연결(썬더볼트 지원 제품 한정), 핵 빠른 외장 스토리지 전송 속도를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사무용 노트북 고르는 방법 중에서 가장 눈여겨보는 것은 디스플레이 성능입니다. 생산성을 높이는 몰입도 있는 디스플레이 규격이어야 하며 해상도나 화질, 색상 표현력, 눈의 피로도까지 낮출 수 있는 조건이어야 하죠. 아마도 노트북을 오랜 기간 사용해 보신 분들은 이미 많이 체감되실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필자는 노트북을 선택할 때 먼저 떠올리게 되는 브랜드가 LG입니다. 디스플레이에 있어서는 절대 실망감을 주지 않기 때문이죠. 또한 LG 그램 15ZD90Q-GX56K은 이전 모델 (15Z95P) 대비 더 밝아진 350니트인데요. 이러한 업그레이드는 안티글레어 패널의 단점인 헤이즈 현상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 선명함을 유지시키며 편안한 시야감까지 확보할 수 있습니다.

LG 그램 하면 이젠 범국민적으로 '가벼운 노트북'이라는 게 이미 각인되어 있을 정도로 경량화된 노트북의 폼팩터입니다. 실측 무게는 1,122g으로 이 정도면 부담 없는 휴대성을 자랑하리라 생각되네요. 특히 여성 유저들이 선호할 경량형으로서 부족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노트북의 두께도 20mm 미만인지라 다양한 디바이스를 백팩에 수납할 때 부담되지 않는 두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두운 컬러보다는 화사한 화이트 색상을 선호하는데요. 같은 백색이지만 이 모델에는 '스노우 화이트' 컬러가 적용되어 있어 디지털 기기에 사용된 이질감 있는 백색이 아닌 내추럴한 화이트입니다.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되지 않지만 부드러운 컬러 질감이 느껴지기에 누구든 선호할 만한 색상이 아닐까 싶네요.

CPU는 12세대 인텔 코어 i5-1240P 프로세서, 인텔 Iris Xe 내장 그래픽카드가 탑재되어 있으며 RAM은 LPDDR5 5200MHz 16GB(온보드), 스토리지는 PCIe 4.0 256GB SSD (확장슬롯 추가 1)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모리의 경우 2021년 그램 대비 22% 향상된 성능이며, SSD는 PCIe 4.0 * 4가 탑재되어 약 8GB/s의 성능으로 전작 대비 약 2배 향상되었습니다.

SSD 속도 실측 테스트를 위해 크리스탈 디스크마크를 돌려 보니 읽기, 쓰기 속도로 상당히 쾌적한 속도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속도 면에서 절대 달리는 느낌이 들지 않을 것입니다.

리튬이온배터리 (80Wh)를 탑재하고 있으며 완충 상태에서 전용 어댑터 없이 하루 종일 사용해도 충분한 용량입니다. 물론 배터리 성능은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필자 기준으로 웹서핑 2시간, 편집 3시간, 영상 감상 1시간, 그 외 문서 작업 3시간 기준으로 이틀 정도는 충분히 사용하고도 남더라고요.

비대면 화상회의 업무용으로도 주목할 만한 내용은 내장된 웹캠의 해상도가 FHD이며 IR 방식이라는 것입니다. 즉, 고해상도 적외선 센서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정교한 얼굴인식으로 Windows Hello 로그인 시에도 빠르고 안전한 잠금 해제가 가능하죠. 또한 화상회의 서포트 기능 (LG Glance by Mirametrix 소프트웨어)으로 AI 노이즈 캔슬링을 활성화하여 주변 잡음 없이 쾌적한 발화자의 목소리를 집중하여 어느 곳에서든 부담 없는 화상회의 진행이 가능합니다.

디스플레이 성능은 실제 업무용으로 장기적인 경험을 통해 알 수 있는데요. 일반 문서 작업에서는 작은 텍스트도 또렷하게 식별이 가능한 가독성을 보여주었고 포토샵 사진 편집이나 프리미어 프로에서도 정확한 색감을 잡아내는 보정 작업에서도 수월하게 편집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키보드의 타건감은 비교적 정숙하면서 손가락에 잘 감기는 느낌이라 부드러운 타건감을 가진 펜타그래프 방식입니다. 키 배열이 풀사이즈 배열인데다 오른쪽 시프트와 엔터키가 애매하지 않게 확실히 구분되는 사이즈라 평소 대비 오타 확률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LOL 정도의 사양을 타지 않는 게임은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수준입니다. 사무용 노트북인 만큼 게이밍에 특화된 느낌은 아니지만 내장 그래픽카드 성능도 나쁘지 않기에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어느 정도 요구하는 프로그램을 돌릴 때에도 무리 없이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필자가 사용하는 노트북이 용도별로 있지만 이번 주만큼은 계속 LG 그램 15ZD90Q-GX56K을 메인 랩탑으로 사용해 보았는데요. 스펙은 고사하고 실제로 체감되는 확실한 장점이 몇 가지 보이더군요. 업무용 PC의 스펙에 맞게 구성된 점이라는 것입니다. 고사양 노트북이 아니라서 망설여지실 분도 계실 거라 생각하는데 휴대성을 고려한 경량형 노트북에는 i5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게 필자의 생각입니다.

물론 스펙적으로 i7을 선택하는 게 현명해 보일는지는 모르겠으나 필자 경험에 의하면 저전력 i7과 i5는 사무용 노트북의 일반적인 상황에선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기에 본 모델은 가성비적인 측면을 생각해 보면 본 모델의 선택은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LG 그램 15ZD90Q-GX56K의 성능과 함께 사무용 노트북 선택 기준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화려한 스펙에 현혹되기보다는 내 업무환경에 필요한 사양을 잘 따져서 합리적인 구매를 바랍니다. LG라는 브랜드 밸류와 그램 다운 가벼움을 원한다면 선택지는 그리 많아 보이지 않네요.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 모델은 윈도우 미탑재 제품으로 리뷰를 위해 OS를 설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