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매일 9:00~18:00
입장료 : 성인기준 2,000원
주차비 : 1,000원(저공해차량50%할인)
글, 사진 ⓒ행복한희야
오릉에서 목련이 유명하다는걸 알지만
정확한 위치는 몰랐던~~~
근데 입구에 딱 들어오면 딱 보인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하얀 목련꽃은
무지개나무님이 먼저 발견했다.
그러나 도착했을땐 삼각대 어르신들이
떡하니 자리하고 계시더란~~~
이런 담벼락을 향해 세워진 삼각대를 보고있자니
선뜻 저 앞으로 나서진 못했던 우리는
쭈뼛쭈뼛 그옆에서 배경만 담고 있었다.
그러자 의문에 작가님께서
"카메라 좋은거 가지고 다니시네요~"
하신다.
카메라 가지고 있으면서 핸드폰이 좋다고 사진찍는 우리한테 그런말할때 알아봤어야하는데..ㅠㅠ
여자작가분 두분과 남자작가님한분이
계속 우리에게 모델한번 하라고~~
사진보내줄께요...하신다.
얼떨결에 모델은 해드렸는데..
다찍고나니 번호도 안물으신다.
"저..사진 보내주세요..."
그러자 얼버무리시며
"우린 모델보다 배경을 더 크게찍는 사람들인데..."
"아~~좋아요. 저도 개미같은 사진 좋아요."
그러자 여자 작가님들 발뺌하시고
갑자기 동네 어디냐며 물어오시고
자기도 대구라면서 막 그러시는데
뭐 그런 호구조사까지 하냐궁~~~
그래서 사진줄껍니까 안줄껍니까??
그리하여 받은사진은
흠~~~~이래서 모델 안서려고 하는겁니다.
그냥 이럴꺼면 직접 들어가서 찍으셔도 되겠구만..
굳이 나보고 들어가라해서 엿먹일라공~~~
어쩜 무지개나무님이 들어가길 바라셨을지도~~ㅋㅋㅋㅋ
그들이 사진찍는동안 우린 오릉한바퀴 돌고왔다.
오릉의 연못도 참 이쁜곳인데
어찌하면 이쁘게 나오지???
우린 그냥 이런 인증사진이나 찍는게 재미지~~~
오릉한바퀴 돌고오니
삼각대 작가님들은 가고 안계신다.
그제야 맘놓고 찍어보는 사진들~
우리끼리 찍는게 제일 재밌다면서~~~
흐렸던 하늘이 오후가 되면서 맑은하늘로 바뀌어줘서
어찌나 고마운지~~~
다행히도 사진을 많이 찍어오지 않아서 정리는 편하네.
오릉이라는 단청기와와 목련의 조합은 참 이쁘지만
이정도면 충분했다면서~~~
담벼락 목련을 꽃다발로 만들어 달랬는데
능력 부족이요~~~ㅋㅋㅋ
이즘되면 지칠만도 한데
경주목련스팟은 나름의 특징이 있어서 그런가?
가는곳마다 예쁘다.
경주목련필때 꼭 와야할 경주여행 맞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