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질수록 닭한마리를 삶아야하나 고민하다가요 귀찮,
냉동실 뒤져다 남은 닭가슴살 두개를 찾아냈어요 해동하면서 닭가슴살장조림을 만들까
그러다 발견한 알토란레시피랍니다
짭짜롬한 맛에 고구마가 들어가서 야채의 단맛까지 ( 달달한 편이었구요 )
들어가는 재료와 볶아서 간장소스에 조려지는 과정까지 살짝은 찜닭 느낌도 없잖아 있었어요
고구마는 또 처음
은근 달달하니 골라먹게 되던데요 닭가슴살조림 고구마 부서지지 않는 팁도 같이 알려주셨어요
밑간을 한 닭가슴살은 노릇하게 겉면을 구워주면서 겉면도 노릇 익히고 퍽퍽함도 잡는다 하셨답니다
그렇지만 계속 먹다보면 없을수가 없는 퍽퍽 .. 다른 야채를 골라먹는 맛도 있더래요
간장소스에 설탕은 조금 조절해도 될듯
밥에 비벼먹었더니 단맛이 훅 ~ ㅎ 아가들 잘 먹겠네
하나 두개 남는 닭가슴살은 잘라서 구워버리거나
샐러드 토핑으로 쓰잖아요
보통의 닭가슴살장조림이라면 한번 삶아서 졸이는 과정을 거칠텐데
알토란레시피는 구워서 졸이는 방법 그래서 시간이 적게 걸렸답니다
닭가슴살 밑간 먼저
* 냉장닭가슴살이라면 밑간은 5분정도
냉동 닭가슴살이라면 해동을 하면서 밑간도 같이 하는 게 좋대요 대신 시간은 30분
맛술2스푼, 소금2꼬집, 후춧가루
대충 칼을 눕혀서 썰어뒀는데요
중앙부분은 통통하고 뒤로 갈수록 짧아지고 여러가지 모양이 섞여있어요
닭가슴살 3개기준, 양배추한줌, 표고버섯3개, 양파1개,
대파반대, 청양고추, 간장소스
다진마늘2스푼, 다진생강1작은술, 간장7스푼, 설탕6스푼, 물엿2스푼, 참기름1스푼, 후춧가루 3꼬집, 맛술 100ml, 물2컵,
맛술도 달달한 맛이 없진 않아요
밑간할때 한번 닭가슴살조림 간장소스 만들 때도 이 정도 들어가더라구요
고구마를 제외한 나머지는 한번에 들어갈 꺼예요
대파는 길이로 썰어다 마지막에 넣고 뒤적하는 정도로만 ~ 식감이 살아있는 게 또 맛있더라구요
기름을 두르고
알토란레시피에 없던 마늘, 향이 좋아서 한번 볶아서 고구마 구울려고 했는데
처음부터 넣기엔 일찍이더라구요
나중에 닭가슴살 뒤집을 때 넣어도 충분할듯
고구마팁은 이겁니다
부서지지 않기 위해 한번 구워서 간장소스에 졸여주는 건데 계속 두는 게 아니라 앞뒤로 구운다음 뺄꺼예요
고구마 한번 뒤집을 때 닭가슴살을 넣어요
자리 잡아 고루고루 그런다음 구운 고구마는 건져냅니다 마늘도 더 두면 탈것 같아 뺐어요
들어가는 다른 야채 재료들 보면 간장찜닭 싶죠?
고구마는 한두개 작은 조각만 남겨두고
닭가슴살은 금방 익어요
센불이예요
앞뒤로 진득하게 컬러를 입힌 다음 간장소스는 반만 붓고 한번 끓여줍니다
소스가 배여지는 과정 / 5분
바글바글 끓는 동안 야채를 준비해도 되고
전 청양고추 먼저 넣었네요 제맘 ㅎ
고구마도 포기할 수 없었고 양파도 버섯도
그러다보니 양이요, 이름은 닭가슴살조림인데 다른 야채가 더 많아졌어요
양파도 달달했고
고구마는 포슬 달달이었고 ... 표고버섯 식감이 오히려 맛있던데요
너무 짠맛 장조림보단 부드러웠어요
남은 간장소스는 다 붓습니다
이 레시피는 닭가슴살 3개기준
7분정도 끓여줬어요
시간은 오래걸리지 않아 맘에 들었고
ㅎ한두개 닭가슴살이 꼭 남을 때 있어요
퍽퍽하다고 식구들이 뭐라할때도 있어 혼자서 먹다가 가끔은 요렇게 다른 방식으로 졸여먹는 것도 괜찮더라구요
대파는 마지막에 꼭 올려주세요
늦게 늦는다고 했지만 늘 시간이 빨랐다
대충 귀찮아서 덮밥스타일로 한그릇씩 덜어줬어요
안그럼 야채는 안 골라먹을 것을 알기에 ㅋ
사이즈가 큰 부분은 어쩔수없이 퍽퍽이 약간
근데 전 그 식감도 좋아하는 편이라 잘 먹었어요 달달짭쪼롬이 딱 이 소스를 한마디로 표현하면요
골고루 한번에 먹는 게 맘에 들었음
장조림을 해두면 혼자 먹다 지칠때도 있거든요 그럴 때 써먹어야겠다 싶.. 근데요
닭다리살이 더 맛있을 것 같은 건 기분탓일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