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랑 홈베이킹 백설 초코칩쿠키믹스로 만들기

프로필

2023. 4. 7. 23:48

이웃추가

육아소통사무실 소소헴입니다🥰

에헴이 아빠가 바빠서 주말 하루는

엄마랑 아기랑 기똥차게 노는 일과를 보내고 있어요

몸이 따라주지 않는 날 집에서 아이랑 간단히(?),

하지만 시간은 잘~가는 아이템들을 찾기 바쁘답니다.

"내일은 뭐 할까!" 고민하던 와중에

백설 초코칩 쿠키믹스를 무턱대고 사 왔어요.

아기는 신나게 만들고

엄빠는 신나게 먹을 수 있는

아기랑 백설 초코칩쿠키믹스 만들기 시작해 볼까요?

내가 만든 쿠끼~ 아빠를 위해 구웠지!

에헴이가 좋아하는 쿠키틀도 같이 준비했어요.

(하지만 반죽이 묽어서 잘 사용하지 않았어요)

만드는 법은 간단해요

추가 재료들만 잘 준비해서 모두 잘 섞고

모양을 만들고 오븐/에어프라이에 넣어주면 끝!

추가 재료 : 계란 1/2개, 버터 70g, 반죽 그릇,

핸드믹서(포크로 대체), 주걱, 오븐팬, 종이호일

이유식 만들 때 쓰던 저울을 오랜만에 꺼냈고요

집에 마침 있던 버터 70g 준비했는데

버터 70g 정말 많아요. 종이호일이 아주 흥건쓰

조금 덜 넣었어도 될 것 같아요

버터를 저으면서 녹이라던데 그럴 여유&체력이 없어서

베이킹알못은 그냥 가보자! 하며 전자레인지에 투하-

**다 녹기 전에 꺼내세요. 용암처럼 뜨겁답니다^^

뜨겁게 녹은 버터에다가 계란을 넣으면 계란이 익겠죠?

에헴이랑 책도 읽고 숨바꼭질도 하면서

버터를 충분히 식혀주고 계란 1/2개를 넣었어요.

에헴이에게 포크를 건네주며 마음껏 휘젓게 시켜주었죠

계란과 버터를 (에헴이가) 잘 섞고

동봉된 백설 초코칩쿠키 가루를 부어서 섞어줄 거예요.

봉지를 뜯을때부터 단내가 온 집에 진동하는데

저기에 있는 초코칩 아이가 100% 집어먹을 거거든요?

이따 먹자고 하고 꼭 말려주세요.

밀가루 때문에 탈 남 ㅠ

해보고 싶던 작업인데 엄마가 시켜줘서 신난 아기!

아이랑 같이 무엇을 만든다는 게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일이잖아요? (정리라든지 정리)

저도 아기랑 쿠키 만들기 눈 질끈 감고 시작했는데

이때까지 아주 순탄했답니다.

에헴아 우리 꽤나 합이 잘 맞는 것 같지?

급 커터를 찍는 에헴이

우리가 반죽을 만들면서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할말하않)

반죽을 여러 번 치대며 손에 묻지 않게 준비했어요.

쿠키 만들기를 여러 번 해봐서

이제 꽤나 능숙하게 커터를 사용하고 있어요.

에헴이는 강아지, 고양이, 곰 커터를 사용해서

아빠에게 줄 과자를 만들고 있었답니다.

"이거 아빠랑 같이 먹을 거야!" 하면서

기대하는 모습이 귀엽더라고요?

맛있는 것도 나눠 먹을 줄 알다니! 신기해

손으로 쪼물쪼물 만지는 걸 좋아하는 아기는

역시나 뭐든지 자기 손으로 만들어야 직성이 풀려요.

점토를 부쩍 좋아하더니 손바닥으로 굴리기가 수준급^^

반죽을 길게 만들고는 "꼬물이야 꼬물이(애벌레)"

라고 엄마에게 설명도 척척해주었답니다.

백설 초코칩쿠키믹스 반죽으로 과자도 만들고

점토놀이 촉감놀이도 할 수 있었어요. 일석삼조!

에헴이의 꼬물이와 엄마의 대충 반죽들 오븐으로 go!

반죽이 무척 기름지고 말랑거려서(질어서)

과자가 많이 부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간격을 많이 두면 붙지 않고 모양을 잘 유지할 거예요.

180도 10분 돌렸는데 말랑 cookie(?)가 되어서

3분 추가해서 파삭 cookie로 완성했답니다.

대체적으로 다들 둥글둥글 모양이 되었죠?

저는 아이랑 놀면서 하려고 쿠키틀을 준비했는데

만드는 결과물을 생각하면 굳이 없어도 돼요!

두구 두구 생애 첫 초코과자 그 맛은?

(싸늘하다. 강력한 맛이 입안에 퍼진다)

에헴이에게 쪼꼬는 아직 줘본 적이 없거든요

그래도 함께 만든 기념 삼아 줬더니 눈이 휘둥그레👀

맛은 있었지만 “이거 너무 달아” 하고 표현했어요

그래그래 천천히 접해도 된단다

아이의 너무 달다는 표현이 넘 재미있었어요

달달한 cookie에는 흰 우유 빠질 수가 없어서 주었더니

"음~ 맛있다~" 하면서 콕콕 찍어 먹었답니다.

아니 먹조합 누가 알려줬냐구~

아빠를 위한 “에헴이가 만든 꾸끼~🍪"

집에 돌아온 아빠에게 숨돌릴 틈도 없이

"아빠! 이거 내가 만들었어!" 하고 자랑했답니다.

여러 번 해봤다고 즐기는 모습이 넘 사랑스럽더라고요

저세상 위생이라 선물할 수 없다는 단점이 아쉽고

위기의 순간도 여럿 있었지만 잘 해결(?) 하며 완성!

다음엔 조금 덜 단 cookie로 도전해 봐야겠어요☺️

이번 주말에 집에서 뭐 하지? 고민이라면

아이랑 쿠키믹스로 과자 만들기 어떠세요?😚

#백설초코칩쿠키믹스 #초코쿠키만들기 #쿠키만들기 #홈베이킹

함께보면 좋을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