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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벚꽃이 조금씩 늦어지는 것 같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이번 여행의 3일째 되는 날인 3월의 마지막 날에 광주의 벚꽃 명소 중 하나인 중외공원에 갔다. 우리가 주차를 한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 중외공원으로 걸어가는 길에 광주시립미술관이 보인다. 우선 중외공원을 먼저 한 바퀴 쭉 둘러본 후 미술관에 들어가기로 했다. 중외공원 일대를 천천히 산택하듯 걸은 다음 광주시립미술관에 들어가 본다. 광주시립미술관은 10시부터 18시까지 무료로 개관을 한다. 단, 메주 월요일, 1월 1일, 그리고 설말 및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는 곳은 1층부터 3층까지인 것 같다. 1층에는 1, 2전시실, 2층에는 3, 4전시실, 3층에는 5, 6전시실이 위치해 있다. #광주시립미술관 1층 로비가 아주 넓었다. 다른 사람들이 없는 곳 위주로 사진을 찍다 보니 사진속에 사람들의 모습은 많이 보이지 않지만 중외공원을 산책하면서 이 곳 광주시립미술관을 관람하는 사람들도 꽤 많아 보였다. 우리가 갔을 때 1층 전시실에서는 '무등에서 영산으로'라는 주제로 전시가 아루어지고 있었다. 사실 눈에 가는 작품들이 많았지만 해설사 분 께서 계속 옆에 따라다니고 있었고, 곳곳에 관리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전시실 사진은 많이 직지 못했다. 이응노 화백의 '군상'이라는 그림에 눈이 간다. 해설하시는 분 께서는 이 그림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에...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광주광역시 동구 지산동에 위치한 무등산 보리밥거리에 도착했다. 우리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서 선택한 곳은 여기서 가장 유명하다는 팔도강산이라는 식당이다. 유명한 식당 답게 넓은 주차장에 빈 자리가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식당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주차하는데는 어렵지 않았다. 팔도강산은 본관과 별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주차장에서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하는 별관만 운영중이었다. 입구에 영업시간이 안내되어 있다. 영업시간은 11시 30분부터 20시까지이고, 15시부터 17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매주 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다. #팔도강산, #광주팔도강산, #광주맛집팔도강산, #광주동구맛집팔도강산, #무등산보리밥거리맛집, #뮤등산보리밥거리맛집팔도강산 메뉴는 보리밥 한가지라고 보면 된다. 촌닭은 최소 2시간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우리는 보리밥 2인분을 주문했다. 주문을 하자마자 오봉 위에 13가지 반찬을 바로 가져다 준다. 메뉴의 특성상 반찬들을 미리 준비해 놓은 것들이라 음식 나오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 것 같다. 식당 테이블의 회전율이 빠를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 오봉에 반찬을 가져 다 준 다음 바로 보리밥과 국, 그리고 열무쌈채소를 가져다 준다. 오봉 위의 각종 나물들을 넣고 비비기만 하면 된다. 넓은 식당 내부 공간에 빈 자리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사람들이...

이번 담양, 광주 3박 4일 여행 일정 중 사흘째다. 오늘은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무등산생태탐방원의 생태탐방프로그램 "과거로 떠나는 누정문화여행"에 참가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생태탐방원에서 안내 메세지로 알려준 대로 #생태탐방프로그램 시작 5분 전인 9시 55분까지 본관 1층 무진실로 모여야 한다. 생태탐방프로그램은 주로 아이들을 많이 참가한 것 같다. 확실히 주말에 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모두 20명 넘게 참석한 것 같다. 무등산생태탐방원과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바로 연결되어 있다. 생태탐방프로그램은 광주호 호수생태원을 지나 환벽당까지 가서 캘리액자 만들기 체험까지 한 다음 종료되는 데, 모두 2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광주호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데크에서 해설사 분의 설명을 들으면서 광주호를 바라본다. 광주호는 상당히 넓은 호수였다. #광주호호수생태원 연못 앞에서 이 곳에 살고 있는 동식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길을 걸으면서 낙우송에 대한 설명도 듣고, 물가에 있는 도롱뇽 알도 구경할 수 있었다.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광주호 주변으로 이어진 데크길을 따라 산책하듯 걷기에 아주 좋은 곳이었다. 아직 뱀이 나올 계절은 아닌 것 같지만 곳곳에 있는 '뱀 조심' 팻말이 눈에 띈다. 아직은 조금 이른 듯 하지만 그래도 #호수생태원 데크길 주변으로 활찍 핀 벚꽃들이 많이 보였다. 무등산생태탐방원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광주호...

생태탐방원이라는 곳을 알게 된 이후 지리산, 변산반도, 북한산에 이어 네 번째로 가게 된 곳은 #광주광역시 북구에 소재한 무등산생태탐방원이다. 무등산생태탐방원은 광주호 호수생태원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체크인은 본관 2층에 있는 사무실에서 하면 된다. 체크인은 15시부터이고, 체크아웃은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하면 된다. 본관 1층에서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라면자판기, 토스트기, 전자레인지 등이 구비된 무인카페인 무탐 조식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오후 6시경에 체크인 키를 받아서 숙박동으로 이용되는 생활관으로 들어간다. 우리는 4인실 중 103호로 배정을 받았다. 무등산생태탐방원은 4인실이 101호부터 106호까지 6개, 복층 구조인 6인실이 107호부터 115호까지 9개가 있다. 6인실 예약을 8개만 받는 걸 보면 아마도 객실 하나는 예비로 운영하는 것 같다. 생활관에는 숙소 외에도 휴게실, 아이들 놀이공간, 체력단련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휴게실에도 정수기가 비치되어 있지만 숙소 객실마다 정수기가 있기 때문에 굳이 휴게실 정수기를 사용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4인실 객실은 아주 넓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우리 두명이 사용하기에는 아주 여유가 있어서 좋았다. 객실에는 TV, 냉장고, 정수기,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에어컨 등 편의시설이 부족하지 않게 구비되어 있다. 단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취사는 안되...

이이남 갤리러카페와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주변을 3시간 정도 돌아 다니면서 다양한 근대역사문화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숙소로 이동하기 전에 양동시장에 들렀다 가기로 했다. 내비에 #양동시장 주차장을 치면 주차장이 여러 곳 나오는데 우리는 양동시장 하부천변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주차요금은 최초 30분 700원, 이후 초과 10분당 400원이다. 우리는 친환경 자동차이기 때문에 여기에 50% 할인이 되어서 큰 부담은 없었던 것 같다. 하부천변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야외 통로로 나가면 바로 앞에 양동복개쇼핑센터가 위치해 있다. 양동복개쇼핑센터를 지나면 우리가 가려고 했던 양동전통시장이 보인다. #양동전통시장 글자 위체 1910이라는 숫자가 보인다. 양동전통시장은 광주와 전남을 모두 통틀어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라고 한다. 이미 100년이 넘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양동전통시장도 깔끔해 보인다. 요즘에는 전통시장이나 재래시장들도 현대화 사업을 거쳐 깔끔하고 쾌적한 시장으로 재탄생한 곳이 많은데, 이 곳 양동시장도 그런 것 같다. 양동전통시장에는 먹거리를 파는 곳들이 밀집되어 있는 양동 쉐프 먹거리길이 있다. 유명 맛집들도 있지만 가볍게 먹으려고 한다면 이 곳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시장 한 쪽에는 홍어를 파는 가게들이 모여 있다. 양동시장에서는 전국에서 판매되는 홍어의 90%가 판매된다고 한다. 양동시장과 바...

이이남 갤러리카페 윗 쪽에 있는 호남신학대학교 도서관에서부터 시작되는 오웬길 주변에는 선교사 사택이 여러 곳 자리잡고 있다. 광주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서양식 주택으로 알려진 우일선 선교사 사택이 보인다. 사택 주변에는 그늘 아래에 돗자리를 펴고 쉬는 사람들도 보인다.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사택 앞에 있는 안내문을 읽어 본다. "이 곳은 미국인 선교사 우일선에 의해 1920년대에 지어졌다고 전해지며, 광주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서양식 주택이다. 우일선은 1908년 제중원 (현 기독병원) 원장이 되어 의사로 선교활동을 하였다. 이 건물의 평면은 정사각형으로 1층에는 거실, 가족실, 다용도실, 부엌, 욕실이 있고, 2층에는 침실을 두었으며, 지하에는 창고, 보일러실이 있다." 우일선 선교사 사택은 잘 보존되고 있는 것 같다. 문이 잠겨 있어서 내부를 볼 수는 없었지만 외관 만으로도 아주 오래된 건물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허철선 선교사 사택으로 가는 길에 수피아여자중학교 담장이 보이고, 여기가 오웬길이라는 걸 알려주는 표지판을 볼 수 있다. 양림동 호남신학대학교 주변 길에는 이 곳에서 활동했던 선교사들의 이름을 붙여 놓았다. 허철선 선교사 사택이 보인다. 우일선 선교사 사택과 마찬가지로 내부 관람은 불가능했다. 허철선 선교사와 부인 허마르다 여사에 대한 안내문은 약간 색이 바랜 듯 해 보였지만 글자는 모두 선명해서 읽는데는 큰 문제는 ...

양림동 언덕 윗쪽에 위치한 호남신학대학교 안에 있는 선교사 주택들을 보고난 후 이이남 갤러리카페에서 쉬어 가기로 했다. 여기는 블로그 이웃인 '티리나'님의 포스팅으로 보고 꼭 가 보려고 계획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이남 갤러리카페는 #호남신학대학교 도서관 아랫 쪽에 자리잡고 있다. 10여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미리 알았더라면 여기까지 차를 가지고 올 걸 하는 생각도 해 본다. 물론 주차장에 공간이 있을지는 복불복이다. 카페 내부는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고, 3층은 옥상정원 공간이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는 "다시 태어나는 빛 - 피에타"라는 제목의 조각작품이 있다.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소장하고 있는 원본 작품 피에타의 복제물이다. #카페 입구에서 주문을 한 후 1층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간다. 2층에 있는 야외공간이 바라 보이는 곳에 있는 빈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자리를 잡고 난 후 3층에 있는 옥상정원에도 올라가 본다. 옥상정원은 특별한 건 없지만 카페가 좀 높은 곳에 위치하다 보니 옥상정원에서 바라 보는 광주 시내 뷰가 나름대로 멋있는 편이다. 우리가 주문한 망고에이드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왔다. 음료는 그냥 평범했던 것 같다. 유리창과 창 밖의 풍경, 테이블과 원색의 의자들 색깔이 잘 조화를 이루는 것 같다. 유리창에 새겨진 녹색의 글자와 함께 봄이 오는 게 느껴지기도 한다. 2층 또 다른 쪽에는 가운데...

광주 남구 #양림동 골목을 걷다가 우연히 작은 기념관 하나를 발견했다. 마치 가정집 같은 분위기의 기념관에 생소한 이름이 보여서 잠시 들어가 본다. 기념관 건물 앞에는 광주의 어머니 소심당 조아라(1912~2003) 선생의 생애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다. #소심당 조아라기념관은 조아라 선생의 기독교운동, 여성운동과 민주화운동 및 여성복지향상을 통한 사랑, 정의, 평화, 봉사정신을 계승, 선양하기 위해 설립한 기념관이다. 개관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이고, 월요일과 설말 및 추석연휴에눈 휴관한다. 소심당 호에 대한 유래도 읽어 본다. 동양화단의 원로 의재 허백련은 조아라 여사가 출감 후 구속자와 부상자를 일일이 찾아 보살피는 것을 보고 그녀의 열정과 진실한 인품에 감복하여 그에게 "티 없이 결백하다"는 뜻의 "소심당"이란 아호를 지어 내렸다. 소심당 조아라기념관은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는데, 내부는 생각보다 넓지는 않았다. 광주YMCA가 첫눈에 들어온다. 조아라 선생은 수피아여학교 재학 중에 광주YWCA와 인연을 맺고 YWCA 운동과 해방 후 #광주YWCA 재건에 큰 공을 세웠다고 한다.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에 관한 1992년 제3차 평양토론회 사진, 1996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피해여성 기자회견 사진도 볼 수 있었다. 소심당조아라기념사업회, 조아라기념관 사진들도 볼 수 있다. #조아라기념관, #소심당조아라기념관, ...

오전에는 5.18 민주항쟁의 역사가 있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전일빌딩245를 관람했다. 오후에는 점심식사 후 근대역사문화마을로 유명한 양림동 일대를 돌아보기로 한다. 전일빌딩245 옆 전일주차장에서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에 있는 양림역사문화마을 제1공영주차장까지는 승용차로 1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중심부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있기 때문에 조금 걸어가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그래도 여기가 주차장이 넓기 때문에 주차하기에는 가장 좋은 것 같다. #양림역사문화마을제1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은 최초 2시간까지는 무료이고, 이후 10분당 500원이다. 우리가 나갈때 모두 4,500원이 나왔으니까 점심시간까지 포함해서 양림동에서만 모두 3시간 30분 정도 머물렀던 것 같다. 그래도 우리는 친환경차기 때문에 50% 할인 적용 받아서 모두 2,250원 결제했다. 주차장 옆에 양림 펭귄마을이야기라는 만화가 보인다. 양림마을은 조선 중기부터 '버드나무 숲으로 덮여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양림'이라고 불리어 왔다고 한다. 또한 양림동은 근대문화 100년의 유산을 간직한 마을이며, 광주지역 최초의 기독선교문화의 발상지이고, 전통가옥과 근대 서양건축물 등 유무형의 자원을 많이 품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주차장을 나와서 양림동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오거리 근처에 양림문화샘터라는 한옥풍의 건물이 보인다. 양림문화쉼터인 양림동 커뮤니...

오후 1시가 조금 넘었다.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을 본격적으로 돌아다니기 전에 점심을 먹기로 은 했다. 점심은 양림동에 위치한 텐동이 맛있는 집 오키나와후라이에서 먹기로 했다. 오키나와후라이는 광주 양림교회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다. 참고롤 여기서 식사를 하면 바로 앞 상가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등록을 해 준다. 우리는 이걸 몰라서 양림동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식당 분위기는 깔끔하고 좋다.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손님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손님들이 꾸준히 들어오는 편이었다. 주문은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된다. 우리는 텐동 (10,500원) 하나, 새우텐동 (13,000원) 하나, 그리고 온센타마고를 하나씩 더 추가했다. 키오스크 옆에 #텐동 먹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어차피 텐동에는 온센타마고가 하나씩 나오지만 우리는 하나씩 더 추가를 했기 때문에 밥을 비벼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주문한 음식이 모두 나왔다. 기본적으로 텐동 자체가 튀김류 베이스의 음식이라 당연히 맛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참고로 텐동과 새우텐동의 차이는 새우튀김이 두 개 더 추가된 것 외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 #오키나와후라이, #광주맛집오키나와후라이, #양림동맛집오키나와후라이, #텐동맛집오키나와후라이, #광주남구맛집오키나와후라이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역사문화마을의 느낌이 잘 나타나는 것 같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점심을...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관람을 마치고 난 후 그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5.18광주항쟁 당시의 헬기사격의 흔적을 보존하고 있는 전일빌딩이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전일빌딩까지는 300m 정도 떨어진 아주 가까운 거리다. 우리는 차를 가지고 갔기 때문에 금남주차장에 주차했던 차를 타고 다시 전일주차장으로 이동했다. 과거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전일빌딩은 2020년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 과거 역사를 보전하기 위한 전시공간으로 개관한 곳이다. 전일빌딩 1층 안내데스크에서는 바로 옆에 있는 전일주차장의 영수증에 1시간 무료주차 도장을 찍어 준다. 전일빌딩245 관람은 전망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층인 전일마루로 올라가면서 시작된다. #전일마루전망대 바로 옆에는 전일빌딩을 에워싸고 있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올라가면 안되고 눈으로만 감상해야 한다. 오랜만에 미세먼지가 거의 없는 맑은 날씨다. 전일마루에서는 광주광역시의 영문을 형상화한 타이포 조형물도 볼 수 있다. 19800518. 이 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아래층인 10층의 전시실로 이동하게 된다. 여기에는 245개의 총탄 흔적이 발견되어 있으며, 원형 그대로의 탄흔을 보존하고 있다. 전일마루에서 바로 아래층인 10층으로 내려가면 다양한 총탄 흔적을 직접 볼 수 있다. 전일빌딩은 1980년 5월 하늘의 목격자이며 헬기총탄의 희생자이기도...

오전에 담양 소아르호텔 체크아웃을 한 후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광주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다. 오전 10시 50분 정도에 근처에 있는 금남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에서 받은 주차티켓에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입구에서 도장을 받으면 2시간까지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우리는 11시에 입장한 후 50분 정도에 나왔더니 시간을 확인하고 1시간 무료 확인도장을 찍어줬다. 빌딩 입구에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라고 글씨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기록관에 들어갔더니 마침 11시 정각에 정기해설투어를 진행하고 있었다. 하루에 여러번 해설사께서 도슨트투어를 진행하는 것 같다. 1층 상설전시실은 광주민주화운동의 진행 상황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재구성한 듯 보였다. 1980년 5월 14일 민주화의 실현을 기대하는 민족민주대성회가 개최되었다. 1980년 5월 17일 밤, 신군부는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공수부대는 도청으로 향하던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곤봉과 총검을 휘둘러 무차별 살상을 하였으며, 금남로는 피로 물들게 된다. 해설사께서 마치 지금이 1980년 광주에 있는 것 처럼 생생하게 그 날의 상황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 계엄군의 언론검열로 언론이 침묵하게 되자 시민들 스스로 투사회보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항쟁기간 내내 광주시내 병원에는 부상자들로 넘쳐 났으며, 병원마다 수혈에 필요한 피가 턱없이 모자게 되자 시민...

2024. 3. 31. (일) 일요일 아침이다. 마침 날씨가 많이 풀린 것 같다. 점심식사 후 벚꽃을 기대하면서 광주 도심속의 벚꽃 명소 중 하나인 중외공원에 가 보기로 했다. 내비를 찍고 찾아가는데, 내비가 광주 #비엔날레전시관 쪽으로 안내를 해 준다. 우리가 갔을 때 중외공원으로 이어지는 도로인 광주 비엔날레전시관에서부터 광주시립미술관 까지의 도로는 통제하고 있었다. 오후 1시 정도에 도착해서 할 수 없이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앞 빈 공간에 주차를 했는데, 이 땐 몰랐다. 여기가 주차 전쟁이 있는 곳인줄을... 오후 3시에 정도에 이 곳을 빠져 나갈 때는 주차할 공간이 하나도 없이 아주 복잡했다. #광주 비엔날레전시관에서 중외공원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중간 정도에 '하정웅로' 라는 비석과 조각작품이 보인다. 중외공원으로 가는 길에는 광주시립미술관도 자리잡고 있다. 우리는 중외공원에 먼저 갔다가 오는 길에 미술관에 들러 보기로 했다. #광주시립미술관 앞 광주어린이탑 주변의 잔디공원에는 피크닉 나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여기는 돗자리도 펴고, 취식도 가능한 곳인 것 같아 보였다. 잔디광장 한 가운데에 위치한 광주어린이탑. 활짝 핀 목련 앞에서 사진찍는 사람들도 있다. #광주어린이탑 앞의 동백나무에는 빨간색 동백꽃이 다음 순서는 자기라는 걸 알려주기라도 하듯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중외공원 쪽으로 더 가야 했는데, 아쉽게도 아시아 예...

나주에서 1박을 한 후 여행 이틀째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첨단지구에 위치한 브라운도트호텔 광주첨단점에서 숙박을 했다. 호텔이 큰 길이 아닌 골목 안 쪽에 있어서 내비를 찍교 갔는데도 살짝 헤맸었던 것 같다. 오후 7시 30분 정도에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 주차장이 넓지 않았기 때문에 호텔 직원 분의 안내를 받아 호텔 주변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브라운도트호텔광주첨단점 체크인 카운터 바로 앞에는 전자렌지 등을 비롯해 숙박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갖들이 갖춰져 있다. 음료 자판기에서는 객실당 2개씩 무료로 음료를 가져갈 수 있다. 우리는 5층에 위치한 스탠다드룸으로 배정을 받았다. 더블침대가 하나 놓여져 있는 룸인데 공간도 적당히 넓었고, 오래되지 않은 신상 호텔이라 시설 자체도 정말 깨끗했다. #브라운도트호텔 광주첨단점은 총 7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은 안내데스크와 주차장, 편의시설. 2층은 카페테리어이고, 3층부터 7층까지는 객실로 구성되어 있다. 화장실과 샤워부스도 정말 흠잡을데 하나 없이 깨끗했다. 호텔에 갔을 때 객실과 화장실이 깨끗하면 정말 만족도는 몇 배가 되는 것 같다. 커피포트, 공기청정기, 안전금고 등등 호텔에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것들도 대부분 다 갖춰져 있다. 브라운도트호텔 광주첨단점은 조식도 제공해 주는데, 무료 조식 치고는 아주 괜찮은 편이었다. 조식은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고, 매주 월요일 아침...

나주의 여러 곳을 구경하고 광주시내로 들어갔다. 저녁먹을 시간이 조금 이른 것 같아서 광주공원을 잠시 돌아다니다 보니 저녁 6시가 넘은 것 같다. 우리가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은 김명화서리태콩국수다. #빛고을시민문화관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빛고을시민문화관 무료주차장을 이용해도 된다. 식당 내부로 들어서면 영업시간에 대한 안내문이 보인다. 영업시간은 11시부터 20시까지이고, 15시부터 17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다. 일요일은 휴무일이지만, 5월부터 8월까지는 휴무없이 영업을 한다. 벽에는 최상의 서리태콩을 사용하여 만들며, 당일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는 믿음을 주는 글이 씌어 있다. 식당 내부는 깔끔하고 넓은 편이다. 웨이팅은 없었지만 그래도 이 곳을 찾는 손님들이 제법 많있다. 간혹 혼밥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콩국수는 1인 1주문이 원칙인 것 같다. 우리는 두명이니까 서리태콩국수 둘, 투명고기만두 하나를 주문했다. 벽에는 김치 담는 과정을 찍은 사진이 있었다. 최상품 국산 배추로 매일 오전과 오후 두차례 김치를 만든다고 씌어 있다. 반찬으로 김치를 가져다 준다. 처음에는 종업원이 가져다 주지만 추가 반찬은 셀프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물 & 추가반찬 셀프코너에는 단무지도 있어서 필요하면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서리태콩국수가 나왔다. 비주얼이 나쁘지 않다. 투명만두는 만두피가 아주 얇았는데도 터지지 않았고 쫀득한 식감이 좋았다. 콩국수 ...

국립나주박물관 관람을 끝으로 나주에서의 알찬 1박 2일 여행을 마치고 광주광역시로 이동한다. 광주에서 저녁을 먹은 후 첨단지구에 위치한 호텔에서 1박을 할 예정이다. 내비에 광주향교 앞 주차장을 찍고 갔는데 주차장이 만차였다. 할 수 없이 근처에 있는 사직동 행정복지센터 앞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사직동 공영주차장은 광주향교 주차장에서 도보 5분 정도 걸리는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오후 5시 30분 정도에 광주향교 입구인 작은 문 앞에 도착했다. 광주향교를 관람할 때는 외삼문이 아닌 이 작은 문을 이용하는 것 같다. 외삼문 앞의 비석군은 비각 안에 잘 보존하고 있다. 비각까지 세워진 걸 보면 확실히 광주향교의 규모나 위상이 상당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광주향교 외삼문은 닫혀 있었다. 다시 조금 전에 열려 있었던 작은 문을 통해 향교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그 작은 문도 그 사이에 닫혀 있었다. 아마도 오후 5시 30분이 되면 향교로 들어가는 출입문을 닫는 것 같다. (햇빛이 강해서 사진 위부분이 하얗게 나옴) 광주공원에 가 보기로 했다. 광주공원 입구에 각종 선정비 등이 모여있는 비석군이 보였다. 광주 시내 여러 곳에 흩어진 비를 이 곳에 모아 놓은 것이라고 한다. #광주향교 뒷 담 옆으로 난 계단을 따라 광주공원으로 올라가 본다. #광주공원 현충탑이 보였다. 현충탑 아래에는 6.25 전쟁의 개요와 6.25 전쟁 당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