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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의 우정도 어느새 26년이 훌쩍~결혼생활보다도 더 오래되었더라고요.ㅎㅎ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 속내를 잘 아는 그런 사이가 바로 친구 사이가 아닐까 싶은데요~ 늘 은연중에 우리도 우정반지나 하자 그러기를 몇 년 말로만 꺼내다가 더 이상 지체하면 또 이렇게 시간만 흐를 것 같아서 다시 말 나온 김에 심혈을 기울여 고르고(고르고 결정도 몇 주... ㅠ.ㅠ) 드디어 맞추기까지 참 우리는 어쩜 시간이 이리도 오래 걸린다니...! 그래도 오래 고민한 만큼 후회 없이 지금도 넘 만족스럽다는 것이 결론이었는데요~ 예전에 지인 따라갔다가 알게 된 종로 3가 피카 주얼리 3층에는 저렴하게 우정커플링을 맞출 수 있었답니다. 인스타에 먼저 인증샷 올렸는데 블로그에는 넘 늦게 올리게 된 것 같아요. 요즘 뭐 이리 바쁜 건지~ 어제부터 눈이 펑펑 오더니 마지막 꽃샘추위가 될지 모르겠지만 곧 봄이 오면 요 반지 끼고 자랑질 다녀보려고요.ㅎㅎ 종로 3가에는 정말 귀금속 상가가 무척 많은데요. 제가 20대에도 무척 자주 들리던 구간이기도 해요.ㅎㅎ 그때도 단골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 세월이 많이 흐르다 보니 기억도 안 나고 지금의 단골이 바로 피카 주얼리가 되었네요~ 아무래도 단골이 되면 뭐 문의드리기도 편하고 예산에 맞게 추천해주시니 전 그런 점이 넘 맘에 들더라고요. 비싼 게 이쁜 거 모르는 사람 있나요? 그런데 다 그때의 상황과 형편이 있는데 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