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가볼만한곳 안면도 여행 코스 서해바다
글 &사진 초록바다 최양훈 / 여행일 : 2025.1.13
한동안 강추위가 몰아치더니 설 명절을 앞두고 봄이 온듯 포근하고 좋은지 가족들과 수도권에서 가까운
태안 가볼만한곳 꽃지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안면도자연휴양림, 안면도수목원, 영목항전망대를 다녀왔다.
여행지와 함께 태안 향토음식인 게국지를 소개해본다.
태안 가볼만한곳
안면도 가볼만한곳
1. 꽃지해수욕장
주소 :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안면도 여행 코스로 가장 먽저 소개하는곳은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에 있는 꽃지해수욕장이다.
주차는 코리아플라워파크가 있는 무료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서해바다로 유명한 꽃지해수욕장은 해변의 길이가 5km에 이를 정도로 긴 모래사장을 가지고 있다.
해수욕장이 유명한 것은 백사장과 함께 할매바위, 할배바위가 있기 때문이다.
두 바위섬은 육지와는 200m 가량 떨어져 있지만 조수간만의 차이에 의해 물길이 열렸다가 닫히곤 한다.
우리가 갔을 때 때마침 썰물 때라 두 섬까지 걸어갈 수 있었다.
섬 가까이에 가보니 온통 돌과 자갈, 바위로 뒤덮여 있다.
할매, 할배 바위섬은 사실 가까이에 가보면 볼거리가 많지 않다.
낙조를 이룰 때 멀찍이 떨어져 구경하는 게 가장 좋아 해질녘 안면도 가볼만한곳이다.
바위섬은 오랜 세월 파도에 의해 깎여 수직기둥을 이루며 일부만 남아있다.
언젠가는 사라져 갈지도 모르지만 두 바위가 보여주는 실루엣은 영원할 것이다.
바다만 바라보며 남편을 기다리던 미도는 죽어서 할매바위가 되었다는 전설도 있다.
두 바위에 애틋함이 담겨 있지만 해 질 무렵 바위 너머로 아름답게 물드는 일몰 풍경은 절경을 이룬다.
우리는 낙조 명소인 꽃지해수욕장을 이렇게 둘러보았다.
2. 수미정 본가
주소 : 충남 태안군 안면읍 그네들길 147
전화 : 0507-1438-0144
꽃지해수욕장을 둘러본 뒤 인근에 있는 향토음식점으로 점심 식사를 하러 갔다.
주차장과 실내는 아주 넓어서 많은 사람이 가도 여유가 있을 정도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게국지가 포함된 4인 세트를 주문했는데 기본 반찬이 여러가지로 나왔다.
생각보다 맛이 깔끔해서 아주 맛나게 먹었다.
서빙로봇이 배달해온 음식들을 상 위에 올려놓으니 푸짐하면서도 먹음직스럽게 보였다.
이 정도면 우리가족 4명이 충분히 먹고 남을 양이었다.
세트메뉴로 나오는 양념게장은 살이 꽉 차 있어서 좋았는데 달달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아주 기가 막혔다.
꽃게 특유의 진한 풍미가 좋아 너무나도 잘 먹었다.
간장게장은 새우장과 함께 담겨 나와 양념게장보다 양이 많아 보였다.
암캐로 만들었는지 뚜껑 안에는 노란 알이 가득 차 있었다.
밥 한술에 꽃게장을 얹고 먹어보니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 들었다.
짭조롬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너무 좋아 게눈 감추듯 먹었다.
새우장도 간장게장과 비슷하게 만들었는데 살이 오동통하게 차있어 먹는맛을 더해 주었다.
껍질을 까서 밥과 함께 먹어보니 새우 특유의 쫄깃한 맛이 입에 착착 감겼다.
게국지는 큰 냄비에 조리되어 나와서 굴을 넣고 조금 더 끓여 주었다.
보기에는 평범하게 느껴졌지만 먹어보면 국물이 어찌나 시원하고 깔끔한지
한번만 먹어보면 단골이 될수 밖에 없었다.
해산물에서 야채에서 우러난 칼칼한 맛도 깊이있고 풍성한 맛은 먹는 내내 감탄사를 불러 일으켰다.
국물 맛이 너무 좋아 바닥까지 보일 정도로 싹싹 비워버렸다.
태안 지역을 여행가면 꼭 먹어보아야 될 향토음식이라 추천드린다.
영업시간은 09:00~21:00이고, 메뉴는 4인 세트(게국지+간장게장+양념게장+새우장+반찬류) 120,000원이다.
3. 안면도자연휴양림
주소 : 충남 태안군 안면읍 안면대로 3195-6
전화 : 0507-1446-5038
식사를 한 뒤 소화도 시킬겸 안면도 여행 코스로 좋은 안면도자연휴양림을 가보았다.
1992년 9월에 개장한 곳으로 데크로드와 산책코스를 잘 조성해 놓아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곳이었다.
이곳의 구역면적은 175만㎡로 1일 수용인원은 2,000명 정도라고 한다.
우리는 데크로드를 걸으며 피톤치드가 풍성한 숲을 즐겼다.
안면도자연휴양림에는 조선시대부터 자라기 시작했다는 토종 붉은 소나무인 안면송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집단적으로 자생하는 곳이다.
층층나무, 서어나무, 먹넌출, 말오줌때 등의 안면도 특유의 수종도 분포하고 있다.
소나무들은 궁중의 궁재와 배를 건조할 때 만이 사용되었으며, 경복궁을 지을때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휴양림에는 산림전시관도 있어서 관람하면 좋다.
그 외에 산림수목원, 숲속교실 등의 자연학습장과 숲속의집, 잔디광장, 어린이놀이터 등의 시설도 있다.
솔향을 맡으며 편안하게 산책하기 좋은 태안 가볼만한곳이었다.
운영시간은 동절기 09:00~17:00이고, 입장요금은 일반 1,500원 / 청년,군인 1,300원 / 어린이 700원이다.
4. 안면도수목원
주소 : 충남 태안군 안면읍 안면대로 3195-6
전화 : 041-674-5019
안면도자연휴양림을 가게되면 안면도수목원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2005년 개원한 곳으로 숲속의 고요함과 자연미를 그대로 살려주는 곳으로 조성되었다.
규모는 42만㎡이고, 2,121종의 수목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는 한국전통정원을 비롯해 다양한 테마정원을 가지고 있는 안면도 가볼만한곳이다.
한국의 전통정원으로 거듭난 아산정원과 교육적 활용도가 좋은 생태습지원, 지피원, 식용수원 등 20개의 주제원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 중에서도 아산정원은 전통적인 한국정원의 멋과 기품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조선시대의 별서정원 형태로 정자와 누정을 배치하고 한국미가 넘치는 정원으로 꾸며 놓았다.
이 외에도 안면 소나무숲 600m와 탐방로, 데크로드 등이 있는 태안 가볼만한곳이다.
5.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
주소 : 충남 태안군 고남면 안면대로 4506
전화 : 041-675-8226
마지막 태안 여행 코스는 서해바다를 바라볼수 있는 영목항 부근에 있는 전망대이다.
보령의 해저터널과 원산 안면대교가 이어지는 영목항 길목에 있어 지나가다 보면 전망대가 눈에 들어온다.
영목항 전망대는 높이가 51.26m로 생각보다 높아 보였다.
22층 전망타워로 올라가니 창 밖으로 시원스러운 전망이 눈에 들어왔다.
360도 돌아가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원산안면대교는 물론이고 서해바다와 위에 떠 있는 섬들, 거대한 갯벌 등을 조망할 수 있었다.
탁자와 테이블도 설치해 놓아 잠시 쉬며 풍경을 감상하기 좋았다.
특히 일몰시에는 섬 뒤로 붉게 타며 넘어가는 낙조가 아주 아름답다고 한다.
아래쪽으로 보이는 원산안면대교가 원산도까지 1.7km 구간을 길게 연결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주변 서해바다와 영목항 등을 둘러보며 구경하기 좋은 태안 가볼만한곳이다.
운영시간은 09:00~21:00이고, 입장요금은 2025.6.30까지 무료이다.
이상으로 태안 가볼만한곳 서해바다 풍경과 안면도 여행 하기 좋은 관광지 소개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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