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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사진 직장인 임산부 보호제도 눈치는 보였지만 첫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출산을 한지 어느덧 1년이 지났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임신했을 당시 회사에서 사용했던 <근로기준법상 임산부 보호제도 2가지>를 처음 사용한 게 참유용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첫 스타트를 한거라 저 이후의 임신한 동료들은 지금까지도 모두 그 제도 두가지를 눈치보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것 보면 세상 참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사회초년생이었을 당시만해도(7-8년전) 임신하고 배가 불러서 밤 11시 12시까지 야근하는 여직원들을 심심치 않게 봤었거든요, 물론 그당시에도 근로기준법상 임신 중의 근로자에게는 시간외 근로를 하게 해서는 아니된다는 규정이 있음에도 근로자가 요구하면 가능하다는 예외규정을 근거로해서 초과근무를 당연시하는 문화가 있었어요. 난임휴가를 사용해서 힘들게 임신을 했고, 처음 쌍둥이를 가졌다 한명을 잃은 후라 제가 회사에 단축근무를 요청했을땐 군말없이 받아들여줬었고 병가또한 인정해줘서 한달동안은 오로지 아이를 지켜내는데 집중할 수 있었어요. 회사에서 누군가 사용하지 않았다면 처음 사용하는게 총대를 매는 것 같고 눈치가 보이겠지만 우리 아이를 지키기위해서라면 회사에 진지하게 얘기를 해보는게 좋을 거 같아요. 저희 회사도 그런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니 최근들어서 임산부 복지를 위한 사내규정들이 신설되고 시스템화되고 있거든요. 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