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여~! 민화도 배우고~ 힐링도 하고~ 울산 취미 동양화 화실 정서원 靜徐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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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8. 1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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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꽃 화실가족작품 옻칠 한지에 채색 Copyright 2022. 화실리 All right reserved.

"우리의 것은 소중한 것이여" 판소리 명창 박동진(朴東鎭 1916~2003)선생님이 남기신 유명한 말씀입니다. 지극히 당연한 말씀인데도 잊고 있었던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어 주는데 많은 공헌을 하셨습니다. 우리 것에는 그림 음악 의복 음식 건축 종교 철학 등 우리 삶의 모든 부분과 우리의 의식까지 우리의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문화가 있습니다. 조선의 그림 아름다운 서민의 회화 '민화' 취미미술 화실 '화실리'에서 같이 만나보실까요.

양귀비꽃 화실가족작품 옻칠 한지에 채색 Copyright 2022. 화실리 All right reserved.

양귀비꽃입니다. 화실리가 그리다 완성하지 못한 채 그대로 있던 양귀비 그림인데요. 다시 새 종이에 그리셔서 이렇게 멋지게 완성시켜주셨습니다. 꽃양귀비를 한 포기 사다가 꽃이 피자마자 바로 사생을 하였던 그림입니다. 양귀비 꽃도 매혹적이지만 잎 모양새가 독특하다 생각하였던 그림입니다.

민화 어해도 화실가족작품 옻칠 한지에 채색 2022

옻칠에 쪽염이 더해진 한지입니다. 그림은 민화 '어해도 魚蟹圖'입니다. 어종으로 메기, 쏘가리, 자라, 가시고기 등으로 바다가 아닌 민물같아 보입니다. 바위와 꽃 어류의 구성이 아주 일품인 작품으로 그림의 퀄리티를 봐서는 궁중 도화서 화원이 그린 것으로 추측됩니다.

물고기 쏘가리는 관직에 올라 출세를 상징하며, 게 거북은 과거급제 의미하고, 물고기 그림은 삶의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민화 어해도 화실가족작품 옻칠 한지에 채색 2022

책가문방도의 소품들을 하나씩 나눠 그린 그림입니다. 같이 모아놓으면 하나의 책가도가 되겠죠. 곧은 선이 많이 들어가는 책가도는 선 긋기에 집중력이 중요합니다. 채색은 자연물보다 인공물이 많아 짙게 채색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채색 기법 팁으로 꽃 식물은 봉채 튜브형 물감같이 입자가 고운 물감이 좋고, 책 문방사우 등 물건들은 분채 석채 같은 입자가 굵은 안료로 짙게 쌓아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민화 책가도 화실가족작품 옻칠 한지에 채색 2022

민화 모란도 화실가족작품 옻칠 한지에 채색 2022

궁중회화의 괴석모란도입니다. 모란병풍 그림의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우람한 괴석의 모양새와 모란꽃 표현이 아주 수준 높은 작품으로 단연 도화서 화원의 작품이 틀림없는 그림입니다. 아름답게 쌓아올린 모란꽃 구도는 전형적인 조선 모란 병풍 그림의 형식입니다. 조선 모란 그림들 중에서 화실리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이랍니다.

민화 사마귀와 수박 화실가족작품 옻칠 한지에 채색 2022

작자미상의 수박그림입니다. 신사임당 그림으로도 추정하기도 합니다. 신사임당의 딸 이매창의 그림같기도 하고 낙관이 없으니 알 길이 없습니다. 구도나 표현 양식으로 보아 신사임당 그림의 영향을 받은 것은 확실합니다. 귀여운 사마귀 모습과 붉은 패랭이꽃, 풍성한 수박의 모습은 참 복스러운 그림입니다.

민화 호작도 옻칠 한지에 채색 Copyright 2022. 화실리 All right reserved.

화실에서 새로 구성한 까치 호랑이 그림입니다. 털 호랑이는 그리기 너무 어렵죠. 그래서 쉽게 그리실 수 있도록 무늬는 멋스럽게 있으되 털을 많이 그리지 않아도 되는 쉽게 그릴 수 있는 호랑이 그림입니다. 임인년 호랑이해에 호랑이 그림 하나 그려 가십시오!

민화 모란도 화실가족작품 옻칠 한지에 채색 2022

이제 막 시작한 분의 모란도 그림이군요! 무엇이든 첫 시작이 반이죠. 생애 첫 모란 그림이 되실 수도 있고 첫 그림인 만큼 설렘과 애착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화실에 처음 오시면 3호 크기의 한지화판에 모란 한두 송이 담아 그리게 됩니다. 그림을 배우고 오셨든~ 처음 오셨든~ 화실리에 오시면 무조건 3호 모란도부터 시작합니다.

화실마다 채색 과정 기법 스타일 등이 약간의 차이가 있기에 화실리에 오셨으니 화실리의 관례에 따라 주셔야겠지요! 요즘은 민화 화실이 동네마다 많이 생겨서 이곳저곳 다니시면서 배우시는 분들도 많으신 거 같습니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이 선생님마다 기법이나 색감 차이가 있습니다. 달나라에 오셨으면 달나라 법을 따라야 되듯이 전에 배운 것은 잊으시고 새롭게 배우고 익히는 것이 빠른 도움이 됩니다. 전에 것을 잊는다고 없어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달나라에 오셔서 지구의 물과 산소를 찾으시면 서로 힘들겠죠^^

어른을 대상으로 하는 취미미술 화실 "화실리"는 울산의 정서원 靜徐院, 서울 겸재원 謙齋院에서 민화 채색화, 사군자 수묵화 강좌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수강안내는 블로그 메뉴란 참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백동백 화실가족작품 옻칠 한지에 채색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