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가볼만한곳, 사계절 다 예쁜 담양여행 :: 담양 죽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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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 2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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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초록 봄을 미리 느끼고 싶다면

담양으로 여행 가보세요.

더 이상 수학여행으로 가던 그곳이 아니라구!

봄,여름,가을,겨울

다 예뻐서

인생사진 남길 수 있는

담양 #죽녹원


#담양여행 #담양가볼만한곳

여긴 벌써 봄이 온 걸까,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곳.

더불어 인생사진도 건질 수 있는 곳.

담양 죽녹원으로 데이트 다녀왔어요.

곧게 뻗은 울창한 대나무숲이 반겨주는 곳.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대숲 바람이 일상에 지쳐있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푸른 댓잎을 통과하여 쏟아지는 햇살이 몸안에 따스한 기운을 불어 넣어주는 죽녹원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

▶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

▶ 개원년도 2005년 3월.

▶ 310,328 제곱미터의 면적.

▶ 시가문화촌, 담양추성창의김념관, 죽림욕 산책로 8길로 구성되어 있는 담양 죽녹원.

죽녹원은 나무계단을 하나씩 밟고 올라가기 전부터

푸르른 대나무들이 반겨주기 때문에

들어가기 전부터 기대감과 설렘을 안겨줬어요.

맑았던 날이라서 파란 하늘과 초록초록한 대나무가 대비되어 더욱 예쁜 풍경을 자아냈어요.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시원한 물소리를 들려주는 작은 물레방아가 오른쪽에 있고,

그 앞에 매표소가 있어요.

거기서 죽녹원 입장권과 이이남아트센터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어요.

입장권을 구매하고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바로 이렇게 양 옆으로 대나무가 울창하게 펼쳐져 있는 죽녹원으로 들어가게 된답니다.

대나무들이 워낙 길게 뻗어 있는 공간이라서

평소 블로그용 사진 찍을 땐 가로로 찍는 편인데

여기선 자꾸 세로로 사진을 찍게 되더라구요.

너무 예쁜, 곧게 뻗은 대나무들을 한 번에 다 담고 싶어서 :)

대나무로 만들어진 의자가 여름에 오면 얼마나 힐링되는 공간일까 상상하게 만들어주고,

보는 재미를 더해줬답니다.

사실 죽녹원이니까.

대나무가 있는 곳이니까.

그저 숲길을 산책하는 느낌이 다겠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았고,

생각보다 너무 예쁜 공간들이 많았어서

겨울이라도 죽녹원에 오길 참 잘했다 싶었어요.

잠시 쉬어갈 수 있고,

커피나 차를 먹을 수 있던 공간.

그 위로 올라가면 이렇게 영산강 문화공원과 관방제림이 한 눈에 보이는 공간이 나와요.

거기에서 산책길 방향으로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나 예쁜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답니다.

딱 이날, 하늘이 매우 맑았어서,

푸르른 대나무들과 함께,

저는 더욱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었어요.

죽녹원의 산책길은

제1길 운수대통 길부터 제8길 선비의길까지

여러 이름이 붙어있는 길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름을 따라 걷는 재미도 있고,

곳곳에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나는 재미도 있답니다 :)

죽녹원 들어오기 전에 가져올 수 있는 안내도도 있지만,

이렇게 입구쪽에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어서

어디로 갈 지 미리 정할 수도 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작은 안내지도를 챙겨서 산책하시길 추천드려요.

왜냐면 죽녹원은 매우매우 크기 때문이죠.ㅎㅎ

조금 걷다가 만난 이이남미술관.

2월28일까지 이이남 아트센터 작품 리뉴얼 기념 홍보기간으로 무료입장이 가능했어요.

그래서 저희도 무료로 아름다운 전시들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이이남 미디어아트센터는

담양의 대나무를 아름다운 영상으로 표현한 작품부터,

우리나라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작품,

그리고 고전의 명화를 재해석한 미디어아트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공간이었어요.

또한 편히 쉬며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있는 공간이라서 더욱 기억에 남는 미술관이었어요.

미술관을 나와서 다른 산책로로 올라가는 길엔

휴게공간과 함께 죽초액 족욕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왔어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쉬어가며 족욕 체험을 하더라구요.

저희도 체험해볼까 했는데 하필 제가 치마를 입고 온 날이라서 스타킹을 벗는게 마땅치 않을 것 같아서 저희는 패쓰했는데,

그냥 지나가면서도 죽초액의 향이 솔솔 나는게 운동화를 신고 오신 분들이라면 꼭 즐기고 가시면 좋겠다 싶은 공간이었어요.

죽초액 족욕은 발냄새 제거와 살균, 소염작용이 탁월하고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피로를 날려 보내준다고 하니 죽녹원 산책 후 마지막 코스로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운수대통 길,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추억의 샛길을 걸었어요.

운수 대통의 길은 약 15분이 소요되고 사랑이 변치 않는 길은 약 20분, 추억의 샛길은 약 5분 정도가 소요 된답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많은 사진을 찍으면서 걸어서 꽤나 많은 시간을 여기서 보냈어요. ㅎㅎ

걷다보면 요렇게 재밌는 공간들도 만날 수 있구요.

사랑이 변치 않는 길에는 죽림폭포라는 작은 폭포도 만날 수 있어요.

폭포는.. 생각보다 별거 없는 미니 폭포니 기대 안 하고 가시는게 좋아요.ㅎㅎ

그래도 너무 예쁜 공간들이 많이 있다보니,

연인들도 많고, 가족들도 많이들 오시더라구요.

특히 연인분들은 다들 삼각대를 들고 오셨는데..

저희는 차에 두고 내려서....^^..

각자 열심히 사진을 찍어줬답니다.

아 물론 거의 다 제 사진이었지만요.ㅋㅋㅋㅋ

이 공간은 뭔가 포토존인 것 같아서

남치니 사진 찍어 줬는데

알고보니 무덤뷰였다는 것.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예쁜걸 어떡해~~

사랑이 변치않는 길에서 만난 불이정.

이 공간은 눈이 오면 더 예쁜 공간이었을 것 같았어요.

솔직히 사람들이 꽤 많았어서,

최대한 사람 안 나올 때 눈치 보면서 사진 찍기도 하고,

사람이 없는 공간들을 찾아 다니면서 사진을 찍기도 했지만,

그 과정들도 너무 재밌었고..

죽녹원을 산책하는 동안 마스크 안으로 들어오는 숲내음도 너무 좋았어서,

너무 즐거운 데이트이자 여행이었답니다 :)

이제 점점 봄이 다가오고,

날이 따뜻해지고 있다보니,

지금이 딱 담양을 여행하기 좋은 시간인 것 같기도 해서~

저는 3월, 4월에 담양으로 여행가서 죽녹원도 한 번 들러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

담양가볼만한곳, 사계절 다 예쁜 담양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