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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 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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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맛 빠기✨

오늘은 발리 한 달 살기 중 가장 행복한 하루를 보낸

우붓 리조트 바이스로이 발리를 소개해 드릴게요!

발리 여행 중 남편과 만난 지 5,000일이 되어서

바이스로이에 호캉스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아페리티프를 예약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더 카욘과 아야나 리조트도 유명한데

한국인만 있다는 후기 보고 여기로 왔어요.

바이스로이는 발리 풀빌라 리조트 중

한국인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더라고요.

발리 한 달 살기 하며 에어비앤비에 지내고

주말마다 호캉스를 다니는데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 많다 보니

오가는 택시비가 너무 많이 들더라고요.

바이스로이는 우붓 시내 센터에서

차로 딱 5분 거리에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도착하자 프란지파니 꽃목걸이와 시원한 물수건

웰컴 드링크로 타마린드 주스를 내어주셨어요.

살균 소독하는 날이니 해당 시간에 잠깐

방에 머물면 좋겠다고 안내해 주셨는데

불편한 점은 전혀 없었어요.

하루에 2번 턴 다운 서비스가 있어서

물도 채워주시고 벌레도 없어서

편안하게 지냈답니다🙂‍↔️

시내와 가깝지만 호텔과 몽키 포레스트

왕궁을 오가는 무료 셔틀이 있었어요.

1박이라 이용해 보진 않았는데

2시간에 한 번 운영 중이라

시내 다녀오실 분들에게 유용할 듯합니다.

체크인 후 버기카를 타고

방으로 이동합니다.

디럭스 테라스 풀빌라로 예약했고

55번 방을 배정받았어요.

발리도 힌두교를 믿는 지역인데

이를 반영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어요.

어딜 가나 제일 사랑받는 가네샤 지🙏

객실이 총 44개로 크지 않기 때문에

한적한 편이었어요

발리는 지금이 초성수기이고

이날 객실이 거의 다 찼다고 들었는데

비수기 때 오면 정말 전세 낸 기분으로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55번 객실은 가장 안쪽에 위치해

더 조용한 편이었어요.

층고가 높아서 시원시원!

전통 방식을 반영한 천장 덕분에

발리 여행 기분이 확 살아나서

들어가자마자 설레더라고요❤️

웰컴 프룻도 간단히 준비해 주셔서

수영하다가 맛있게 먹었어요.

저번에 이름을 모르겠다고 쓴 가운데 과일은

스네이크 프룻이었어요!

바이스로이 소식지와

부대시설에 관한 설명이 적혀있었어요.

바이스로이 펜도 넘넘 예뻤어요!

리조트 내 석조와 우드 카빙 조각품이 다양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라피콜라 파드 커피 머신이라니!

바이스로이 발리는 폐기물 제로 이니셔티브로

다양하게 선보이는 칵테일을 비롯해

리조트 전체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글을 읽었는데

파드 커피를 사용하는 걸 보니 반가웠어요.

옆에 놓인 밀전병과 스낵도

수영하고 나와서 맛있게 먹었어요.

발리에서 처음 봤는데 옥수수 그려진

스테비아를 많이 사용하더라고요.

유료 미니 바입니다.

물은 계속 제공해 주고

방 여기저기 많이 놓여있었어요.

커튼으로 침실과 욕실, 스토리지 룸

공간을 분리하여 탁 트인 느낌이 좋았어요.

욕조에서 보이는 풍경인데

이런 뷰를 막아두면 너무 아깝죠! ㅎㅎ

욕실에 들어서면 양쪽에 세면대가 있고

오른쪽 안쪽에는 샤워실

가운데에는 욕조가 있습니다.

왼쪽에는 화장실이 있어요.

공간 분리를 참 잘했더라고요.

집 지을 때 공간 배치가 참 어려웠는데

좋은 호텔 다니며 참 많이 배우네요 :)

스토리지 룸에는 로브와 슬리퍼도 비치되어 있는데

슬리퍼가 너무너무 편안하더라고요!

어메니티도 나무 상자에 담겨 있어서

튀지 않고 잘 어우러졌어요.

침구류와 매트리스 모두 편안해서

오랜만에 푹 잤어요.

밤새 비가 내려서 asmr까지🤣

베트남에서는 흔하지만

발리에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한글 안내문!

이제 디럭스 테라스 풀빌라의 하이라이트

테라스로 나가볼까요!

체크인할 때부터 날씨가 심상치 않았는데

결국 리조트에 묵는 내내 비가 많이 왔어요.

정글 뷰 풀빌라라니🥹

요 근래 일이 많아서 조금 지쳐있었는데

이 풍경을 보고 있으니 근심 걱정 사라진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고요.

풀에 둥둥 떠서 배터리 충전하듯

가만히 있던 그 시간이 그립네요.

비가 오기도 했고 우붓은 숲이 우거져서

평소에도 살짝 서늘할 때가 많은데

바이스로이는 발리에서 유일하게

온수풀을 갖춘 곳이라 좋았어요.

이 뷰에서 우붓 온수풀 수영장이라니

아마존에서 온천 하는 기분!

모든 풀빌라가 정글 뷰이지만

특히 55번 방은 끝에 있어서

전체적인 풍경을 담을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우붓 정글 뷰 리조트 중에 아융강을 끼고 위치한 곳은

래프팅 하는 관광객들을 마주할 수 있어서

당황스러운 경우가 종종 있는데

바이스로이 발리는 리조트 반대쪽도 사유지로

정말 프라이빗 한 곳이거든요.

비가 오면 오는 대로

온전히 휴식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평생 일하느라 취미를 가져본 적 없던 남편은

이번 여행에서 그림에 푹 빠졌어요.

바이스로이 정자에서 초록 풍경을 보며

그림 그리던 때가 그립다고 아직도 얘기해요.

비가 왔기 때문에 실내 부대시설을 이용했는데

특히 헬스장이 정말 알찼어요!

천국의 계단 보이시나요 ㅎㅎ

지난 두 달 여행 중에 이거 있는 곳은

처음이라 너무 신났어요!

시설 깔끔하고 에어컨도 잘 작동하며

물도 병째 놓여있어서 좋았어요.

게다가 스쿼시 코트까지!

1박이라 이용할 시간은 없었지만

발리 풀빌라 리조트에

이런 시설까지 갖춰져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다음은 호캉스의 꽃, 조식입니다🌴

조식은 캐스케이드 식당에 준비됩니다.

방이 많지 않다 보니

조식당도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정갈하고 알차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음식 하나하나 조화롭게 놓아둔 게

참 인상적이었어요.

오믈렛 스테이션이 있어서

주문하면 자리로 갖다주는 시스템이고

죽과 국수 종류도 있었어요.

자리에 앉으면 주스와 커피 주문을 받습니다.

발리 전통 의상을 입은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허니문 여행자가 많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가족 여행자와 친구랑 함께 온 분들도 많이 보였어요.

아페리티프에서 식사하며 바에서 들었는데

신혼여행객 외에도 많이 오신다고 하네요.

직업상 365일 중 360일 이상을

호텔 조식 먹으니 개인 여행할 때도

조식에 큰 관심이 없는데

여긴 커피도 아주 맛있어서 기억에 남아요.

플랫 화이트 맛집!

풀빌라 가면 메인 풀에는 잘 안 가게 되는데

바이스로이는 꼭 가야 합니다!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객실과는 전혀 다른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

누가 발리 리조트 추천해달라고 하면

그냥 메인 풀 사진 보여주면 될 것 같아요. ㅋㅋ

바이스로이에 묵는 내내 비가 와서

메인 풀은 올 엄두도 못 냈는데

체크아웃하러 버기카 타고 나올 때

갑자기 해가 나는 거예요!

그래서 짐 부탁드리고 바로 내려서

메인 풀로 왔어요.

곧 떠나야 하니 수영장 가장자리에 앉아서

사진 하나만 찍으려고 했는데...

걷다가 미끄러져서 빠지고 말았어요🙄

핑계 김에 수영 조금 더 하고 좋았어요. ㅋㅋ

바이스로이를 선택하게 만든 뷰🌿

정말 아름다웠어요.

짧지만 강렬했던 바이스로이 발리

발리 풀빌라를 찾으신다면 여기가 정답입니다!

기념하고 싶은 날

꼭 다시 찾아가고 싶은 우붓 리조트

바이스로이 발리, 오래 기억해야지❤️

5,000일 기념으로 방문한 바이스로이 내

미슐랭 셰프가 이끄는 파인 다이닝

아페리티프 레스토랑 이야기도 곧 나눌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