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디펜더 싼타페!?랜드로버 디펜더는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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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9. 6.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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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디펜더 싼타페!?랜드로버 디펜더는 어떤가?

오리지날 디펜더

최근 현대차에서 출시한 차량 중 차량의 상품성이 높은 차량에는 '조선 마칸', '조선 벤테이가', '조선 디펜더'와 같은 수식어가 붙는다. 상품성도 좋고, 기존 현대차에서 볼 수 없는 그런 차량을 출시해서 그런 것 같다. 현대차에서 출시한 '디 올 뉴 싼타페'의 상품성 또한 무척이나 뛰어나겠지만, 그래도 랜드로버 간판 SUV 아닌가? 랜드로버 디펜더 저 깍두기 같은 디자인이 왜 아름다운지, 성능은 어떠한지?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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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 라인업 - 110

국내에 출시된 랜드로버 디펜더는 6기통 디젤 3,000cc 엔진을 탑재한 D250 SE, D300 HSE 모델, 2,000cc 4기통 가솔린 엔진의 P300 X-DYN SE 모델 그리고 6기통 3,000cc 가솔린으로 400마력, 56.1토크의 파워트레인을 채택한 P400 X 로 구성되었다. 전 모델에는 상시사륜구동(AWD)과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상시사륜구동이 빠진 디펜더는 상상하기 어렵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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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라인업의 가격은 D250 SE-1억 700만원, D300 HSE-1억 2,130만원(75th edition - 1억 3,540만원), P300 X-Dynamic SE - 1억 980만원, P400 X-1억 4,670만원 이다.

시승차량은 후지 화이트 컬러가 적용된 랜드로버 디펜더(110) D250 SE 모델이다. D300 HSE 모델과 비교하면, 엔진출력이 50마력 정도 떨어지고, 일부 옵션이 빠진 정도라서? 아마 디펜더를 구입한다면 D250 SE 모델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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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 네이밍 - 디펜더

뭔가 방어를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의 디펜더 네이밍, 전체적으로 세련된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이보크 그리고 효율적인 디스커버리와는 다른 전통적인 SUV 형태의 실루엣을 보인다. C필러에서 D필러까지 경사 없는 수직 테일게이트 느낌, 볼드한 펜더를 제외하면 사이드에는 어떠한 케릭터 라인도 존재하지 않는다. 뭔가 단단하게 뚫을 수 없는 방패 같은 느낌과, 우직하게 '온 마이 웨이' 할 것 같은 느낌이 공존한다.

익스테리어의 디테일을 살펴보면,

동글동글한 프리미엄 LED 헤드램프에는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 오토매틱 헤드램프 레벨링 시스템이 적용되었고, 포그램프는 헤드램프 하단 무광 실버 타공 플레이트 안쪽에 작게 자리잡고 있다. 포그램프 측면으로는 6기통 디젤엔진의 엄청난 열을 식혀주기 위한 에어인테이크홀과 인터쿨러가 위치했다.

살짝 옆으로 고개를 돌리면 볼드한 느낌의 펜더가 눈에 띈다. 덕분에 좌우 전폭에 비해서 전고가 상당히 높은 디펜더의 스텐스가 조금은 안정감 있게 보인다. 255/60/20 휠 타이어가 워낙 큰 차체에 비해서 조금 외소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20인치 5스포크 '스타일 5094'휠 디자인이 제법 괜찮다. 전체적으로 후지 화이트 컬러와 각 필러에 적용된 블랙 하이그로시, 블랙 루프레일 덕분에 조금 심심해 보이는 디자인이 살아난 느낌이다.

전면 프론트 오버 펜더는 이 정도로, 상당하다. 뭔가 전사의 숄더 프로텍터 같은 느낌?

다소 심심해 보일수 있는 사이드에 프론트 펜더의 시그니처 그래픽과, C-D필러에 위치한 랜드로버 앰블럼이 감초같은 역할을 한다.

프론트 후드 다음으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테일게이트에는 풀 사이즈 스페어 휠타이어가 장착되고 분리된 형태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방향지시등이 차체에 비해 소극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작아도, 야간에 상당히 높은 조도를 보여준다.

익스테리어를 살펴보면, 전체적인 실루엣은 확실히 '디 올 뉴 싼타페'와 유사하다. 아니, '디 올 뉴 싼타페'가 디펜더와 유사하다는 표현이 맞다. 디자인적으로 많은 디테일 차이가 있겠지만, 가장 큰 부분은 역시 C-D필러의 형상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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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내 낼 수 없는 인테리어 - 디펜더

아콘 인테리어가 적용된 랜드로버 디펜더 110 모델이다. 인테리어가 정말 단순하지만 고급스럽다. 차량 가격에 맞게 고급 스웨이드, 가죽을 아낌없이 사용하였고 차량의 이미지에 맞게 노출형 리벳으로 도어패널, 센터콘솔을 마감한 부분은 또 다른 멋을 느끼게 해준다.

아마 전체 브랜드 중 인테리어 소재 선택을 가장 잘 하는 브랜드가 랜드로버라고 생각한다. 아낌없이 고급 가죽을 사용하지만 무광/유광 메탈릭 소재 때로는 우레탄과 하이그로시를 적절히 잘 배치한다. 가격을 생각하면, 절대 조선디펜더가 따라올 수 없는 부분일듯?

부품으로써 기능과 인테리어 오브제로써의 역할을 잘 수행한 노출형 리벳 그리고 많은 부분을 부드러운 스웨이드와 그레인드 가죽, 엣지있는 스티치로 마감한 인테리어는 비록 깍두기 SUV지만, 일반 깍두기와 다른 프리미엄 전통 SUV임을 잘 보여준다.

인테리어 레이아웃은 정말 단순, 깔끔 그 자체이다. 고급진 소재가 없었더라면 정말 충분히 오해할 수 있을만한 레이아웃이다.

중앙에 자리잡은 기어콘솔에는 엔진스타트 버튼과, 8단 전자식 기어 변속기, 공조기, 오디오 볼륨 버튼, 에어서스펜션 조절 버튼, 도강 수심 감지 기능 버튼 등이 눈에 들어온다.

기어콘솔 상단에는 재규어 랜드로버와 LG전자가 공동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10인치 피비프로 디스플레이가 있다. 빠르고 정확한 터치감에 직관적인 UI/UX가 마치 스마트폰처럼 상당히 편리하다. 피비프로에서 가장 편리한 점은 역시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내장형 T맵이다. 덕분에 피비프로 인포테인먼트가 지향하는 'Faster', 'Smarter', 'Better Connected'가 이미 완성된 느낌이다.

#랜드로버인포테인먼트시스템

지난 레인지로버 스포츠 D300 HSE 버젼에서도 느꼈지만, 랜드로버의 공조기 및 히팅/쿨링 시트 조절 방식은 참 맘에 든다.

클러스터는 속도계와 타코미터에 아날로그 방식이 적용되었다. ‘그렇지 이 감성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보여주는 중앙전자식 LCD 디스플레이 화면은 절대 놓치지 않았다.

콕핏 센터의 디스플레이 화면에는 운전자가 원하는 정보를 설정해서 담을 수 있다. T맵이 내장된 디펜더에는 내비게이션 화면 디스플레이가 가장 그럴듯(?) 해 보인다.

또한, 공간 활용 측면에서 1열 운전석 및 조수석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납 공간이 많은 것도 숨은 매력이다.

아웃도어 SUV에게 가장 중요한 트렁크 용량은 무러 927리터이며, 4:2:4 분할 폴딩이 가능한 2열시트 폴딩시 최대 2,277리터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상당히 넓게 트렁크를 사용할 수 있다. 물론 2열 공간도 매우 넓어 3인이 탑승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거의 2m에 육박하는 전폭과 전고를 가지고 있고, 3m가 넘는 휠베이스를 가지고 있으니..2열 공간은 광활한 수준이다.

2열 공간은 사실 디펜더 90 모델도 비슷한 수준이긴하다. 단지 트렁크 공간에서 디펜더 90 모델이 극단적으로 작은 297리터일 뿐이다.

정말 깔끔한 인테리어다.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기어콘솔, 센터페시아. 냉장기능을 포함한 센터콘솔까지..랜드로버 앰블럼을 달고 프리미엄 전통 SUV 커피티션 대회에 나가기 위해서 한 치의 망설임도 필요 없는 완벽한 그런 인테리어를 갖추었다.

‘싼타페 보고 있지?’

주행 및 편의사양

그렇게 크게 뛰어난 파워트레인을 갖춘 모델은 아니다. 이 가격대, 준대형 SUV가 갖춰야 할 파워트레인 수준(?)으로 감성의 6기통 디젤엔진과, 8단 미션에서 249마력 58토크의 힘을 도로위에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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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톤의 공차중량을 극복하기가 크게 어렵지 않다. 그 공차중량을 극복하기 위해 차량이 애쓰는 느낌도 없이, 묵직하게 속도를 올려나간다. 역시 SUV 브랜드다운 인제니움 엔진의 파워와 6기통 감성은 운전자의 마음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에어서스펜션의 피드백도, 그 서스펜션의 변화를 피비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확인하는 것도 운전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적당한 속도로 달리면서, 온로드 설정의 에어서스펜션의 승차감을 느끼면 시각적인 즐거움을 포함해 모든것이 평안하다. 레인지로버 스포츠에서 느낀 에어서스펜션의 감성과는 다소 다른 느낌이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보다 조금은 거친 승차감?둥실둥실 승차감이 좋긴 하지만, 쇽의 스트로크가 조금은 짧아진 느낌이다. 아마도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비교하면 전고가 약 100mm높아, 서스펜션 세팅에 조금 변화를 준 느낌이다.

어디까지나 레인지로버 스포와 비교해서 그렇치, 디펜더의 승참감도 상단히 훌륭하다는 이야기다.

또한, 실내로 유입되는 엔진음, 노면의 소음도 레인지로버 스포츠보다 조금은 더 유입되는 느낌이다.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정숙성이 좋았던 느낌이지, 절대 디펜더가 시끄러운 것은 아닌것 같다. 디펜더가 지향하는 SUV 강점을 생각하면, 당연한 이야기 아닌가?

그럼에도 일부 소음이 거슬린다면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으로 덮어버리면 그만이다.

이 정도면 '백리조일' 맞다.

에어서스펜션과 함께, 디펜더에 기본적으로 적용된 ADAS 기능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방지보조, 사각지대 어시스트, 후방 교통 감지, 후방 추돌 감지, 360 주차 센서 등은 주행 만족도를 더욱 높여준다.

주행 중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는 서라운드 카메라, ClearSight 그라운드 뷰로 차량 내 외부의 카메라를 활용해 차량의 주행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유일하게 불편하게 느낌 점은, 스페어타이어를 제외한 전장 길이가 5m가 넘는 차량 사이즈라서 1열 운전석에서 프론트 후드 끝선까지 상당히 멀게 느껴진다. 좁은 코너 혹은 골목 주행의 익숨함을 위해서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아마도 오프로드 성향이 조금 짙고 큰 차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는 디펜더 90 모델 정도를 고려하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다. 물론, 지갑의 허용 범위가 넓고 오프로드와 차박, 캠핑 등 본격 아웃도어 지향 SUV를 고려한다면 디펜더110 이상 모델 구매를 염두해야 하지 않을까?

디펜더...

가격대를 보면,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가격 범위가 어느정도 겹치는 모델들이 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디펜더..선택하기 상당히 어려울 것 같다.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는가?

또, 최근 조선 디펜더의 인기가 상당하다. 상품성, 디펜더와 유사한 익스테리어, 소재의 퀄러티에서 조금은 떨어지지만 12.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등으로 화려함을 무기로 컴백한 싼타페..

랜드로버 디펜더 vs 조선 디펜더 승부가 가능할까?

본 포스팅은 아주네트웍스 차량 지원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현대 디펜더 90/110은 선납금 30% 시 2.99% ~ 4.88% 저렴한 금리로 구매가 가능하고, 130 모델은 무이자부터 3.01% 금리 프로모션이 적용 된다고 한다. 최근 시중금리를 생각하면 상당히 저렴한 금리다.

#랜드로버디펜더프로모션

끝.

글 l 사진 : 잉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