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스위트 2.0 비즈니스석 도쿄 나리타 인천 KE704 보잉 787-10 혜택 기내식 가격 마일리지 탑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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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도쿄 나리타에서 인천 돌아올 때 이용했던 KE704 프레스티지석 탑승 후기와 여행 정보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이용했던 날짜는 3월 15일 토요일 오후 2시였고, 기체는 대한항공의 최신 기종인 보잉 787-10 드림라이너였어요.

도쿄 나리타에서 인천까지는 1,260km로, 이륙 후 2시간 15분이 걸렸습니다.


대한항공 비즈니스석 도쿄 나리타 인천 가격, 프레스티지석 마일리지 차감 정보

대한항공 도쿄 나리타에서 인천까지 프레스티지석 가격은 이 글 쓰는 시점에 793,000원입니다.

마일리지로 좌석 승급하는 경우에는 이코노미석 가격 562,800원에 1만 마일리지가 필요하고요.

순전히 마일리지로만 발권하는 경우에는 프레스티지석은 22,500 마일리지가 필요하고요. 이코노미석은 1만 5천 마일리지를 공제하면 됩니다.

프레스티지석을 마일리지로 발권한다면 1 마일리지 값어치는 약 35.2원이네요.

저는 최종 목적지가 뉴질랜드 오클랜드였고, 마일리지로 연결 발권을 했습니다.

각각 발권하는 경우, 도쿄에서 인천 22,500 마일리지, 인천에서 오클랜드까지 62,500 마일리지가 필요합니다.

다만, 이렇게 연결 발권하는 경우에는 도쿄에서 인천 구간의 비즈니스석을 무료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도쿄 나리타에서 인천 환승, 뉴질랜드 오클랜드까지 프레스티지석 가격은 약 287만 원입니다.

저는 62,500마일리지로 발권했으니까 1마일리지를 45.9원에 사용한 셈이네요.

도쿄 나리타에서 인천까지 오는 것보다 1 마일리지를 14.7원 만큼 더 높게 사용했어요.


대한항공 도쿄 나리타 인천 비즈니스석 혜택은?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을 이용해서 도쿄 나리타에서 인천으로 올 때는 다음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우선 체크인

  • 우선 탑승

  • 나리타공항 패스트트랙 이용

  • 나리타공항 대한항공 칼 라운지 무료 이용

  • 무료 위탁 수하물 2개

인천공항에서는 프레스티지석을 이용해도 패스트트랙 이용이 불가한데요.

도쿄 나리타공항의 경우는 비즈니스석, 퍼스트석 탑승객 전용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싱가포르, 뉴질랜드, 베트남, 태국 등 많은 나라에서 이 제도를 운용하고 있는데 한국의 경우는 국민의 정서 상 시기상조라고 해서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천공항은 허브 공항으로 주변 중국, 일본, 홍콩 등 공항과 경쟁을 하는 입장에서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쿄 나리타공항에는 대한항공이 직접 운영하는 칼 라운지가 있습니다.

프레스티지석을 이용한다면 이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핫푸드가 라면 외에는 없는 라운지이지만 조용히 쉬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참고로, 모닝캄 회원의 경우는 이코노미석을 탑승하더라도 쿠폰 차감 방식으로 이 라운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라운지에서 휴식하다가 비행기를 타러 갔습니다. 프레스티지석 우대 라인으로 대기 없이 바로 탑승을 했습니다.


대한항공 보잉 787-10 프레스티지 스위트 2.0

대한항공의 신 기종인 보잉 787-10의 비즈니스석은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이라고 하는 좌석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기존 프레스티지 스위트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가 된 좌석이라 무척 편안했고, 편리했어요.

카타르항공의 Q스위트석처럼 좌석 공간이 모두 완벽하게 독립이 되어 있었습니다.

약 132cm의 높이 좌석 벽이 있어 장거리 비행 시 프라이버시를 더 보장받을 수 있어요.

도쿄 나리타에서 인천은 단거리 구간이라 이 좌석 벽을 활용할 시간도 없었네요.

스마트폰도 그렇듯이 확실히 최신 기종이 좋구나라고 느꼈던 부분으로는 바로 전자기기 충전 관련 편의 기능이었습니다.

무선 충전 패드가 탑재되어 있었고, USB-C 포트가 2개나 달려 있더라고요.

보잉 787-10 프레스티지 스위트 2.0 좌석 타고 장거리 갈 때에는 보조배터리 자체가 필요가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이코노미석 대비 훨씬 좋은 헤드폰이 제공이 되었는데 저는 평소 사용하는 블루투스 헤드셋이 있어 이걸 사용했어요.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의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무선 블루투스를 지원하고 있었어요.

개인 블루투스 이어폰, 헤드셋이 있다면 편리하게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향후 기내에서 제공되는 헤드폰에도 무선 블루투스 연결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블루투스로 헤드셋 연결해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있는 노래도 들어봤어요. 무선 연결이라 확실히 편리했어요.

곧 이륙한다고 해서 기내 안전방송 나왔는데 AI 모델은 여러 번 봐도 적응 안 되는군요.

모아나 2가 마침 나와서 인천까지 가면서 봤는데요. 개인용 모니터가 약 24인치로 프레스티지 스위트 1.0보다 확연하게 커져서 영화 감상하는 맛이 한층 업그레이드되었어요.

개인 보관함도 로커처럼 견고하게 되어 있어서 스마트폰, 안경 등 물품 보관하기 좋았어요. 여기 내부에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리모컨도 들어가 있었습니다.

도쿄 나리타에서 인천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기내식은 비빔밥, 레드 와인 소스의 닭고기 구이 중에서 선택. 저는 비빔밥으로 골랐어요.

기내식 테이블은 가로로 넓은 스타일에서 세로로 길쭉한 스타일로 바뀌었더라고요.

도쿄 나리타공항을 힘차게 이륙하는 비행기. 도쿄는 다음에 또 언제 오려나 모르겠어요.

이륙하고 30분 정도 지나서 기내식 서빙 시작.

비빔밥에 음료는 화이트와인으로 선택. 단거리 구간이라 와인은 직접 따라주는 서비스는 아니고 작은 병으로 된 거 가져다주셨어요.

비빔밥은 야채가 풍성하게 많이 들어가서 무척 건강한 느낌이었어요. 맛도 좋았고요. 모아나 2 보면서 가는데 상영 시간이 딱 인천까지 갈 때 보기 좋았습니다.

최근 대한항공은 기체 도장, 로고 등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이루어졌는데요. 기내 엔터테인먼트에도 새롭게 바뀐 도장의 비행기로 표시가 되고 있었습니다.

근데 인천공항에서 바뀐 도장 비행기는 한 대도 안 보였음. 아마 4월부터는 좀 더 많이 볼 수 있지 않나 싶어요.

새로 바뀐 도장과 로고는 호불호가 좀 있는 것 같은데 아직 실물을 제대로 확인은 못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볼드 한 레터가 괜찮아 보이네요.

인천공항 착륙 준비하는 비행기. 도쿄 나리타 인천은 정말 순식간이네요. 해가 뉘엿뉘엿 저무는 인천의 섬들이 내려다보였는데 너무 예쁘더라고요.

한국에 온 걸 반겨주는 수많은 나라의 인사말들 :)

대한항공의 최신 기종인 보잉 787-10의 비즈니스석 프레스티지석 스위트 2.0 KE704 도쿄 나리타에서 인천까지 탑승했던 후기와 여러 정보를 공유해 봤습니다.

2시간 남짓 짧은 비행이었지만 한층 업그레이드가 된 프레스티지 스위트 석을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음번에는 좀 더 긴 노선의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을 탑승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