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자유여행 레트로 감성 카페 Roquefort Cafe

프로필

2024. 2. 28. 16:40

이웃추가

삿포로 자유여행


여행을 다니다보면 유명한 핫플도 방문하게 되지만

지나가다 호기심이 생겨 가보기도 해요

삿포로여행 중 맛있는 커피 아니 분위기 미친 카페를 발견해서

눈발을 헤치며 다녀왔답니다.

그 분위기와 커피에 대한 후기 남겨볼게요.

눈이 펑펑 오던날 워낙 무장을 하고 나가서인지

크게 춥지는 않았는데 조금만 더 걷다가는

눈사람이 되고 말거라는 느낌이 팍 오더라구요

따뜻한 커피한잔이 너무나도 그리울때

시계탑 인근에 (도보로 2분거리 정도)

별점이 높은 삿포로카페를 발견했어요.

이렇게 필 꽂힐때 움직일 수 있는게 자유여행의 매력이죠

Roquefort Cafe

ロックフォールカフェ

✅️영업시간 10:00~22:00

Sapporo, Chuo Ward, Kita 1 Jonishi, 3 Chome−3−31 古久根ビル 2F

2층인데 1.5층 정도의 느낌이에요

계단 올라가면 정면에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왼쪽에 뭔가 많이 쌓여있는데 거긴 다른곳이더라구요

그쪽도 일반적인 분위기는 아니라서 담에 함 가보고싶었네요

들어서는데 무척 조용합니다.

분위기 미쳤어요

다른분 후기를 보니 많이 어두웠다던데

전 해가 질까말까 할때 가서인가 그닥 어둡진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레트로 분위기 쩌는 곳이었어요

삿포로 자유여행 시 방문할 곳으로 추천 할 만하더라구요

곳곳에 소품들도 가구들도 세월이 느껴졌는데요

사장님과 함께한 세월이 아닐까 싶어요

연세 지긋하신 사장님이셨는데 혼자 하시더라구요

차를 끓이고 커피를 내리는것도 모두 수제입니다

밀크티 제대로 하는곳 처음 봐서 신기했어요.

우린 테이블 자리에 앉았는데 장인의 포스가 느껴지는지라

닷지석으로 다가가서 구경하고 사진찍어도 되는지 여쭤봤네요

말씀이 없으셔서 조용히 바라만보다 돌아왔답니다 ㅠㅠ

●REC

일본어 메뉴판 밖에 없어요.

번역으로 확인해야했는데요. 간단히 대표메뉴만 알려드릴게요

▫️ 블랜딩커피 / 프렌치 600엔 마일드 600엔

▫️ 브라질. 콜롬비아. 킬리만자로. 과테말라 800엔

▫️ 만델린 900엔

▫️ 블루마운틴 1800엔

▫️ 케이크 650엔

▫️ 케잌+커피 1.200엔

▫️ 쿠키+홍차 1.000엔

입맛 안까다로운 나랑 친구는 일반 마일드커피

그리고 동생은 밀크티를 주문했어요.

커피잔부터 품격이 막 뿜어지는 엘레강스함이..

거기다 향긋함은 어찌 표현할 길이 없네요

과테말라나 블루마운틴 같은 핸드드립을 주문했으면

어쩌면 반해버렸을지도 모르겠어요

특히 밀크티가 시중과 다른맛이 난다더라구요

고급스러운 맛이라 뒷맛이 매력적이랍니다

시판되는 일반 설탕이 아닌

정제가 되지않은 굵은 알맹이의 설탕이에요

당도가 낮은지 그냥 한두조각 입에 넣었음에도

크게 달거나 하지 않더라구요.

커피향이 좋고 부드러워요. 마일드란 이름에 어울리네요

하지만 약간은 심심한듯 한게 다른걸 주문해도 괜찮았겠다 싶었어요

향이 깊고 진한 커피 좋아하신다면 일반커피는 비추

하지만 부드럽게 마시고 싶다면 추천해요

머그컵이나 종이컵에 한가득 담아놓고 물마시듯 마시는 나에게

이런 품격있는 커피잔은 참 어색했네요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고 했던가요. 이런 잔에 마시니

태도도 마음도 조금은 달라지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로크포트 삿포로 카페는

조명이 어둡고 분위기가 대체로 조용한 편이에요

잔잔한 LP음악이 흐르고 대화소리는 거의 없습니다

혼자 계신 테이블도 꽤 되었고

우리처럼 여럿이 오신분들도 아주 조용히 대화를 나눴어요

이런 분위기의 감성카페라는거 참고하고 방문하세요

가볼만한곳 많고 맛있는 음식. 분위기 좋은 카페도 많아

더 재미있고 즐거운 삿포로자유여행

겨울철이 아름답기는 하지만 성수기가 아닌 봄철에

평상시보다 좀더 저렴히 다녀오시는것도 나쁘지않아요

하얀눈과 예쁜 라벤더가 가득한 시기는 진짜 비싸거든요

3월엔 30만원대 4월엔 20~30만원 초반대에 항공권 구입이 가능해요

이땐 숙소도 저렴하니 맛있는 음식 먹으러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