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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많은 비가 내리고 난 후 여름으로 가려했던 날씨가 초봄으로 갑자기 유턴 하듯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졌어요. 봄기운이 만연했던 몇달 전에도 이렇게 멋진 하늘과 구름을 보여줬던 제주 협재 카페 파라토도스 간 그 날이 생각나네요. 협재 해수욕장과 금능 해수욕장에서 보이는 비양도. 사실 어디에서 보던지 독특한 모양의 비양도가 배경이 되어 주어서 특히나 인기가 많은 곳이에요. 비양도는 배를 타고 갈 수 있는데, 아직 한번도 못가봤지만 섬 안의 모습은 제주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한가로운 곳이더라구요. 그리고 비양도에서 반대로 해수욕장을 보는 풍경은 어떨지 많이 궁금하네요. 물이 빠지면 아이들도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넓은 해변이 만들어져서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나 도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해요. 이때는 바닷물에 발을 담그는 정도는 무리가 있었던 날이지만 바닷가에 최대한 가까이 가려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이해가 갈 정도로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협재 해수욕장과 금능 해수욕장 사이를 연결하는 야자수길은 산책코스로도 좋아서 날씨 좋은날은 가끔 일부러 찾아와서 걷기도 한답니다. 바다 가까이 걸을 수 있는 산책길도 꾸며져 있어서 편하게 걸을 수도 있어요. 제주 협재 카페 파라토도스를 가기 위해 금능해수욕장을 지나면,, 아니 금능카페라고 해야 맞는. 해변 끝 지점에 위치한 카페에요. 귀여운 해녀상도 보고, 코발트 빛 바닷물이 반짝반짝 눈이 부시는 여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