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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을 남편이랑 서해안 바다에서 잡아와 바로 냉동실에 보관했던 갑오징어를 드디어 꺼냈어요~~ 오늘은 갑오징어를 반건조 느낌으로 말려 진공포장 해서 저장해두려고 해요 냉동 갑오징어를 서너시간 해동한 후 내장이랑 눈, 입, 갑 제거하고 촉수도 잘라내고 남편이랑 주방에서 1시간 빡씨게~ 작업했더니 금방 손질 완료^^ 반건조 할거라 껍질은 까지 않았더니 손질이 수월했습니다. 사이즈 작은 갑오징어와 다리 일부는 얼마 전 새우포 만드느라고 달여놨던 간장양념에 재워두기로 했어요~ 육포느낌으로 재워 말리면 또 어떤 맛일까 궁금하네요 ^^ 리큅 식품건조기가 있는데 요즘 냉동실에 쟁여놓은 식재료들 꺼내 손질하고 건조기 열심히 돌리고 있어요 ^^ 꽤 많은 갑오징어를 손질한듯 합니다. 50마리는 넘는것 같아요~ 양념간장에 재워둔 갑오징어는 아직 말리지도 못했어요 오랜만에 꺼낸 리큅 식품건조기는 시간조절하는 다이얼이 고장인지 숫자가 오락가락하더라고요 그래서 건조기 타이머 대신 그냥 수동으로~ 두어시간에 한번씩 열어보고 위치 바꿔주고 4시간정도 70도로 건조해주었습니다. 간장양념에 재워둔 갑오징어는 사이즈가 작은걸로만 했더래서 너무 금방 딱딱해질 수 있어서 45도 온도에 5시간정도 건조했어요. 건조된 갑오징어는 열기를 완전히 식혀준 후 진공팩에 먹을 양 만큼 소포장해줬어요. 크고 두꺼운 갑오징어는 술안주로 최고에요 ^^ 술집에서 갑오징어 메뉴 사먹으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