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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리조트 아지트 아날로그 양평가볼만한곳 언제나 즐거운 서울 근교 여행-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가까운 거리에서 자연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양평으로 여행 가는 날. 이번 주는 본업 때문에 이미 일주일 내내 산으로 출근했지만 또다시 푸르른 자연이 가득한 양평으로 떠나는 길이 너무 반가웠다. 남한강을 따라 달리는 아스팔트 도로 위- 서울을 점점 벗어나니 교통체증도 줄어들고 그제야 비로소 내가 여행을 떠나고 있구나 실감하게 된다. 두 시간 남짓 달려온 양평리조트 "아지트 아날로그" 차를 주차하고 짐을 챙겨 리조트 로비를 찾아가려 하는데 어디가 입구인지 헷갈렸지만 금방 찾아 건물 쪽으로 발걸음을 향하는 길. 예쁜 보라색 테니스 코트가 계속 눈에 밟혔다. 드넓은 하늘 아래 보랏빛으로 펼쳐진 테니스 코트는 알고 보니 국내 테니스 동호인들에게 성지와도 같은 곳이었는데, 마이애미의 오픈 코트를 모티브로 조성했다고 한다. 미국에서 활동하던 테니스 지도자의 레슨도 들을 수 있고 테니스 코트는 누구나 2시간 단위로 대관하여 사용할 수 있음. (아지트 아날로그 홈페이지에서 예약제 운영) 좀처럼 테니스와는 인연이 없어서 한 번도 쳐보진 못했지만 이렇게 멋진 코트 위에서 테니스 치는 사람들을 보니 나도 언젠가 한 번 테니스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이다. 너무나 넓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발견한 리조트의 라운지 겸 LP BAR가 있는 곳! 이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