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마켓 원두
탄자니아노스AA
케냐AA
센슈어스블렌드"
여러분 비가 추적추적 오는
10월 꿀연휴의 마지막날입니다.
다들 잘 보내고 있으신지요?
저는 오늘 맛있고 향긋한 커피는
한사발 타서 수업하러 나왔어요.
오늘 아침!
가성비 원두를 판매하는
빈마켓이라는 곳에서 받은 원두들
숙성기간이 끝나서 새로 뜯어서 먹어봤거든요?
빈마켓에서는 당일 로스팅 당일 배송해주었는데,
저는 짧게는 3-4일,
길게는 일주일 정도
상온에서 숙성시켜서
충분히 커피가 내뿜는 이산화탄소 가스가
좀 빠졌다 싶을 때 갈아서 마셔요.
오늘이 딱 5일정도 숙성시킨 뒤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밥보다 커피!하면서
눈뜨자마자 드립해서 마셔봤답니다.
그런데 너무 맛있길래
이렇게 냉큼 또 리뷰로 한번
몰고와봤어요!
빈마켓 가성비 좋은 원두
탄자니아 노스 AA
케냐 AA
센슈어스블렌드
어떤 원두를 좋아할지 모르겠다 할때?
-빈마켓 200g씩 소분된 원두로 취향찾기
우선 원두 소개에 앞서
저의 커피 취향을 말씀드리고 시작하려구요.
그래야 저랑 비슷한 취향이신 분들
그리고 혹은 정반대의 취향이신 분들은
선택하기 쉬우실 거 같아요!
쟈니's 커피 취향
신맛을 싫어함.
스모키한 향 보다는 깔끔 선호.
깊은 바디감 좋아함.
쌉싸롬한 한 향이면 일단 다좋아함.
아마 산미 싫어하시는 분들은
제가 고르는 커피향들이
취향에 맞으실 거 같아요.
그렇다고 저는 전혀 산미 없는 커피,
only 쌉싸롬한 맛만 선호
이거는 또 아니라서
산미가 있는데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산미가 적당하다
이렇게 보시면 되니
산미 있는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포스팅이라 생각해요!
사실 원두는 세상에 종류가 진짜 많고
또 단일원두가 아니고
몇가지를 블렌딩하면서 만들어내는
블렌드 원두까지합하면
솔직하 100개는 넘게 생겨날 수 있는데,
그 중에 자기 입맛에 딱 맞는 원두 찾는게
어디 쉬운 일인가요?
그래서 빈마켓에서는
200g씩 소분하여 약 26개(디카페인 4종류 포함)
정도의 다양한 원두를
가성비 좋게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그 중에서 제가 받은 3종은
탄자니아노스 AA, 케냐AA, 센슈어스 블렌드
이렇게 3종이었어요.
케냐AA 는워낙 대중적인 원두라서
다들 아는 맛이겠지만
저는 사실 탄자니아 원두는 이번에 처음이었어요.
그리고 원래 각 브랜드마다
블렌딩하는 원두의 종류는 비슷해도.
어떤 원두를 얼만큼 넣는지에 따라
맛이 달라져서
빈마켓만의 블렌딩 원두도 참 기대가 되었습니다.
다 하나씩 먹어본 뒤
제 취향이 잘 반영된 원두부터
순서대로 소개할게요!
(즉, 쌉싸롬한 맛->산미있는 맛 순으로!)
1.센슈어스 블렌드
센슈어스 블렌드는
콜롬비아, 브라질,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원두 4종이 블렌딩 되어있는 원두입니다.
콜롬비아 40%
브라질 34%
에티오피아 16%
인도네시아 10%
로 구성된 원두이며,
사실 뜯어봤을 때
오일이 제일 많이 느껴지더라구요.
여기서 하나의 소소한 커피 정보!
커피 원두의 오일감이 강할수록
이 커피는 로스팅이
강하게 된 커피입니다.
블렌딩된 원두들은 아무래도
단일 원두로 된 것들보다
자체적으로 맛의 조화를 잡기 위해서
여러가지를 섞어둔 것이다보니
더 맛있다, 향이 다채롭다는 생각이 드는데,
역시나
저는 빈마켓의 센슈어스 블렌드가
제일 맛있었어요.
위에서 설명드린대로
강하게 로스팅되어 있어서
찌인한 맛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한 원두라고 합니다.
바디감도 있고, 단맛이 강해서
저에게는 최애였답니다!
사실 아이스 아메 먹는 날이많아서
요즘은 좀 진하게 빼는 편인데,
딱 좋더라구요:)
그리고 커피에서 약간 그 모야!
초콜릿향? 같은 은은함도 느껴져서
더 좋았어요.
2.탄자니아 노스 AA
탄자니아 노스 AA는
탄자니아에서 생산되는 원두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보면
위치상 케냐 바로 옆에 위치한 나라입니다.
아프리카 커피들의 가장 큰 특징인
산미가 풍부하지만
은은한 단맛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었는데요.
포도향이 느껴지기 때문에
와인의 풍미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엄청 시다! 하는 느낌 없이
은은한 산미가 느껴져서 개인적으로
먹을 때 거부감 없이 잘 넘어가더라구요.
한 번씩 산미있는 커피가 먹고 싶을 때
꺼내 마시면 좋을 거 같은 원두였어요.
3.케냐AA
케냐AA는 원두를 접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그리고 초반에 접하는
원두들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사실 산미있는 커피를 즐기지 않기때문에
케냐AA의 맛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빈마켓 코멘트를
살짝 빌려서 이야기해볼게요!
아이스커피에 매력적인 원두로
묵직한 바디감, 무게감있는 깊은 산미,
"진한 복숭아아이스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커피라고 합니다.
사실 전 케냐AA만 단독으로 먹었을 때
너무 산미가 강하다!
하고 놀라서 블렌드에 섞어 마시거나
집에있는 스타벅스 원두 사놓은거랑
같이 섞어서 마셔야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하지만 상큼한 맛이 나기 때문에
나중에 과일이랑 같이 먹을 커피
내려마실 때 함께 곁들이면 좋을 거 같아요.
빈마켓에서 산 커피들의 매력!
빨리 마실 원두는
매장에서 바로 갈아서 사오는 편이지만,
이렇게 여러종류의 원두를 받을 때는
보통 홀빈 상태로 부탁해요.
왜냐하면 웓두는 홀빈상태일 때
가장 신선하고 그 향을 오래유지해서
마실 때 마다 신선함을 느낄 수 있어서인데요.
그래도 집에 그라인더가 없다 하시는 분들,
혹은 모카포트를 사용하는데
적절한 원두 굵기로 내린게
드시고 싶은 분들을 위한
맞춤형 분쇄원두로도 판매중이니
잘 보고 용도에 맞게 사면 될 거 같습니다.
빈마켓의 그라인드 종류
프렌치 프레스, 드립, 커피메이커,
콜드브루, 모카포트, 에스프레소머신
3가지 원두와 함께
서비스 원두도 받았는데요.
과테말라 프로비덴시아 였습니다.
과테말라 원두는
고소한 견과류의 느낌이
인상적인 원두라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나중에 먹으려고 좀 애껴뒀습니다!
소개는 이쯤하고,
이제 진짜로 향긋한 커피타임!
사실 위에서 원두 소개를 하면서
이미 커피 맛에 대해서는
말을 했기 때문에,
그냥 핸드드립 마시는 거
한번 보여드리는 부분이랄까요?
저는 처음 산 그라인더가
칼리타 제품이이라서
지금도 잘 사용중인데요.
한동안 좀 귀차니즘에 빠져서
매장에서 다 갈아서 온 거
가루만 넣고 핸드드립 내려먹다가
오래간만에 갈았어요.
원두가 남아있을 때는
걸리기도하고 힘을 줘서 갈아야하지만,
다 갈리고나면
손잡이가 정말 부드럽게 잘 돌아간답니다.
늘 저 솥단지?가득 넣어서
원두를 갈기 때문에
중간에 한번 빼서 넣거나
아니면 저렇게 꽈악 다 차게
내려서 필터에 부워줍니다.
오늘의 픽!
마티스컵입니다.
사실 이거 말고 라이언 드리퍼도 있는데
오늘은 약간 가을 너낌 물씬나는
브라운색감 드리퍼를 사용했어요.
필터에 넣은 원두가 좀 굵죠?
저는 이렇게 굵게 갈아서 넣었을 때
좀 더 은은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는 거 같아서
늘 이렇게 좀 굵게 갈아마시는 편이에요.
(잘 모름... 그냥 내 느낌일수도 있어여..
전 야매 바리스타니까여...!ㅋㅋㅋ)
위에있는 영상은 안보셨어도
이건 꼭 잠깐 재생하고 가기!
솔직히 핸드드립의 매력은
바로 이 소리가 아닐런지! ㅎㅎ
저는 이렇게 커피가 톡톡 내려오는 소리가
너무 힐링되고 좋아서
진짜 아침일찍부터
커피내리는 걸 참 좋아한답니다.
오늘은 아침에 엄마랑 같이 마시려고
케냐AA랑 탄자니아노스AA
먼저 추출을 했어요.
제가 주말에 만들어온
브라우니!
따로 포스팅을 할 예정인데
미리 스포처럼 나왔네요!
엄마가 원래 초코 안좋아하시는데
이거는 맛있다고 하셔서
어제 밤에도
또 꺼내먹을 정도였다구요!
그래서 오늘 커피랑 같이 드렸어요:)
저는 며칠 전 사놓은
소로부 크로와상이랑 함께!
이렇게 아침에 즐기는
커피 한잔의 여유가 너무 좋은 거 있죠?
글리고 센슈어스 블렌드는
출근할 때 한잔 내려서 가지고 나왔어요.
오늘 비가오고 춥길래
따뜻하게 들고 나왔는데
은은하게 지금도 계속 마시고 있답니다:)
원두는 실온 보관하는 것도 좋지만,
저는 빨리 못마셔서
다 냉동보관하고 있어요.
커피 보관이 사실 원두커피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원두커피 보관시에는?
-개봉된 원두는 밀폐용기에 넣어주는 것이
가장 안전
-원두의 냉장/냉동 보관은
장기간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내-외부 온도차로 인한 물기때문에
원두 컨디션이 나빠지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 필요!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서 보관
-원두는 추출 전 분쇄가 가장 좋음
저는 냉동 보관하면서
먹고 싶은 원두는 빨리 빼고 다시 넣으면서
물기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답니다.
제가 소개한 원두들 이외에도
종류가 정말 많다고 말씀드렸는데,
혹시 여러가지 커피 원두가 궁금하신 분들은
빈마켓으로 구경가자오!😆❤️
(쪼기 사진으로 고고!)
현재 할인쿠폰도 있으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더라구요:)
커피는 원래 뭐 딱 정해진
전문성이 있을까요?
내입에 제일 맛있으면 장땡!
오늘도 내 입에 제일 맛있는 커피를
찾아 돌아다니는
야매 바리스타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