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한국사 공부법 64] 고려 - 강감찬 귀주 대첩, 윤관 별무반 (거란 3차 침입) 1. 거란의 3차 침입 - 강감찬의 귀주 대첩 자기 나라로 돌아간 거란의 왕은 고려에 편지를 보냈어요. 빨리 거란으로 와서 무릎을 꿇고 인사를 올리라는 거였죠. [고려 왕] "빨이 거란에 와서 인사하라고! 웃기시네. 여봐라~ 거란이 언제 쳐들어올지 모른다. 성벽을 튼튼히 쌓고 전쟁 준비를 철저히 하거라!" [신하들] "넵~~~ 바쁘다 바빠~~~" 결국 거란은 고려를 또 침략했어요. 거란의 3차 침입이 시작된 거예요. 거란 장수 소배압은 10만 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향했어요. 고려의 왕은 일흔한 살의 백전노장 강감찬 장군에게 군사를 주고 거란에 맞서 싸우라 했어요. 거란군이 흥화진을 지나갈거라 생각한 강감찬 장군은 소가죽을 이어 강물을 막게 했어요. 그리고 주변에 고려의 군사들을 숨겨 두었어요. 고려군의 작전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거란군은 강을 건너려고 물에 뛰어들었어요. 그때 "지금이다! 강물을 흘려 보내라!" 거센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간 거란군, 숨어 있던 고려군의 공격을 받아 쓰러진 거란군 등 거란군은 이 흥화진 전투에서 큰 피해를 입었어요. 간신히 강을 건넌 거란군은 고려의 도읍인 개경에 도착했어요. 하지만 개경의 고려 군사와 백성들은 성 안에서 오래도록 싸울 준비를 모두 끝낸 상태였어요. 개경을 공격해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거란군은 어...
[초등한국사 공부법 63] 고려 - 거란의 2차 침입과 양규의 활약 1. 거란의 2차 침입 - 양규의 활약 거란의 1차 침입 때 고려의 장수 서희는 '송나라와 더 이상 교류하지 않고 거란과 친하게 지내겠다.'고 약속을 했었죠. 거란은 그 약속을 믿고 자기 나라로 돌아갔고요. 고려는 약속대로 송나라와 멀리 지내기는 했어요. 그런데 10년 뒤 다시 송나라와 활발히 교류했어요. 그리고 거란과 가깝게 지내지도 않았고요. ^.^ [거란 왕] "와~ 열불난다! 으아~ 열 받아!" [거란 신하] "왜 그러세요? 그러다 쓰러지세요... T.T" [거란 왕] "저 작은 나라 고려가 우리와 약속한 걸 어기고 다시 송나라와 친하게 지내잖아! 우리 거란을 우습게 보는 거잖아! 으아~ 열 받아!" [거란 신하] "당장 군사를 일으켜 고려로 쳐들어갈까요?" [거란 왕] "나도 그러고 싶기는 해! 그런데 고려를 침략하려면 뭔가 더 큰 구실이 있어야 해!" [거란 신하] "저, 이건 어떨까요? 고려의 신하 중에서 강조라는 녀석이 왕을 쫓아내고 다른 왕을 세웠다고 하던데요..." [거란 왕] "그래? 으하하하! 그거 좋은 구실이다! 쫓겨난 고려 왕을 대신해서 반역을 일으킨 신하를 처벌한다고 하면 되겠다! 어서 군사를 일으켜라!" [거란 신하] "ㅋㅋㅋ 그럴 줄 알고 준비를 좀 해 두었습니다! 고려! 이번에는 끝장을 내 주마!" (거란족) 이렇게 해서 거란의 2차 ...
[초등한국사 공부법 62] 고려 - 거란의 1차 침입과 서희의 담판 1. 왜 고려는 거란을 싫어했을까? '거란'은 중국 북쪽 지역에 살던 민족이에요. * 민족은 '일정한 지역에서 오랜 세월 동안 공동생활을 하면서 같은 언어를 쓰고, 같은 문화를 가지고 있는 집단'을 말해요. 중국 북쪽 지역은 초원이 많아서, 거란족은 주로 말을 타고 가축을 기르며 살았어요. 가축을 기르며 살던 거란은 여러 부족을 통일하여 나라를 세웠고요. 나라 이름을 '요'라고 불렀어요. 중국 남쪽에는 '당'이 사라지고 '송'이라는 나라가 세워졌어요. 즉, 중국의 남쪽에는 '송'이라는 나라가 세워졌고요. 중국의 북쪽에는 거란족이 '요'라는 나라를 세웠어요. 그리고 '여진'이라는 민족이 있었고요. (아래 지도를 보며 위치를 확인해 보세요~) '요'라는 나라를 세운 거란은 중국 남쪽에 있는 송나라를 차지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한반도에 세워진 고려가 눈에 거슬렸어요. 고려와 송이 친하게 지내고 있었거든요. [거란의 왕] "아~ 머리 아프다~" [거란 신하] "왜요?" [거란의 왕] "중국 대륙 남쪽에 있는 송을 공격해서 차지하고 싶다~" [거란 신하] "그럼 당장 쳐들어갈까요?" [거란의 왕] "야!!! 우리가 송에 쳐들어갔을 때 고려가 우리를 공격하면 어쩌라고!!!" [거란 신하] "아... 고려는 송나라 편이지! 아니 고려는 왜 우리 거란을 싫어한데요?" 고려는 스스로...
[초등한국사 공부법 61] 무역의 나라 고려, 고려의 대표 항구 벽란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 1. 벽란도를 통해 무역을 하다! 고려의 국제 무역항은 개경 근처에 위치한 벽란도였어요. 아래 지도에서 벽란도를 찾아보세요. ^.^ * 무역항 ⇒ 무역할 무(貿) + 무역할 역(易) + 항구 항(港) 나라끼리 서로 사고 판 상품 종류가 좀 다른데요... 중국 송나라에서 고려에 판 상품은 비단, 약재, 서적, 자기 등이에요. 비단은 중국산이 유명하죠? ^^ 약재는 약을 만들 때 쓰는 재료예요. * 약재 ⇒ 약 약(藥) + 재료 재(材) 중국은 워낙 땅이 넓어서 여러 종류의 약재를 쉽게 구할 수 있었을 거예요. 서적은 책을 말해요. * 서적 ⇒ 글 서(書) + 문서 적(籍) 중국 송나라가 고려보다 앞선 문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고려는 송에서 책을 수입한 거죠. 물론 도자기 만드는 기술도 중국이 유명했고요. 아래 사진은 '본차이나'라고 부르는 자기인데요. '본차이나'에서 '차이나'가 중국을 뜻하는 거예요. 고려가 중국 송나라에 판 상품은 금, 은, 나전 칠기, 화문석, 인삼, 종이, 먹 등이에요. 금이나 은처럼 무언가를 만드는 재료를 송나라에 팔았고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옛날부터 손재주가 좋았어요. 그래서 나전 칠기도 유명했고요. 화문석도 잘 만들었어요. ^.^ 인삼은 지금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인삼이 유명하고요. 손재주가 좋아서 종이와 ...
[초등한국사 공부법 60] 코리아(Korea)는 고려에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 1. 민족이란? '국가' 또는 '나라'라고 부르는 모임이 있죠. 대한민국,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베트남... 등이 국가(나라)예요. 옛날 우리나라에는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 발해, 고려, 조선 등의 국가(나라)가 있어요. '민족'이라고 부르는 모임도 있어요. '민족'은 생활 모습과 문화가 비슷한 사람들의 모임이에요. 북극 지방은 추워요. 많이 춥죠. 농사를 지을 수 없어요. 그래서 북극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주로 사냥을 해서 먹고 살았어요. 동물 가죽으로 만든 두꺼운 옷을 입었고요. 북극 지방에는 '이누이트'라는 민족이 살았어요. 중국의 북쪽은 풀밭이 넓게 펼쳐진 초원 지역이에요. 양이나 염소, 말을 기르기에 좋은 곳이에요. 그래서 초원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말을 타고 지냈어요. 주로 가축을 길렀고,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천막 같은 집에서 살았어요. 초원 지역에는 '거란', '여진', '말갈'이라는 민족이 살았어요. 여진족 중국의 남쪽에는 강이 흐르고 평평한 땅이 넓게 펼쳐진 평야 지역이 많았어요. 강이 흘러서 물을 쉽게 구할 수 있었죠. 그래서 남쪽 평야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주로 농사를 짓고 살았어요. 짚과 나무, 흙으로 집을 지었고, 수확한 곡식을 먹었어요. 중국의 남쪽 평야 지역에는 '한족'이라는 민족이 살았어요...
[초등한국사 공부법 59] 고려 문화의 특징 (어려운 내용을 최대한 쉽게!) 지방 호족들도 정치에 참여한 고려! 신라 때 왕 다음으로 높은 신분은 귀족이었어요. 신라의 귀족들은 나라에서 땅도 받았고요. 높은 벼슬자리도 차지했어요. 신라의 왕과 귀족들은 대부분 도읍인 금성(경주)에서 지냈고요. 그래서 신라 때 나랏일을 하는 관리들은 도읍인 금성(경주)에 모여 있었답니다. 그런데 고려가 후삼국을 통일한 이후에는 변화가 생겼어요. 왕건은 삼국을 통일할 때 지방 곳곳의 힘 있는 호족 집안들과 29번이나 결혼을 했죠. 여러분이 왕건의 아들, 딸이라고 상상해 보세요. 왕의 아들이고 딸이면, 왕자랑 공주네요. ^^ 여러분에게 가장 소중한 가족은 누구인가요? 부모님이죠! 그 다음으로 소중한 가족은 할아버지, 할머니, 이모, 고모, 삼촌이죠. 고려의 왕자와 공주의 외할아버지들이 지방 곳곳에 계신 거예요. 왕과 왕자, 공주에게 소중한 가족들이 지방 곳곳에 있으니까 그분들에게 땅도 주고 벼슬도 주는 거죠. 물론 지금은 그러면 큰일나요! 옛날에 왕이 나라를 다스릴 때에는 가능한 일이었지만요~ ^^! 고려는 지방 곳곳에 있던 호족들이 왕건과 함께 힘을 모아 세운 나라예요. 그래서 신라 때처럼 도읍에 사는 귀족들만 벼슬자리를 차지할 수 없었고요. 고려 때에는 지방의 호족들도 나랏일을 하는 정치에 참여할 수 있었답니다. ^.^ 고려의 후삼국 통일의 의의는! 지...
[초등한국사 공부법 58] 왕건의 후삼국 통일, 무슨 의미가 있나? 1. 통일을 이룬 후 더 바빠진 왕건! 고구려, 백제, 신라 세 나라가 서로 경쟁을 하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했죠. 삼국을 통일한 신라는 불국사도 세우고, 석굴암도 지으면서 꽤 오랫동안 나라를 유지했어요. 하지만... 멸망하기 전 신라의 모습은 이랬답니다. [귀족 1] "지금 왕이 별로야~ 왕 바꿔버려!" [귀족 2] "백성들에게서 세금을 더 거두자! 나라에 내는 세금이냐고? 아니지! 내 꺼야!" [백성 1] "왕은 허수아비고 귀족들이 곡식을 몽땅 빼앗아가니 살 수가 없네..." [백성 2] "아이고~ 난 산 속 깊이 들어가 밭을 일구며 살꺼네..." [백성 3] "난 산에 들어가서 도적이 될꺼야!" 나랏일을 하는 왕과 귀족이 이랬으니, 신라는 엉망진창 상태였죠. 이 모습을 본 지방 곳곳의 힘 있는 사람들(호족)은 각자 자기 지방을 다스리기 시작했고요. 그 중 몇몇은 나라도 세웠죠. 궁예가 후고구려를 세웠고, 견훤이 후백제를 세웠고요. 좀 지나 왕건이 궁예를 몰아내고 고려를 세웠습니다. 고려, 후백제, 신라 세 나라로 쪼개진 상태에서 고려의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했죠. 삼국을 통일한 후에도 고려의 왕건은 할 일이 많았는데요. 다행이 왕건에게는 같은 편이 많이 있었어요. 왕건은 삼국을 통일할 때 곳곳의 힘 있는 집안들과 29번이나 결혼을 했거든요. 힘 있는 호족들과 친척 ...
[초등한국사 공부법 57] 고려 왕건, 후삼국을 통일하다~ 점점 더 약해지는 후백제 후백제를 세원 견훤! 신라의 군인이었던 견훤! 신라에 쳐들어가 신라왕을 바꿔버렸던 견훤! 공산(대구) 전투에서 왕건을 아주 쎄게 때렸던 견훤! 그 견훤도 세월을 당할 수는 없었어요. 세월이 흘러 할아버지가 되면서 힘도 빠지고 병도 종종 걸리고. 이제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줄 때가 된 거죠. 근데 문제가 생겼어요... 보통 왕위는 첫째 아들에게 물려 주거든요. 근데 견훤은 넷째 아들을 엄청 이뻐했어요. 그래서 왕위를 첫째가 아닌 넷째 아들에게 물려준 거예요. 화가 난 견훤의 첫째 아들 신검은 아버지인 견훤을 '금산사'라는 절에 가두었어요. 그리고 넷째 동생을 쫓아낸 다음 자신이 후백제의 왕위에 올랐어요. (아이고... 가족끼리 싸운다... ㅉㅉㅉ 근데, 이런 일이 종종 있었어요.) 금산 견훤과 맏아들 신검이 왕위 계승 문제로 다툰 거죠. * 계승 ⇒ 이을 계(繼) + 이을 승(承) / 이어받아 계속 하는 것 * 왕위 계승 문제 : 왕의 자리를 누가 이어받을 것인지의 문제 맏아들 신검이 자신(견훤)을 금산사에 가두자, 견훤은 몰래 탈출해서 고려로 갔어요. 공산(대구) 전투에서 자신이 때렸던 왕건에게 도움을 청한 거죠. 왕건은 어떻게 했을까요? "비록 공산(대구) 전투에서 나를 죽이려 했지만... 내가 지금 견훤을 도와주면 후백제에 남아 있는 견훤의 부하들도...
[초등한국사 공부법 56] 후삼국 왕건은 왜 결혼을 26번이나 했을까? 왕건이 궁예를 몰아내고 고려를 세웠어요.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고려, 후백제, 신라' 세 나라로 나뉘었는데요. 신라는 나라의 힘이 많이 쇠약해진 상태였고요. 고려의 왕건과 후백제의 견훤이 라이벌 관계였죠. 초등 한국사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는 후삼국 통일 과정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쉽게 정리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후삼국 시대의 라이벌인 '왕건 VS 견훤' 의 이야기입니다. 1. 후백제의 견훤, 신라를 공격하다! 왕건이 궁예를 몰아내고 고려를 세웠다고 했죠. 후삼국 시대이면서 고려, 후백제, 신라 삼국으로 나눠진 거라고 했고요. 근데 서로 친한 나라가 있었고, 서로 대립한 나라가 있었어요. * 대립 ⇒ 마주할 대(對) + 설 립(立) / 생각이 서로 반대인 상태 서로 친한 나라는 어디였나요? 고려와 신라가 친했어요. 서로 대립한 나라는요? 고려와 후백제가 대립했어요. 그러면... 후백제는 신라와 어땠을까요? 후백제 입장에서는 이랬겠죠. "나(후백제)는 고려가 싫어. 근데 신라는 고려랑 친해. 그래서 난 신라도 싫어!" 결국 후백제의 견훤은 군사를 이끌로 신라로 쳐들어갔어요. 힘이 많이 약해진 신라는 친하게 지내던 고려에 도움을 청했고요. 고려의 왕건은 신라을 돕기 위해 군사를 보냈어요. 하지만 고려의 군사들은 신라를 도울 수가 없었어요. 너무 늦었...
[초등한국사 공부법 55] 후삼국을 통일하는 왕건의 등장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 1. 후삼국이란? 우리나라는 세 나라(삼국)로 나눠져 있던 때가 두 번 있었어요. * 삼국 ⇒ 셋 삼(三) + 나라 국(國) / 세 나라로 나뉨 첫 번째 삼국는 이때였죠. 고구려, 백제, 신라 세 나라로 나눠졌었어요. 통일은 신라가 했고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고 한참 후에 다시 여러 나라로 갈라졌어요. 발해랑 신라는 원래 있었고요. 후고구려와 후백제라는 나라가 생겼어요. 발해, 신라, 후고구려, 후백제 4개 나라로 나눠졌다가... 발해가 멸망하고, 후고구려가 고려로 변하면서 고려, 후백제, 신라 3개 나라로 나눠졌어요. 두 번째로 3개 나라로 나눠진 거죠. 그래서 후고구려와 후백제가 등장하면서부터를 '후삼국 시대' 라고 해요. * 후삼국 ⇒ 뒤 후(後) + 셋 삼(三) + 나라 국(國) / 뒤에(두 번째) 세 나라가 있던 때 2. 왜 다시 세 나라로 쪼개졌을까? 왕들은 대부분 왕의 힘을 강하게 만들고 싶어해요. 그런데... 그게 늘 잘 되는 건 아니랍니다... 신라는 삼국을 통일한 후에 문무왕과 신문왕의 노력으로 왕의 힘을 키웠고요. 이를 바탕으로 나라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갔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또 흐르면서 왕보다 귀족의 힘이 점점 더 세어졌고요. 힘이 세진 귀족들이 욕심을 부리기 시작했어요. T.T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려고 농장을 늘리...
[초등한국사 공부법 54] 엄청난 문화재 석굴암! 발해 문화의 특징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 석굴암은 '불국사, 석가탑, 다보탑' 과 함께, 우리나라의 손 꼽히는 불교 문화재입니다. 그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초등한국사에도 나오고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도 자주 나옵니다. 그런데 초등한국사 교과서 정도로만 배우기에는 너무 아까운 문화재입니다. 그래서 경주 여행 갈 경우, 석굴암 박물관만 따로 방문하는 걸 추천하는데요. 초등한국사 교과서에서도 중요하게 다루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도 중요하게 다루는, 석굴암에 대해 쉽게 정리했습니다. ^^ 일본이 모두 가져가려 했던 석굴암! 통일 신라의 불교 문화재 중에서 엄청 중요한 문화재 중 하나는 석굴암이에요. * 석굴암 ⇒ 돌 석(石) + 동굴 굴(窟) + 절 암(庵) 돌(석)이면서 동굴인 절(암)이네요. 돌이면서 동굴인 절은 다른 나라에도 있어요. 아래 사진은 '인도'라는 나라의 석굴이에요. 그런데 석굴암은 다른 나라의 석굴과 다른 점이 있어요. 다른 나라의 석굴은 원래 있던 굴을 이용해 절을 만든 거고요. 통일 신라의 석굴암은 굴을 이용한 게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만든 거예요. 자연에 의해 이미 만들어진 굴을 이용한 게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신라 사람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거랍니다! 그리고 진짜 잘 만들었어요! 그래서 불국사처럼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잘 보존하고 있고요. ^^ ...
우리나라 문화재 중에서 '불국사' 는 중요합니다. 초등한국사에서도 중요하고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불국사, 석가탑, 다보탑' 이란 이름은 익숙한데, 불국사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불국사에 대해 쉽게 정리했고요. 원효 스님에 대해서도 정리했습니다. 불국사 = 부처(불)의 나라(국)를 표현한 절(사) 신라는 삼국을 통일한 후 불교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의상 스님은 "왕은 곧 부처님입니다!" 라고 얘기하며 백성들의 마음이 왕에게 모이게 했고요. 원효 스님은 "누구나 아미타불 부처가 계신 좋은 곳에 갈 수 있습니다!" 라고 얘기하며 많은 백성들이 불교를 믿게 했어요. 왕도 백성도 불교를 믿고 따르면서 통일 신라에 엄청난 불교 문화재가 탄생하게 됩니다! 그 중 첫 번째로 소개할 통일 신라의 대표적인 불교 문화재는 바로 바로 불국사!!! 불국사는 절인데요. 절 이름을 보면 어떤 절인지 예상할 수 있어요. * 불국사 ⇒ 부처 불(佛) + 나라 국(國) + 절 사(寺)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불국사'는 부처님의 나라를 절로 만들었답니다. 이렇게요~ (아래 그림에서 이름과 명칭을 외울 필요는 없어요. 그냥 가볍게 보세요~ ^^) 저는 불교에 대해 잘 알지 못해요. 그래서 그 분이 그 분 같기는 한데요. 암튼 서로 다른 부처님이세요~ ^^! 이처럼 통일 신라는 절도, 불상도 잘 만들었어요. 부처님의 나...
[한능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일정과 활용 및 특전 1.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만들고 시행하는 시험입니다. 우리 역사에 관한 패러다임의 혁신과 한국사 교육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시험입니다. 2. 시험 종류 1급부터 6급까지 총 6가지 급수 시험입니다. 그런데 시험 문제는 심화 문제와 기본 문제 2가지입니다. 급수는 점수로 구분합니다. 그 전에는 초급, 중급, 고급 3가지 시험 문제였는데요. 기본과 심화 2가지로 변경되었습니다. 기본 문제로 시험을 봤는데 60~69점 사이면 6급, 70~79점 사이면 5급, 80점 이상이면 4급이고요. 심화 문제로 시험을 봤는데 60~69점 사이면 3급, 70~79점 사이면 2급, 80점 이상이면 1급입니다. 3. 응시 비용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유료 시험입니다. 시험 응시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4. 시험 일정 2024년 시험 일정입니다. 심화 시험은 9월 한 번 남았습니다~ 5. 활용 및 특전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마련해 놓은 활용 및 특전은 대부분 성인에게 해당합니다. 대입 때에는 일부 대학의 수시 모집 및 육군, 해군, 공군, 국군간호사관학교 입시에 가산점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건 해당 대학 등에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요. 초중고 때에 급수를 땄다고 해서 특전이 있는 건 아닙니다. (물론 꼭 특전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요~) 근데 어차피 한국사 공부는 제대로 해...
[초등한국사 공부법 52] 신라의 평민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보통 '역사' 하면 정치사 위주로 생각합니다. 어느 나라 다음에 어느 나라이고, 어느 임금 다음에 어느 임금이고.. 무슨 사건 다음에 무슨 사건이고, 어느 임금이 나라를 세웠고 통일을 이룩했고.. 그런데 역사에는 정치사 외에 생활사, 문화사, 과학사 등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사 교과서를 봐도 정치사와 함께 생활, 문화, 과학사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사 공부법에서는 정치사 외 부분도 강조하고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도 생활, 문화, 과학사 문제가 자주 출제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신라 평민들과 발해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쉽게 정리했습니다. 1. 할 일이 많은 신라의 평민들 귀족들이 기와집에서 당의 옷과 비슷한 비단옷을 입고 숯불로 지은 밥 먹으며 주사위 놀이 할 때... 나라를 위해 세금을 내야 했던 평민들의 생활은 어땠을까요? 평민들은 대부분 농사를 지었어요. 농사 지어 수확한 곡식 중 일부는 귀족에게 바쳐야 했고요. 일부는 나라에 세금으로도 내야 했어요. 전쟁을 대비해서 군사 훈련도 받아야 했고요. 농사도 지으면서요... 궁궐이나 성 등을 짓는 일도 해야 했어요. 농사도 지으면서요... 자신들이 살 집도 지어야 했죠. 군데군데 고치기도 하고요. 농사도 지으면서요... T.T 평민들은 초가집이나 나무로 만든 집에서 살았어요. 기와는 비쌌죠. 주변에서 쉽게...
신라 경주 '동궁과 월지' 이름 해석하기 초등한국사 책이나 교과서를 보면 신라 시대에 지은 '동궁과 월지'가 나옵니다. 그리고 신라 귀족의 생활 모습도 나옵니다. '동궁' 과 '월지' 라는 이름은, 왜 그렇게 지었을까요? 그리고 신라 귀족들의 생활 모습은 어땠을까요? 초등한국사 대비 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로도 알아두면 좋고요. 신라 시대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1. 경주 동궁과 월지 아래 사진은 경주에 있는 동궁과 월지입니다. 이 유적의 이름 풀이만 해 보면 어떤 곳인지 알 수 있습니다. * 경주 : 신라의 도읍이었던 경주(금성)에 있어요. 도읍인 경주에 지은 건물이니까 중요한 건물이겠죠? * 동궁 : 앞으로 왕이 될 왕자가 지내는 궁궐이에요. * 동궁 ⇒ 동쪽 동(東) + 궁궐 궁(宮) 왕이 하늘에 떠 있는 태양이라면, 왕이 될 왕자는 앞으로 떠오를 태양이죠. 태양은 동쪽에서 뜨고요. 그래서 '동궁'이라 불러요. * 월지 : 달이 뜨는 땅이에요. (달이 어떻게 땅 위에 뜨죠?) * 월지 ⇒ 달 월(月) + 땅 지(池) 달이 어떻게 땅 위에 뜨냐면요. 호수 위에 비친 달을 말할 거예요. ^^! 호수를 만들어서 밤에는 호수 위에 달이 비치게 한 거예요. * 경주 동궁 월지 : 경주에 있어요. 왕이 될 왕자가 지내는 궁궐이에요. 호수를 만들어 달이 비치게 했어요. 신라 때에는 이곳에서 왕이 신하들과 함께 잔치를 벌...
한국사에서 신라와 관련된 중요한 내용 중 하나는, 다른 나라와의 교류입니다. 이는 초등한국사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도 중요하게 다루는 내용인데요. 삼국 통일을 이룬 신라는 주로 어느 지역과 교류했을까요? 오래 전 옛 이야기인데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전쟁은 그만 하고 교류 합시다! 신라와 당은 친했다가 싸웠다가 다시 친해졌어요. 백제와 고구려를 공격할 때에는 친했죠. 한 팀이었어요. 두 나라가 힘을 모아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켰죠... (아쉽다... ㅡ,.ㅡ) 그 다음에는 싸웠어요. 당이 신라까지 차지하려 했잖아요. 그래서 싸우고 또 싸워 신라가 승리했죠. (그건~ 잘 했네~ ^^) 그 다음에는 다시 친해졌어요. 발해가 등장하자 다시 한 팀이 되었거든요. 발해는 고구려를 이은 나라여서 신라와 당 모두 발해를 적으로 생각한 거죠. 그런데... 너무 전쟁을 자주 해서 신라, 발해, 당 모두 지친 상태였고요. 그래서 그냥 다 함께 친해지기로 한 거예요. (그래... 백성들만 불쌍하잖아...) 친한 사이니까 서로 장사도 했어요. 나라끼리 물건을 사고 파는 무역을 한 거죠. 중국은 이전부터 '비단'이 유명했어요. '비단'이 뭔지 기억 나나요? 아래 옷감은 비단이에요. 예쁘죠? ^.^ '비단'이라는 옷감은 어떤 실로 만들었을까요? 바로 이거랍니다! ^.^ 비단은 특히 중국이 유명했어요. 그래서 중국 당나라는 신라에 비단을 팔았어요. 그리고 책...
신라와 발해는 누구랑 친했을까? 고구려, 백제, 신라 세 나라 중에서! 삼국을 통일한 나라는 신라입니다! 그리고 신라는 삼국을 통일 할 때 같은 편이었던 중국 당나라와 싸웠습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에 북쪽에는 발해가 세워졌습니다. 발해는 고구려 사람들이 세운 나라입니다. 중국 당나라, 삼국을 통일한 신라, 북쪽에 세워진 발해, 그리고 남쪽 바다 섬 나라 일본. 서로 서로 사이가 좋았을까요? 어느 나라끼리 친하고, 어느 나라끼리 싸웠을까요? 발해를 싫어한 신라와 당 신라와 함께 고구려를 멸망시킨 중국 당나라는 고구려 유민들을 당으로 끌고 갔습니다. 그리고 당나라에서 힘들게 지내던 고구려 유민들은 말갈인들과 함께 동쪽으로 이동했고, 발해를 건국했습니다. 발해를 건국한 왕은 대조영! 그러면! 당은 발해가 싫겠죠! 수와 당의 침략을 물리쳤던 고구려를 이어받은 나라이기도 하고요. 발해의 힘이 세지면 언제 당으로 쳐들어 올지 모르니까요. 그리고 신라도 발해가 싫겠죠! 발해가 스스로 고구려를 이어받은 나라라고 이야기하고, 신라를 공격해서 옛 고구려 땅을 되찾겠다고 하니까요. 그래서! 신라와 당은 같은 편이 되어 발해의 성장을 막으려 했습니다. 당연히 발해도 가만 있을 수 없죠. 발해는 먼저 당을 공격하기도 했어요. (역시나 고구려를 이어받은 나라답네요~ ^^) 일본과 친하게 지낸 발해 발해 혼자 신라와 당 두 나라를 상대해야 하니까. 발해...
1. 그 아버지에 그 아들! 훌륭하다! 신문왕! 삼국 통일을 이룬 문무왕이 죽자 아들이 왕위에 올랐어요. 아버지인 문무왕처럼 훌륭한 왕이었고요. 이름은 '신문왕'이었어요. ^.^ 신문왕이 잘 한 일! 귀족의 힘을 약하게 해서 왕의 힘을 더 강하게 키웠어요. 귀족의 힘이 강하면 왕의 힘이 약하고, 귀족의 힘을 약하게 하면 왕의 힘이 강해지잖아요. 신문왕은 어떻게 귀족의 힘을 약하게 했을까요? 당시에는 나라에서 귀족들에게 땅을 주었어요. 귀족들은 그 땅에서 평민들이 농사 짓게 했고요. 그 땅에서 수확한 곡식 중 일부를 세금으로 거두어 귀족이 가졌어요! 게다가 그 땅에서 수확한 특산물도 귀족이 가졌어요! 나라에서 땅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 땅에서 농사 지어 수확한 곡식과 특산물 중 많은 양을 귀족이 가졌던 거에요. 귀족들은 가만히 앉아 있어도 부자가 되었던 거죠. 그랬는데! 신문왕이 이 제도를 바꿔버렸어요. 어떻게 바꿨느냐! 귀족들은 수확한 곡식 중에서 세금에 해당하는 만큼만 가지게 한 거예요. 귀족의 재산을 일부 빼앗아버린 거죠. ㅋㅋ 이처럼 신문왕은 왕권(왕의 힘)을 강화하는 한편, 여러 제도를 새롭게 정비하여 통일된 신라의 기틀을 다졌답니다. * 정비 ⇒ 가지런할 정(整) + 갖출 비(備) / (제도, 법, 규칙 등을) 가지런하게 갖춤 신문왕이 잘 한 일 하나 더! 신문왕은 아버지인 문무왕 때 짓기 시작한 절을 완성했어요. 그리고 ...
이전 포스팅에서 대조영이 발해를 건국했다고 했는데요. 발해는 좀 특이한 나라였습니다. 일단 고구려 사람들과 말갈족 사람들이 함께 세운 나라이고요. 고구려 사람보다 말갈족 사람들이 더 많은 나라였거든요. 인구는 말갈족이 더 많은데, 발해를 우리 역사의 한 나라로 치는 거죠. 이유가 뭘까요? 발해가 우리 역사의 한 나라였음은 초등한국사에서도 중요한 내용이고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도 중요한 내용입니다. 당연히 초등한국사 공부 때부터 제대로 공부하는 것이 좋고요. 제대로 공부하면 동시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 고구려의 유민이었던 대조영이 세운 나라 '발해'는 고구려인보다 말갈족 사람이 훨씬 더 많았어요. 그러면... 고구려를 이은 나라가 아니라 말갈족 나라가 아닐까요? (음... 애매하네...@.@) 그런데 '발해'는 고구려를 이은 나라라고 합니다. 그래서 옛날에 있었던 여러 우리나라 중에서 한 나라라고 하고요. 왜 그럴까요? ^^ 첫 번째 이유! 발해는 소수의 고구려인들이 다수의 말갈족을 지배하는 사회였기 때문입니다. 나라를 세운 사람도 고구려 사람이었던 대조영이었고요. 나라를 다스리는 높은 위치의 사람들도 대부분 고구려 사람들이었거든요. 그래서 발해는 '고구려를 이은 우리나라' 라고 하고요. 두 번째 이유! 고구려와 발해의 유물과 유적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기와 지붕에서 '수막새'라고 불리는 것...
고구려, 백제, 신라에 가야까지 있었던 삼국 시대를 통일한 나라는 신라입니다. 그래서 '통일 신라 시대' 라고 불렀는데요. 언제부턴가 '통일 신라 시대'를 '남북국 시대' 라고 부릅니다. * 남북국 시대 : 남쪽과 북쪽에 나라가 있던 시대 남쪽에 있던 나라는, 삼국 시대를 통일한 '통일 신라' 인데요. 북쪽에 있던 나라는 어느 나라일까요? 바로 '발해' 라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이번 포스팅은 '발해의 건국 이야기' 입니다. '발해' 라는 나라가 세워진 과정은 초등한국사에서도 다루는 내용이고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도 나올 수 있는 내용입니다. 당연히 초등한국사 공부 때부터 제대로 공부하는 것이 좋고요. 제대로 공부하면 동시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 신라와 당 연합군의 공격을 받은 백제와 고구려는 결국 멸망했죠. 백제와 고구려 백성들은 나라가 없어진 거예요. 이처럼 나라를 잃은 백성을 '유민'이라고 불러요. * 유민 ⇒ 잃을 유(遺) + 백성 민(民) / (나라를) 잃은 백성 나라를 잃은 고구려 유민 중에 일부는 당으로 끌려갔고요. 고구려 땅에 남은 유민들은 신라와 힘을 합쳐 당을 몰아내고, 삼국을 통일한 신라 백성으로 살게 되었어요. 그럼 당에 끌려간 고구려 유민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당으로 끌려간 고구려 유민들 중 일부는 '영주'라는 곳에서 거란족, 말갈족과 함께 살게 되었어요. 거란족과 말갈족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