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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와 총 3차례에 걸쳐서 해루질에 도전해 봤습니다. 조개도 잡고 싶고 꽃게도 잡고 싶어서 몇 번 나가봤는데 나름 절반 정도는 성공한 느낌이 들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1. 꽃지해수욕장 [ 아일랜드 리솜 근처 ] 야간 물색이 좋지 않았기에 파도 속에서 뭔가를 잡기는 어려웠고 물이 고인 곳을 따라다니면서 눈에 보이는 것들을 줍고 잡아보았는데. 운 좋게 아가 꽃게 한 마리 만날 수 있었고 들고 있던 플라스틱 일회용 컵으로 잡아서 사진 한 장 찍고 놓아줬습니다. 꽃게.. 먹을 땐 맛있는데 ㅋㅋ 잡을 땐 생각보다 ㅎㄷㄷ하게 무서운 녀석 사진 하단부에 보면 바다고동 [ 갯고둥 ]이라고 불리는 녀석들도 몇 마리 있어서 잡았다가 그 자리에 두고 왔습니다. 물색이 좋지 않아서 파도 근처에서 뭔가를 잡는 건 불가능해 보였고 ㅋㅋ 모래만 한가득 크록스에 붙인 채로 돌아왔습니다. 대단한 기대를 하거나 많이 잡아서 먹을 생각으로 나간 게 아니라서 살살 바람 쐬는 느낌으로 주니어랑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놀다가 왔습니다. 밤에 들어오는 길 청소하시는 모습이었는데 저는 콘센트가 2% 불안해 보이기는 했습니다. 2. 꽃지해수욕장 아일랜드 리솜 정면에서 좌측 부근 오전 주니어랑 대화를 나누다가 오전 해루질을 다시 해보기로 합니다. 야간에는 리솜에서 바다를 바라봤을 때 우측 갯바위 드러난 곳에서 큰 재미를 못 봐서 이번에는 좌측으로 움직여보기로 합니다. 해변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