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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글램핑 한글 도서관 캠핑이야말로 부지런한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적 취미생활이 아닐까 싶다. 우리같은 캠알못에게는 용도조차 생소한 각종 장비들을 살뜰히 챙겨 테트리스하듯 차 실어넣은 뒤, 모두 세팅하고 이튿날이면 다시 철수하는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는 캠퍼들이야말로 이견없는 세상 부지런쟁이들 게으르지만 캠핑은 하고 싶어! 다행인 것은 이 모든 과정이 부담스러운 캠알못 우리 부부도 글램핑을 통해서라면 캠핑의 로망을 맛볼 수 있다는 것. 그렇게 근교의 글램핑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서산글램핑 한글도서관. 4000평 부지의 폐교가 캠핑장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하루종일 밖에 나가자고하는 아이의 바람을 마음껏 충족시켜줄 수 있고, 열발짝만 걸어나가면 너른 운동장이 펼쳐져 있어서 이좋은 가을날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많이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그보다 더 매력적인 것은 돔텐트 예약시 저녁 바베큐+아침 조식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넓직한 주차장에 들어선 뒤 학교 건물에 있는 체크인카운터에서 예약 확인을 했다. 현장에서 원하는 돔텐트를 고르는 시스템이어서, 입실 시간에 맞춰 먼저 도착할수록 원하는 텐트를 선점할 수 있다. 3시 30분쯤 도착해보니 벌써 빠진 텐트가 여러개 한바퀴 빙 둘러보고는 전망 좋고, 두개의 테이블을 쓸 수 있는 5호 텐트로 픽! 서산 한글도서관 글램핑 돔텐트 오는 길에 곤히 잠든 아들을 누이고, 준비해온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