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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식구들이랑 월악산 국립공원 닷돈재 송계계곡 나들이 다녀왔어요. 충주 근처에서 가까운 계곡을 찾아보니 닷돈재 송계 계곡이 유명하더라구요. 닷돈재 야영장 캠핑장은 이미 예약이 꽉 차있어서 찾아본 곳인데, 송계 계곡 가봤던 곳 중에 아이들 놀기도 좋고 깨끗해서 리뷰 남겨봅니다. 월악산 국립공원 닷돈재 계곡 들어가는 길부터 너무 좋았어요. 구름 한점 없는 쨍한 하늘과 푸르른 숲, 그리고 차가울 정도로 시원한 계곡까지. 역시 자연이 최고예요! 시원한 물소리 듣기만해도 시원해지는 기분입니다. 저희가 자리잡은 곳은 꼬맹이가 있어서 물 깊이가 좀 얕은 곳이었어요. 물이 진짜 맑아요. 바닥의 바위도 물고기도 맨눈으로 보일정도로. 돗자리 하나 깔고 나무 그늘 밑에 앉아만 있어도 힐링입니다. (텐트와 그늘막은 불가) 우리집 쪼꼬미는 할아버지와 얕은 물가에서 놀았어요. 물놀이 할때 간식은 두둑히! 계곡 물놀이하고, 먹고 물놀이 하고 해야하니까요. 닷돈재 송계계곡 취사는 불가해서, 오는길에 가까운 편의점에서 도시락 사왔는데 요것도 나쁘지 않네요! 가까운 곳에 식당도 있긴 있어요. 차가운 계곡 물에서 물놀이하다가 추우면, 따뜻한 바위 위에서 잠깐 쉬어줍니다. 아이들 물놀이하는 동안 돗자리에 드러누워 하늘도 보구요. 이날 7세 어린이는 하루종일 얼굴보기가 힘들었어요. 위쪽 계곡물이 깊고 수영하기도 좋아서, 사촌 누나라 윗물에서 한참동안 노느라 간식 먹을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