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맛집은 일산 오마카세 맛집
보길도입니다.
아직 오픈한지 한 달 정도? 된 곳이라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거 같아
소개해 드려요 ᵔ◡ᵔ
오마카세란 주방장 특선으로
주문할 음식을 주방장에게 일임하는 것을 말해요.
저 같은 선택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 너무 좋은
시스템이죠.
일산 오마카세 보길도 주방장님께서
어떤 스시로 행복을 맛보게 해주실지 설레며
도착했어요.
일산 오마카세 보길도는 웨스턴돔 맞은편
다이소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
쉬우실 거예요.
런치 타임에는 가시면 주차가 조금 혼잡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예약시간 보다
조금 여유 있게 가시면 좋을 거 같아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로 15
드림월드빌딩 107호
오픈 이벤트로 오마카세 런치 메뉴가 28,000원에서 7월 1일부로 이벤트 종료로 35,000원으로 금액 변경된다고 하니 그전에 다녀오시면
좋을 거 같아요.
이곳은 제가 다니는 피부과 건물이라 자주 가는 건물인데 얼마 전 새로운 곳에 눈에 띄더니
거기가 바로 보길도!
일산 오마카세 였네요.
오픈한지 얼마 안 된 곳이라 외관도 내부도 깔끔!
주방장과 바로 마주할 수 있는 바 테이블
뒤쪽으로 옷과 가방을 보관할 수 있는 옷장
내부는 아주 심플 하지만
차분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맘에 들더라구요.
정갈하게 저를 기다리고 있는 테이블 세팅
레몬이 올려져 있는 물티슈!
사장님 센스가 돋보이더라구요.
일산 오마카세 보길도 런치
게살수프
첫 번째 메뉴는 게살수프
게를 사랑하는 저에게 딱 좋은 메뉴
부드러운 게살이 풍미가 입안에 감돌며
식욕을 돋워줬다.
다음은 모둠 회였는데
생와사비와 히말라야 핑크 소금을 준비해
주시더라구요.
회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며 어떻게 먹으면
더 맛있는지 알려주셨는데
소금에 회를 찍어 먹은 건 첨인데
회 본연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더라고요.
와사비도 강한 것과 순한 것 선택 가능
모둠 회
엔가와, 연어, 벵에돔, 참치,
간장 새우, 옥돔 부리
엔 가와(광어 지느러미)가 안키모를 감싼 회부터
회에도 육질과 맛이 제 각각이라 순서대로
먹었을 때 회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다 시며
순서대로 먹으라고 권해주셨다.
와사비와 소금 살짝 찍어 먹기.
안키모 바다의 푸아그라는 아귀 간이 들어가
스시의 육질과 아귀 간의 부드럽고 담백함이
잘 어우러져 별미더라구요.
사실 전 아귀 간은 첨 먹어봐요.
회랑 스시는 좋아해도 간류는 먹지 않았는데
어른들이 왜 좋아하는 이번에 알게 됐네요.
연어
생 와사비만 살짝 올려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벵에돔
벵에돔도 와사비와 소금 살짝
참치 워트로
생삼치 와사비 소금 살짝
가장새우
간장 새우에는 시소 (일본식 깻잎)로
싸먹으니 민트향 올라오며 상큼한 맛을 더해져
맛이 더 풍부해졌어요.
마직막으로 바다 포도라고 불리는 옥 독한 식감의
우미부도 옥돔부리(해초)로
깔끔하게 마무리!
단호박 고로케
바삭함과 단호박의 달콤하고 부드러움이
좋았던 단호박 고로케!
문어술찜
간이 되어 나온 문어술찜
부드러운 육질이 예술! 그냥 먹어도 맛있고
와사비를 살짝 올려먹어도 맛있었다.
이소베마끼(고등어마끼)
이소베마끼 고등어마끼!
15일 숙성식 킨 고등어회 마끼
싱싱하게 갓 손질한 회는 단단한 육질과 신선함이
매력적이고 정말 회 마니아들은
숙성회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15일 동안 잘 숙성된 고등어마끼가
입에서 살살 녹더라구요.
사실 요건 디너코스에나 나오는 음식인데
런치에서 먹는 행운을 누렸네요~~^^
연어 턱살 구이
연어 턱살 가마살 젓가락으로 반으로 가르면
윤기 좔좔 흐르는 속살을 보이는 연어구이!
갓 구워 나온 구이라 따뜻함과 고소함이
일품이었어요.
참치초밥
(두토노 참치 중 뱃살)
두토노 참치 중 뱃살, 오토로가 대 뱃살을 말하는데
참치 중뱃사 투토노로 초밥!
말해 뭐 하나요. 살살 녹죠!
갑오징어 초밥
싱싱한 갑오징어의 육질이 그대로 느껴졌던
갑오징어 초밥!
안키모(아귀간)에
철분이 풍부한 연어 알 청어 열빙어 알 잔뜩!
쓱쓱 비벼 먹으니 식감도 좋고 담백한 맛도
좋더라구요.
단 새우와 우니 초밥
감태에 캐나다산 우니(성게알)와 단 새우를 싸서
손으로 직접 받아먹으라시던 주방장님
또 직접 받아먹는 묘미가 있더라구요.
연어타다케
겉만 살짝 구워낸 연어타다케
생연어 초밥과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죠.
우나기노초밥(장어)
양념에 잘 구워진 우나 기노!
이것도 예술이죠!
초밥과 함께 먹었던 미소도
옛날식 레시피로 요즘은 잘 넣지 않는
유부를 넣어 옛날 방식 그대로를 고수하시더라구요.
요리 경력일 28년 이 넘으시며 주방장님만의
요리에 대한 철학이 느껴진다고 해얄까요?
그래서인지 더 맛있게 느껴지던 미소였어요.
후도마끼
마지막 피날레로 후도마끼
특이하게 박조림과 오크라라는 채소가 들어가고
참치뱃살을 듬뿍 넣어 주신 후도마끼
요건 정말 1인 십만 원 이상 하는 오마카세에서나
먹을 수 있는 마끼였는데
이날 정말 행운이었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야무지게 먹고 왔어요!
일산 오마카세 보길도!
런치에서 이런 고급스러움을 느끼기란 쉽지 않은데
주방장님께서 재료를 정말 아낌없이 내어주셔서
입안이 행복했던 런치코스!
아귀 간이나 숙성 고등어, 성게알은 정말 귀한 재료들인데 한자리에서 다 맛볼 수 있게 해주신
주방장님께 정말 감사했던 보길도 런치!
주방장님께서 성격도 유쾌하셔서
중간중간 짧은 대화에서도 유쾌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런 것이 오마카세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일산에서 오마카세를 찾고 계신다면
보길도를 주저 없이 추천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