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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6 지난 토요일에 우리 가족은 등산을 했는데 우리는 등산 초보이기 때문에 집에서 멀지 않고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개화산 둘레길로 결정했다 강서둘레길은 총 3개의 코스가 있고 우리는 그 중에서도 가장 짧은 3.35km의 1코스로 선택했고 개화산을 한 바퀴 둘러볼 수 있어서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우리는 마지막에 방화근린공원을 통해 방화역 쪽으로 나오게 되었고 소요시간은 여유롭게 두 시간정도! 시간과 거리는 제1코스와 비슷할 듯?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고 5호선 개화산역 2번 출구에서 좌측으로 가다보면 개화초등학교가 있는데 그 곳에서 안쪽 길을 따로 쭉 들어가면 된다 표지판이 잘 되어있으니 찾는 데는 그리 어렵지 않을 듯 사실 우리집 바로 뒤에도 산이 있는데 그 곳은 산책 느낌이라면 이 곳은 등산하는 느낌이더라 그렇다고 엄청 가파르거나 길이 험하진 않아서 아이와 함께 하기 좋으니 서울 초보자 등산 코스로 추천한다 강서둘레길 중 개화산 숲길 코스가 시작되는 곳인데 우리는 표지판을 따라 하늘길 전망대 방향으로 걸었다 이 날 미세먼지는 그리 심하진 않았으나 날씨 자체가 흐려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저 그랬기에 아쉬웠다 다음에 좀 더 맑은 날 또 서울 개화산 등산 가봐야지! 우리집 두 남자는 산에서 만난 지네가 신기한지 한참을 쭈그려 앉아서 구경하더라;;; 중간에 호국충혼비가 나오는데 다들 그냥 지나쳐 갔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