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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은 저희 부부의 13번째 결혼기념일이었어요 :) 연애할 때와 결혼 1,2년까지는 꽃 선물도 자주 했는데 결혼을 하고 보니 현실주의자가 되었는지 꽃 선물도 아깝더라고요 ㅎㅎ 뭐든 줄 때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야 돼요 그리고 10여 년을 못 받다가;;; 올해 결혼기념일에 꽃바구니를 들고 퇴근한 남편! 근데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지요~ 장미꽃 13송이와 계절 꽃들~ 손 편지는 아니지만 마음을 담은 카드 요즘 참 힘들었는데 왠지 힐링 받는 기분이었달까요?~ 꽃이 좋아지는 걸 보니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ㅎㅎㅎ 예쁜 꽃바구니 오래 보고 싶은데 찾아보니 1주일 정도더라고요ㅜ 물에 담가놓으면 더 오래 볼 수 있을 것 같아 화병에 담으려고 했는데요 꽃바구니 꽃은 짧게 잘려 있어서 꽃바구니 그대로 보관하는 게 좋다고 해요! 꽃바구니 그대로 보관하면서 오아시스 폼이 마르지 않게 물을 흠뻑 주는 게 좋다고 해요 이때 주의점은! 꽃에 닿지 않아야 한다고 하네요 전... 물 주다가 꽃을 망가뜨렸다능요;;;; 참! 시든 꽃은 빨리 뽑아야 신선한 꽃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니 꽃바구니 보관방법도 쉽지 않네요ㅜ 저는 식탁에 놓고 항상 힐링중인데요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두는 것도 오래 보는 방법 중 하나! 남편이 선물한 예쁜 꽃바구니 잘 보관해서 예쁜 꽃 오래 보고 싶어요:) 우리의 15주년 결혼기념일 :)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둘에서 셋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