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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부터 이어진 시화호 철새 탐조 활동이 8기가 모집되어 지난주 토요일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 활동은 평화여성회 주관으로 진행하고 있는 연중 활동이라 대부도 여행 코스 삼아 참석을 해도 됩니다.

계절에 관계없이 매월 세째주 토요일(변동될 수 있음)에 시화호를 배경으로 활동을 하고 있어요.

관심이 있다면 누구라도 참석 가능하니 부담없이 연락 주시면 됩니다.

대부도 가볼만한곳 대부도 여행 코스

시화호 여름 철새 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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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철새 탐조단 9~13기 모집

▶ 일시 + 2024.9.21(토) 10:00~13:00(9~12월 매월 세째주 토요일)(시간과 날짜 변동 있을 수 있음)

▶ 모임 장소 + 경기도 안산시 영전2길94

▶ 탐방 장소 + 대부도 시화호 부근

▶ 주관 및 주최 + 평화여성회

▶ 생태 종류 + 여름 철새

▶ 조류 탐사 및 참가비 + 10,000원(먹거리 제공)

▶ 준비물 + 망원렌즈 장착 카메라 or 망원경 or 1억화소 이상 스마트폰(갤럭시 울트라)

▶ 예약 접수 및 안내 +

시화화옹지구간척지 생명공동체 사무처장 + 이세영 010-6844-6867

씨밀레협동조합 이사장 + 형영임 010-4169-5869

평화여성회 대표 + 고미영 010-2861-2709

모임 장소는 대부도 설섬(네이버에서 쌀섬 검색하면 됨) 부근의 평화여성회가 있는 곳입니다.

시화지구간척지 영농조합연대와 함께하고 있는 단체예요.

점심 식사 시간도 있고 해서 토요일 오전 10시에 버스틀 타고 정시에 출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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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화호 지킴이 최종인 선생님도 함께 하면서 철새에 관한 해박한 지식으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이분은 시화호 생태계의 아버지라고 불릴 정도로 30여 년간 시화로를 열정적으로 지켜오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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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겁게 이동을 했습니다.

목적지는 시화호 외지섬과 터미섬 부근인데, 일반인들을 들어갈 수 없는 곳이에요.

목적지로 가는 도중 출발한지 15분 여 만에 철새가 관찰이 되어 잠시 멈추고 탐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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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돌섬 위에 천연기념물인 왜가리 한 마리가 앉아 있길래 관심있게 관찰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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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에 사는 번식집단은 겨울이면 남쪽으로 이동하나 남부의 집단은 주로 정착하여 텃새로 산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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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이동하다 보니 100여미터 떨어진 곳에 수십여 마리의 저어새들이 떼로 모여있는 모습이 관찰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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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꼬마친구도 아빠와 함께 철새 탐조단에 끼어 같이왔어요.

어릴적 부터 자연에 대해 알려주는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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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아도 앞쪽에 20여 마리와 뒤쪽에 몇마리의 저어새들이 쉬거나 먹이 활동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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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는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번식하는 세계적인 멸종 위기종이랍니다.

2010년 기준 약 2,400여마리만 서식한다고 하니 한 곳에 이렇게 많이 볼 수 있다는건 행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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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미터 이상 떨어져서 관찰을 하고 있었지만 조금 있으니 사람 소리를 듣고 날아가 버리네요.

다시 차를 타고 이동을 하는데 왜가리과의 중대백로도 관찰이 되었습니다.

암수 모두 온몸이 새하얀 색이고 눈 앞에 녹색 피부가 드러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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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혹은 2~3마리에서 7~8마리의 무리가 평지에서 눈에 띄는데, 번식이 지나 새끼가 둥지를 떠난 뒤에는 번식지 부근 논에서 수십마리씩 모여 지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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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근에 또다른 무리의 저어새들이 관찰이 되었습니다.

얘네들이 먹이를 찾을 때는 일사분란하게 이동을 하면서 바닥을 훝어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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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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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가리가 날아가는 모습도 관찰이 되었는데, 형상이 공룡시대 시조새를 연상시켰습니다.

큰 날개로 날아오르는 모습이 아주 신기하네요.

사실 이번 시화호 여름 철새 탐조의 목적은 뿔논병아리를 관찰하는 것이었습니다.

지난달 둥지에 알을 낳은것을 보았는데, 이번에 깨어난 새끼를 보는게 최대 이슈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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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에 도착을 하니 뿔논병아리 둥지가 여러개 보였습니다.

행여 부화된 병아리가 있지 않을까 관심을 가지고 찾아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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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데 지난달 보았던 알들은 부화를 하여 이미 떠나버린것 같았어요.

이날 보았던 알들은 아마도 새롭게 낳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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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논병아리는 5~7월에 한 배에 3~7개의 알을 낳아 암수가 함께 품어줍니다.

알을 품는 기간은 20~24일정도 되는데, 우리가 3주만에 다시 찾게된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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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뿔논병아리의 새끼는 보지 못했지만 낳은 알과 부화하는 모습이라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연에서 알을 부화하는 모습은 쉽게 관찰하기 어려운데, 인적이 없는 곳이라 집단적으로 서식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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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논병아리를 보고 조금 더 이동하다 보니 가마우지도 여러마리 관찰이 되었습니다.

인기척에 날아가는 새도 있고 날개를 벌리고 열을 식히는 모습도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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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은 5월 하순에서 7월에 알을 낳는데, 엷은 청색으로 4~5개 정도 낳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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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위에 앉아 독수리 처럼 날개를 벌이고 있는 모습이 아주 멋있게 보였습니다.

아주 보기 드문 포즈지만 몇몇 마리를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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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과 수컷 모두 몸의 윗면은 검은색이며 등의 양쪽과 어깨는 구릿빛 녹색을 띄고 있어요.

가끔씩 물속에 들어가 물고기 사냥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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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흰빰검둥오리 등 다양한 새들이 계속해서 관찰이 되었습니다.

여름철에는 철새들을 볼 수 없다는 편견을 깨고 많은 새철이 시화호에서 살아가고 있었어요.

안산 대부도 가볼만한곳으로 시화호 여름 철새 탐조를 갔다가 다양한 철새를 볼 수 있게 되어 참 좋았습니다.

대부도 여행 코스로 참 유익한 시간이 된것 같아요.

이동시간 포함 2시간 반 정도 철새 탐조 활동을 마친 뒤에는 출발지인 평화여성회와 시화영농조합연대가 있는 곳으로 돌아와 점심식사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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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회원들이 준비해준 콩국수와 몇몇가지 반찬으로 맛난 점심식사를 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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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친구도 함께 식사를 하며 귀여움을 독차지 했어요.

정성들여 만들어 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꿀맛같은 점심식사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감자나 반찬 등 직접지은 농사로 만든 음식이라 더 맛있는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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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안산 대부도 가볼만한곳 대부도 여행 코스 시화호 여름 철새 탐조 후기를 마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다음달 세째주 토요일 참석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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