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관련도서
28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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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교육인사이트] 미래교육의 불편한 진실(박제원) 지식 교육 VS 역량 중심 미래교육

저자는 미래교육을 다루는 수많은 책들 중 상당수가 논리적으로 모순되고 타당성이 부족한 '미신'이라고 지적한다. p. 9 교육의 퇴락을 우려하는 간절한 호소 중에서 10년 전의 학교 교육과 지금의 교육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이 글을 보게 될 분들은 대부분 10년 전 교육에 더 익숙할 것입니다. 지식을 배우고 복습하고 적용하는 방식의 학습방법이 전부였였던 시절이었죠. 그런데 언젠가부터 학교교육의 방식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교육당국이 4차 산업혁명의 포고와 함께 학교교육의 핵심적인 요소였던 '기억'과 '학력'의 자리를 '역량'으로 대체하면서부터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최근에는 '학생들이 상자 밖에서 행동하도록 교육하라'라는 말이 교육계 안팎에서 자주 오르내립니다. 이 말의 의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필요할 때 인공지능으로 지식을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으니 지식을 기억하는 교육보다는 창의력 교육을 하라는 뜻입니다. 학습은 곧 '기억'인데도 고성능 계산기에 불과한 '인공지능'을 내세워 이를 '주입식 교육'으로 몰아가면서 말이죠. 오늘 소개할 책은 EBS 인사이트 <환상에 사로잡힌 미래교육의 불편한 진실>입니다. 이 책의 저자 박제원 님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전북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일반사회교육을 전공하여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아 2003년부터 전주 완산고등학교에서 사회교사로 일하고 있...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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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습관 기르기] 이렇게 책 읽는 아이가 되었습니다(김동환) 우리 아이 독서습관을 길러주세요

이렇게 책 읽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저자 김동환 출판 책구루 발매 2022.08.15. 우리 아이들이 멋지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건 모든 부모님들의 공통된 바람이겠죠? 그 강렬한 소망을 반영하듯 인터넷, 방송, 책등을 통해 엄청난 양의 교육정보와 관련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로 딱 정해주면 좋겠지만 각기 다른 아이들의 성향과 환경을 생각한다면 그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모든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강조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독서'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김동환 님의 <이렇게 책 읽는 아이가 되었습니다>입니다. 이 책은 작가님의 아이가 책을 읽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했던 문제나 갈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이를 극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님들께 실천 가능한 조언을 전합니다. 우리 아이도 책 읽는 아이가 될 수 있을까요? 줄거리 <이렇게 책 읽는 아이가 되었습니다>는 평범한 한 가정에서 가족 독서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잔잔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은 책 쓰는 아빠, 그림책을 모으는 엄마, 1년에 200권이 넘는 책을 읽는 아이 치치 그리고 귀여운 고양이 율낭이와 작은 치치입니다. 치치는 자신에게 주어진 게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엄마 아빠와 치열하게 협상하고, 다른 아이들처럼 공부보다는 판타지 소설이나 만화책을 좋아하는 평범한 사춘기 소년입니다....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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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권 인물 편 단군왕검 세종대왕 신사임당 이순신 안중근

한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문화, 전통,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는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높이고 다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줍니다. 또한, 한국사를 학습함으로써 우리나라 정치와 경제 구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으며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의 결정이 현재의 사회와 제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기를 수 있고 문화유산을 보존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어린 시절, 한국사를 공부하는 것은 무척 따분한 일이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 인물, 문화유산 등을 시간 순서에 따라 외워야 했는데 그 양이 너무 많아 헷갈리기 일 수였습니다. 억지로 외웠던 한국사 공부, 사실 기억에 남았던 건 삼국시대까지였던 것 같네요. 세월이 흘러, 임용고시를 치기 위해 한국사 검정능력시험 3급이 필요했습니다. 시간은 없고, 공부해야 할 양은 많고... 그래서 선택한 설민석 선생님.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밌게 강의를 해주셨던 선생님 덕분에 한 번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다들 아실 겁니다. 이분이 이야기를 시작하면 빠져들 수밖에 없다는 것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인으로서 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설민석 선생님은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권 온달 편]을 통해 어떤 마법을 부렸을까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 저자 설민석,스토리...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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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만, 너를 국어1등급으로 만들어주마(김범준) <비문학 편> 수능 국어 1등급이 간절한 학생들에게

** 국일만 서포터즈에 참여합니다** 1등급의 시선이 아닌, 내가 3,4등급일 때의 시선으로 의문점들을 하나씩 해소해 놓았다. 프롤로그 중에서 수능을 준비하는 수많은 학생들 중에는 국어 성적이 오르지 않아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다양한 교재를 선택해 풀어보기도 하고, 유명한 인강을 들으며 노력했지만 성적은 제자리걸음이거나 오히려 떨어지기도 하는데 이때 많은 학생들이 좌절하게 된다.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면 국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어야 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성적을 올리는 것은 쉽지 않다고만 한다. 국어의 범위를 수능시험으로 한정하여 주어진 시간에 지문을 효과적으로 읽어내고, 출제 유형에 맞게 문제를 풀어 정답률을 올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 있다면 어떨까? 4년간의 수험생활을 바탕으로 수능 국어 1등급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글 읽기와 문제풀이 방법을 자세하고 체계적으로 제시한 반가운 교재가 있다. 바로 오늘 소개할 <너를 국어1등급으로 만들어주마>이다. 이전에 '영일만', <너를 영어1등급으로 만들어주마>를 통해 영어 독해로 고민이 많은 수많은 수험생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메리포핀스 출판사에서 이번에는 '국일만', <너를 국어1등급으로 만들어주마>를 펴내 국어 공부에 대한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어주려 한다. 이 책의 저자 김범준 님은 수험생 시절 매일 같이 3,4시간을 국어공부에 매...

2022.01.19
9
너를 영어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서림) 수능 영어 1등급을 간절히 원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조언

** 영일만 서포터즈 참여합니다 ** 누구는 그렇게 해서 오르고, 똑같이 공부한 누구는 오르지 않는 그런 것이 아닌 진짜 해답을 나는 알고 있다. p. 16 프롤로그 중에서 수시의 비중이 커지면서 수능의 중요성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주요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수능을 통해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만 한다. 따라서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뀌어 상대적으로 등급을 받기 유리해진 영어 영역에서 반드시 높은 등급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학습해야 하는 과목이라는 특성과 길고 난해한 지문을 읽고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신속하게 풀어야 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쉽지 않다. 대부분 학생들의 수능 영어 성적은 고등학교 2학년이 끝나갈 때쯤이면 결정 난다. 고2 11월 학력평가에서 받은 영어성적이 수능 성적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서 안정적으로 1등급을 유지하는 학생들은 이미 수능 시험을 치를 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나머지 학생들 중에서 드라마틱한 성적 향상을 이뤄내는 사람은 드물다. 이는 영어가 꾸준히 학습을 해야만 변화를 만들어내는 과목이기 때문이며 이시기부터는 학생들이 주로 수학이나 탐구 과목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곰처럼 느리게 반응하는 영어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할 서림 님의 <너를 영어 1등급으로 만들어주...

2022.01.06
9
생각이 많은 10대를 위한 철학 사전(황진규) 내 마음을 이해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철학'은 앎과 삶을 연결해서 한 사람을 성숙하게 하는 도구예요. 철학적 '앎(지식'을 배워, 그것으로 내 '삶(생활)'을 되돌아보는 것, 그래서 한층 더 성숙해지는 것. p. 4 머리말 중에서 '대학 진학'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집, 학교, 학원, 독서실을 오가는 청소년들의 삶은 단순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들이 신체적·정신적으로 성숙해감에 따라 그런 단순한 삶 속에서도 간과할 수 없는 고민이 하나씩 쌓이기 시작한다. '나는 누구인지', '내가 진심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인간관계는 어떻게 쌓아가야 하는지' 등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에서부터 '다이어트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왜 섹스 생각이 계속 나는지', '게임에 중독되는 이유가 무엇인지'등 현재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구체적인 고민까지 그들의 머릿속은 시간이 지날수록 복잡해져 간다. 오늘 소개할 황진규 님의 <생각이 많은 10대를 위한 철학 사전>에서는 청소년들이 주로 어떤 고민을 하는지 살펴보고, 철학자가 전하는 삶의 지혜를 바탕으로 그 고민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다수의 사람들이 철학이라는 학문에 부담을 느낄지도 모르지만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저자의 친절한 설명은 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강요, 꿈, 나, 노력, 다름, ...

2021.12.23
8
철학 좀 아는 십 대, 나다움 쫌 아는 10대(이재완) 내가 먼저일까? 친구가 먼저일까?

다른 사람을 소개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나를 소개하는 건데 자기소개는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 p. 5 여는 글 중에서 '나는 누구인지', '나다운 것은 무엇인지'는 살면서 한 번은 고민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다.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야 할 '나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ㄱ러한 경험은 진지하게 '나다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이는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다 하더라도 저절로 해결되지 않는다. '중2병', '대2병'이라는 말이 유행하는 것은 수많은 이들이 '나다움'을 모르고 살아간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대2병은 대학 진학을 목표로 공부만 하며 살다가 대학 졸업 이후에 취업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을 때 '내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내가 바라는 삶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면서 생기는 증상이라 할 수 있다. 오늘 소개할 이재환 님의 <나다움 좀 아는 10대: 데카르트 VS 레비나스 내가 먼저일까 친구가 먼저일까>는 '나다움'에 대한 고민에 빠져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상담 교사와 자유학년제 기간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는 영민, 재영, 다빈 3명의 중학생들이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각하는 나'를 주장한 데카르트와 '책임지는 나'를 말하는 레비나스를 중심으로 진정한 '나다움'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던 그들...

2021.12.22
11
폭력에 반대합니다(아스트리드 린드르렌) 어떠한 상황에서도 어린아이를 향한 폭력은 용납되지 않는다

해마다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의 어린이들이 자신을 알고, 신뢰하고, 사랑하는 사람에 의해 정신적, 신체적 또는 성적 폭력을 당합니다. p. 17 매년 11월 19일은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the world day for the prevention of child abuse)이다. 11월 21일 KBS 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로 인해 43명의 소중한 생명이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이러한 아동학대는 주로 가정에서 발생하는데 피해 아동의 가족 유형을 살펴보면 친부모 가정이 58.4%로 가장 많았고, 모자가정(12.9%), 부자가정(11.4%), 재혼가정(5.5%)가 뒤를 이었다고 한다. 아동 학대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구약성서에 나와있는 '매를 아끼면 아이를 망친다'라는 문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거기에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과정에 '사랑의 매'는 필수적이라 여겼었다. 체벌 속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신체적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웃고, 울고, 밥을 먹고, 씻고, 잠을 자고, 공부한다. 그리고 그들이 성장하여 아이들을 가르쳐야 할 때 그들은 가장 익숙하고 쉬운 방법인 '폭력'을 선택하게 된다. 오늘 소개할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폭력에 반대합니다>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1978년 독일 출판서점협회 평화상 수상할 때 읽은 수상 소감 연설문을 담고 있다. 당시 연설문을 미리 받아 본 주최 측은 린드그렌에게 최대...

2021.12.06
8
학교가 지옥인 아이들(정선영) 오늘은 또 어떻게 버티지?

조사에 의하면 우리 아이들의 절반가량이 한 달에 한 번 정도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p.7 프롤로그 중에서 학교를 다녀야 하는 이유와 목적도 알지 못한 채 그저 습관처럼 학교를 오가는 아이들이 많다. 그런 사실을 증명하듯 하루에 145명이나 되는 학생이 학교를 떠나고 있다. 물론 자기 진로를 개척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들에게는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전하겠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단지 학교가 싫어서 벗어나기 위해 자퇴를 선택한다. 10년 넘게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동안, 나와 인연을 맺은 3명의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아이들은 '단지 학교가 싫어서'가 아니라 '학습의 효율성'과 '진로 개척'이라는 명분이 있었다. 그들이 자퇴한 후에도 나는 한동안 아이들과 연락하며 관계를 유지했다. 그들은 자퇴 초기에는 활력이 넘치는 듯했지만 날이 지날수록 자신의 선택에 확신이 흐려져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늘 소개할 정선영 님의 <학교가 지옥인 아이들>에서는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려는 이유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이 개선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학교 밖에서 방황하며 힘들어하는 학교밖청소년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을 전하고, 이와 같은 아이들이 더 이상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어른들이 노력해야 할 점에 대해 짚어본다. 한 해 5만 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아무런 준...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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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조선사 365(유정호) 읽다 보면 자연스레 이해되는 조선왕조 이야기

조선을 알면 현재가 보이고,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 보일 거라 확신합니다. p.7 지은이의 말 中에서 최근 들어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학교 현장에서 한국사는 필수과목으로 자리 잡았고, 수능시험에서도 한국사를 응시하지 않는 수험생은 수능시험 자체가 취소된다. 각종 국가고시를 응시하기 위해서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통해 한국사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검증되어야 하는데 이는 국가적으로도 우리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관심이 많다. 시대의 흐름에 읽어내는 것이 성공하는 지름길이며 최소한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밑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이나 인터넷에서 접할 수 있는 단편적인 정보만으로 미래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급변하는 곳이 바로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시대를 막론하고 인간이 타고나는 본능이 거의 동일하다고 가정한다면, 우리는 선조들이 살아온 발자취를 통해 지금 우리의 삶을 판단하고, 다가올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먹는 음식이 다르고, 이동하는 수단이 다르고, 주변 환경이 다르다 할지라도 인간관계, 권력, 경제 등 그들이 어떤 선택을 했고, 그 결과가 어떠했는가를 우리는 역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늘 소개할 유정호 님의 <1일 1페이지> 조선사 365>는 ...

2021.10.14
11
EBS 당신의 문해력(김윤정) 생존에 필수적인 역량, 문해력(文解力)

태생적으로 뇌에는 읽고 쓰는 기능이 없다. 때문에 읽지 않으면 읽을 수 없다. 읽지 않으면 퇴화한다. p.5 지금, 당신의 문해력이 중요한 이유 中에서 어린아이들이 말을 배워가는 과정은 정말 신비롭다. 특별한 학습과정이 없이도 부모의 말을 흉내 내며 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말할 수 있는 단어의 수가 점점 많아지며 발음도 정확해진다. 그런 경험이 누적되면서 아이들은 상황에 맞는 표현을 적절하게 사용하며 본격적으로 대화를 시작하는데 이는 인간의 타고난 언어적 능력 덕분이라 하겠다. 하지만 글을 읽고, 쓰고, 이해하는 능력은 다르다. 태생적으로 우리 뇌에는 글을 읽고 쓰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능력은 후천적으로 배우고 익혀야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글을 읽지 않으면 읽을 수 없고, 점점 그 능력이 퇴화하기 시작한다. 오늘 소개할 <EBS 당신의 문해력>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인 문해력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독서보다는 영상 미디어에 익숙하고 SNS나 메신저를 통해 짧은 문장 위주로 소통을 하는 것에 익숙한 10대와 20대부터 이러한 문화에 점점 적응해가는 30대와 40대에 이르기까지 미처 인식하지 못한 사이에 우리는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잃고 있다. 현저하게 떨어진 문해력은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문제상황을 만들어 낸다. 가정통신문을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 수업 시간에 단...

2021.08.22
10
나를 지키는 법 내가 고치는 법(공현 외) 청소년을 위한 법 설명서 '학생인권 보장을 위한 법도 있나?'

청소년은 자기 삶의 주인이며 이 사회의 시민으로서 권리를 누려야 할 존엄한 존재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p. 8 청소년은 연령상 성인이 되지 않은 나이의 사람을 말한다. 하지만 그 연령 기준은 분야와 법에 따라 다른데 민법에서는 만 19세 미만의 사람을 미성년자라 하고, 청소년 보호법에서는 만 19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을 맞이하기 전의 사람을 청소년으로 정의한다. 학창 시절을 떠올리면 빼놓을 수 것이 학교에서 당했던 체벌에 대한 기억이다. 1990년대 중반에 중학생이었던 나는 부모님과 선생님의 체벌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고, 어른들의 지시와 명령에 따르는 것이 아직 성인이 아닌 청소년이 해야 할 의무라 여겼다. 나이가 들어 어른이 된 지금, 그때를 떠올려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장면들이 많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선생님은 아이들의 뺨을 수시로 때리셨고, 중학교 때 과학선생님은 특수 제작한 매로 학생들의 엉덩이를 때리는 것을 무용담처럼 자랑하곤 했다. 고등학교 때 수학 선생님은 수업 시간에 엎드려서 잤다는 이유로 무차별 폭행을 했는데 마치 조폭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두발, 가방 검사, 욕설 등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우리는 최소한의 인권도 보장받지 못한 채 학창 시절을 보내야만 했다. 세월이 흘러 이제는 교사의 입장에서 바라본 학교 현장은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체벌은 사라졌고, 두발 검사도 형...

202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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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해자들에게(씨리얼) 학교폭력의 끔찍한 실태와 영원히 고통받는 피해자들의 아픈 현실

이제, 충분히 사랑받지 못했던 어릴 적 나를 넘치게 사랑해 줄 차례다. p.8 시작하기 전에 中에서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수준을 훨씬 넘어서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다수의 학생들이 한 학생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는데 물리적으로 괴롭히기도 하지만 정신적으로 힘들게 만들기도 한다. 예전에 고등학교 1학년 담임을 맡았을 때 일이다. 평소에 친구들과 잘 지내는 듯 보였고, 복도에서 만나면 미소 지으며 큰 목소리로 인사하던 학생이 있었다. 언젠가 하루는 이 친구가 아무런 연락도 없이 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 전화기는 꺼져 있었고 그 학생의 부모님들은 아이가 등교한 줄 알고 있었다. 나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수차례 문자와 음성 메시지를 남겼고 점심시간이 지나고 얼마 뒤 그 학생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그 학생은 힘없는 목소리로 학교 주변을 배회하고 있었다고 말했고, 나는 그를 잘 타일러서 학교로 오게 만들었다. 상담실에서 함께 차를 마시며 대화를 시작한 나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부모님이 모두 초등학교 교사인 집에서 자란 이 학생은 공부를 잘하지 못했고,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다. 중학생 때부터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당하기 시작했는데 그 친구들이 지금 같은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알게 모르게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주는 중이었다. 그의 입에서 나온 단어들은 충격적이었다. 자퇴, 잠적, 자해, 자살시도...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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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당연함을 버리다(구도 유이치) 틀에 박힌 교육제도 및 사고방식과 이별해야 할 때

처음 교직생활을 시작할 때 가슴에 품었던 단어들은 '학생들과의 소통, 희망, 성장, 동기부여' 등이다. 하지만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학생들과 생활하며 햇병아리 교사가 가졌던 원대한 꿈은 사라져버렸고 현실에 적응해 버린듯하다. 일방적인 전달에 가까운 대화가 이어지고 희망보다는 현실을 일깨워주기 바빴다. 학생들의 성장을 돕고 그들을 동기부여하려 노력하지만 이마저도 무엇을 위한 행동인지 의문이 들때가 많다. 그들의 진정한 성장을 바라는 것인지 아니면 그저 공부를 하게 만들기 위함인지 나 자신도 헷갈린다. 변하지 않는 입시제도와 급변하는 교육과정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듯하다. 고교 학점제라는 획기적인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자율성을 보장해 주려 하지만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틀에 박힌 입시제도에 학생들은 혼란스럽고 불안함을 느낀다. 학교라면 당연히 해야 한다는 것들을 바꾸지 않고 변화나 개혁이 가능할까? <학교의 당연함을 버리다>의 저자 구도 유이치는 평생을 교육에 헌신한 교육전문가이다. 그는 '목적과 수단을 혼동하지 않기', '상위 목표를 기억하기', '자율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교육 중시하기'라는 3가지 사고방식에 중점을 두고 이제는 바꿔나가야 할 학교가 가진 오랜 습관들을 재검토한다. 복장·두발 지도 없음 숙제 없음 중간·기말고사 폐지 고정 담임제 폐지 학교의 당연함을 버리다 中에서 그가 교장으로 있는 고지마치 중학교가 세간의 주목...

202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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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그림책 조선 왕의 모든 것을 담은 기록, 조선왕조실록(안미란) 사관들의 목숨을 건 기록

하늘이 늘 내려다보고 있다는 걸 잊지 않게 하는 것, 바로 실록을 기록하는 일이었지요. p.73 작가의 말 영화나 드라마 혹은 TV 속에서 우리는 어렵지 않게 다양한 사극을 만날 수 있다. 어느 정도 역사적 인식을 갖춘 어른들이나 청소년들은 알고 있는 사실을 바탕으로 그런 콘텐츠를 보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우리 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어린아이들이 이런 콘텐츠들에 노출된다는 것이 문제다. 가끔 흥행을 위해 다분히 허구적인 내용을 첨가하여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는 장면을 보면 아이들의 눈을 가려주고 싶을 정도다. 첫인상은 우리가 대상을 어떻게 인지하는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취업을 위한 면접 자리에서 첫인상이 당락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 말이다. 따라서 우리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첫인상을 심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조선 왕의 모든 것을 담은 기록,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왕조실록이 들려주는 기록 역사 이야기를 담고 있는 한국사 그림책이다. 조선왕조실록의 관점에서 자신이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풀어나가는 과정은 다소 어려울지도 모르는 내용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충분했다. 우리 아이들이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며 지금까지 이어진 조선왕조실록을 처음 만났을 때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무척 궁금하다. 글 안미란 - 철학 전공 - 눈높이 아동문...

202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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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부 추천도서 우리 역사 속 수학 이야기(이장주) 수학은 매력적인 것이라니까!

그 조상님들을 직접 볼 수는 없어도 그분들이 갔던 길과 행적, 사고와 글들은 남아있다. p. 5 올해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수능 연계 교재 중 <EBS 수능특강 영어 영역 영어>로 같이 공부하고 있다. 책 속에 지문들은 상당히 교육적이며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담고 있어 제대로만 공부한다면 정말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듯하다. 고3 학생의 경우 1학기까지 내신성적이 반영되는데 '마지막 역전'을 꿈꾸며 짧은 시간 동안 중간고사, 기말고사, 3번 혹은 4번의 학력평가 그리고 각종 과정형 수행평가를 준비해야 한다. 아침 8시 전에 등교해서 야간자율학습이 끝나면 밤 10시에 하교한다. 그 외에도 독서실, 학원, 과외 등에 가야 하는 학생들은 도대체 잠을 언제 자야 하는지 궁금할 정도다. 그렇게 다음날 등교하면 비몽사몽간에 수업에 참여하고 누적되는 피로감을 버텨가며 매일 반복되는 생활을 이어간다. 오늘도 이런 학생들이 가득한 교실에서 수능특강 영어 교재를 펼쳐 수업을 했다. 그리고 지문의 주제는 '식민지에서의 다중 언어 현실'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업을 하는 교사도 내면에서 전쟁을 치러야 한다. 졸고 있는 아이들을 깨워야 할지, 집중하는 학생들을 위해 흐름을 깨지 않고 계속 이어나가야 할지, 하나라도 더 자세하게 가르쳐야 할지,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표정을 보며 내용을 좀 줄여야 할...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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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수행평가 고민 끝! 10대를 위한 나의 첫 소설 쓰기 수업(문부일)

뜨겁게 질주하며 발칙한 상상을 하는 학생들에게 삶의 의미를 깨닫는 독후감, 일기 등을 억지로 쓰라 하니 당연히 점점 글쓰기를 멀리하는 것이다. p. 6 '들어가며' 中에서 글을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막막할 때가 많다. 나 역시 책을 읽고 블로그에 글을 쓰지만 깜빡 거리는 커서를 바라보며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를 수차례 반복할 때가 많다. 그리고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 10대들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주로 SNS 상에서 짧게 댓글을 쓰거나 친구들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에 익숙한 그들에게 길게 글을 쓴다는 것은 매우 생소하고 어려운 일이다. 비어있는 하얀 종이를 보면 어떤 문장을 써서 이 공간을 다 채울 것인가에 대해 막막함을 느끼는 것이다.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실시하는 과정형 수행평가 중에서 글쓰기를 가장 싫어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10대를 위한 나의 소설 쓰기 수업>의 저자 문부일 님은 '글쓰기 싫어증'에 걸린 학생들이 많다고 우려한다. 아이들이 주로 쓰게 되는 글은 학교에서 요구하는 독후감이 대부분이고 그마저도 선생님이 검사를 하기 때문에 솔직하게 자기 생각을 글로 옮기지 못한다. 글을 쓰는 것이 괴롭기만 한 학생들이 '종이 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어떤 도움을 줘야 할까? 저자는 글쓰기 수업 시간을 활용하여 다음과 같이 학생들을 독려한다. 첫째, 글을 잘 ...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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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 다니는 어원사전(마크 포사이스) 양파 같은 '어원'의 세계를 다룬 중독성 강한 이야기책

가끔 제게 단어의 어원을 묻는 실수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들어가는 글 中에서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한 가지 주제에 푹 빠져 지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내 경우 20대 때 주식에 매력을 느껴 읽기도 힘든 <맨큐의 경제학>을 들고 다녔던 추억이 있다. 대개 자신이 관심을 가진 분야에 관해 질문을 받으면 상대방의 표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신나게 이야기를 이어간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상대가 기꺼이 들어 주겠다고 허락한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하는 시간은 언제나 즐겁다. 여기 영어 단어의 어원에 푹 빠져 살아온 사람이 있다. 바로 <걸어 다니는 어원사전>의 저자 마크 포사이스이다. 그는 세례 선물로 <옥스퍼드 영어 사전>을 받은 후 영어 단어의 어원을 줄기차게 파고들었다. '들어가는 말'에 보면 그의 친구가 비스킷을 먹다가 궁금해서 'biscuit'의 어원이 뭐냐고 물어보는 '실수'를 저지르는 장면이 나온다. 그는 친절하게 '두 번 구웠다'라는 프랑스어 'bi-cuit'에서 유래했다고 설명해 준다. 이 정도만 해도 친구의 입장에서는 충분한 설명이 되었을 텐데 그에게는 이제 시작이었던 모양이다. biscuit의 bi는 bicycle(자전거)나 bisexual(양성애자, 양성애의)의 bi와 똑같은 것이라는 보충 설명을 덧붙인다. 여기에서 끝나면 다행이다. bisexual이라는 단어를 생각해낸 의사가 만든 mascochim(...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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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쉬운 엄마표 생활영어(홍현주) 우선 딱 이것만 외워보자

수학의 구구단처럼 자유자재로 튀어나와 언제나 써먹을 수 있는 '영어의 구구단' 표현이 있다면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이 책은 바로 이런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머리말 中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시대를 잘 살아가기 위해 영어를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가 영어공부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인터넷이나 서점을 둘러보면 우리가 찾는 영어 정보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어떻게'공부하느냐에 달려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생각보다 영어를 잘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 사람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어공부에 최적화된 공부 방법을 제시한다. 하지만 문제는 그 방법이 하나로 압축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에 혼란스러울 수도 있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영어실력을 쌓아가는 방법은 다양하며 그중에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세상에서 제일 쉬운 엄마표 생활영어>는 영어 말하기를 공부하기 위해 딱 이것만 외워보자고 말한다. 이 책에 부모님과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매일 만나게 되는 80가지 상황을 설정하고 그 상황에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10가지 표현을 제시한다. 어휘와 문법 위주로 공부해도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상대는 내 말을 기다리고 있지만 문장을 생각하고 만드느라 더듬거린다거나, 머릿속에서 적절한 단...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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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세마디 생활영어(박현영) 딸아이를 5개국어에 능통한 언어 능력자로 만든 그녀의 책

이 책에 실린 대화문은 절대 아이 혼자 듣고 따라 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온 가족이 영어의 소리바다에 빠져야 합니다. 매일 한 페이지씩 펼쳐놓고 버터 발음으로 혀를 굴려가면서 함께 듣고 함께 외치는 '패밀리 잉글리시'가 되어야 합니다. p. 3 엄마표 세마디 생활영어(박현영) 부모들은 아이들의 외국어 교육을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지 늘 관심을 가진다. 시대가 바뀌어 갈수록 영어를 포함한 외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것은 특별한 능력이라기보단 필수적인 것이라고 인식되기 시작한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6살 아들과 4살 딸에게 영어를 조금씩 알려주기 위해서 고민하다가 몇 권의 교재를 구매했다. 다양한 교재를 살펴보고 고민하다가 자신의 딸을 5개국어에 능통한 언어 능력자로 키워낸 수퍼맘의 경험이 담긴 책을 발견한다. 시중에 나와있는 영어회화 책들은 사실 대부분 좋은 표현들로 가득 차있다. 하지만 그 많은 표현들을 내 것으로 만들거나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방법에 문제가 될 뿐이다. 저자 역시 집집마다 생활영어회화 책이 한두 권쯤은 다 있지만 생각보다 활용하기가 쉽지 않음을 발견했다고 한다. 책에 실려있는 너무 많은 양의 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엄마표 세마디 생활영어>는 '수퍼맘스토리' ...

2021.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