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가볼만한곳 볼거리 양산 통도사 홍매화 개화시기
한국 불교의 살아있는 역사라 불리는 영축산 자락의 천년고찰에 다녀왔습니다.
해마다 가장 먼저 봄이 오는 소식을 알려주기로 유명한 곳으로
2월 초순에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2월 말에 만개하지요.
올해는 전국적으로 개화시기가 늦춰져 3월 초중순에나 예년 풍경을 볼수 있겠어요.
1. 통도사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
경남 양산 가볼만한곳 볼거리 영축총림 천년고찰은 영남알프스 영축산 자락에 자리한 한국 3대 사찰중 하나로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한뒤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수많은 신도와 수행자가 찾는 곳입니다.
현재도 한국불교의 중요한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어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이 있는 불보사찰로
여러점의 국보와 보물,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봄에는 홍매화, 가을은 단풍이 절경을 이룹니다.
사찰의 규모에 걸맞는 템플스테이와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요.
개방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주차요금은 승용차 4천원, 경차는 2천원입니다.
성보박물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입장료는 무료에요.
촬영일 : 2024년 3월 12일
경내로 들어가기 전부터 산책로에 홍매, 백매, 수양매의 향연이 펼쳐지는데요
고즈넉한 사찰의 전통 건물들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더군요.
일주문 옆에 잇는 식당 한송정은 가성비 맛집으로도 유명하더라고요.
2. 일주문, 천왕문
총림문을 지나면 성보박물관이 있는데 나오면서 들러보기로 하고요
일주문에 영축산통도사라 적혀있는 편액은 흥선대원군의 필적으로 유명합니다.
경남유형문화재 제250호인 천왕문은 하로전으로 들어오는 문으로
내부에는 목조로 만든 거대한 사천왕이 좌우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3. 경내 둘러보기
경남 가볼만한곳 양산 볼거리 통도사는 사찰 규모가 크고 부속 암자도 많기 때문에
넉넉하게 일정을 잡고 여유롭게 둘러보기를 추천합니다.
편안한 신발과 복장으로 방문하시고요 수행공간이니 조용히 차분한 마음으로 관람하세요.
천왕문 남쪽에 위치한 범종각은 2층 누각형식의 건물으로
처음 지어진 것은 숙종 12년 수오대사에 의해서였으나 현존하는것은 중수한 전각입니다.
내부 상하층에 범종과 홍고, 목어, 운판을 비치하고 있어요.
보물 제1825호 영산전 옆으로 매화나무가 꽃망울을 틔우고 있습니다.
영산전은 숙종 30년인 1704년 중건된 것으로 짐작하며
팔상탱화와 벽화 역시 보물로 지정되어 있어요.
삼층석탑 역시 보물 제1471호로 2층 기단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모양입니다.
고려 전기 1085년에 건립된 것으로 높이는 약 3.5m에요.
영상으로 찍어본 모습이에요.
영각은 역대 주지 및 큰스님의 진영을 봉안한 건물로 1704년 지어졌다고 전해집니다.
영각 앞에 있는 매화나무가 가장 유명한 자장매로
임진왜란때 불탄 사찰을 재건하며 심었고 창건자인 자장율사의 법명을 따라 이름붙였어요.
자장매의 수령은 400여년으로 추청되며 정초에 자장매 아래에서 소원을 빌면
한해동안 좋은일이 열리고 선남선녀가 사랑을 약속하면 백년해로한다는 말이 전해진답니다.
자장매 다음으로 유명한 오향매도 300년 이상의 수령이라고 하네요.
경남 가볼만한곳 양산 통도사 홍매화 개화시기는 3월 초에 피기 시작해 중순은 되어야 만개하겠으며
백매화는 조금 더 늦게 피어 두가지색의 꽃을 모두 보려면 조금 늦게 가는게 좋을듯 해요.
유난히 짙어보이는 분홍빛과 가람의 단청이 어울려 더욱 아름답습니다.
가람 내 전각들 대부분 색이 바래고 오래된 모습을 띄고 있어 더욱 고풍스럽고
역사깊은 사찰이라 느껴졌으며 영축산과 어우러진 풍경이 편안함을 줍니다.
4. 대웅전과 금강계단
통도사의 대웅전은 국보 제290호로 임진왜란때 소실된 것을 1644년에 중건하였습니다.
건물 기단은 신라시대것으로 추정하고 독특한 점은 내부에 불상이 모셔져 있지 않아요.
그 이유는 불단 뒷편으로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된 금강계단이 있기 때문이에요.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모셔온 진신사리를 친견하려고
고려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고 해요.
5. 성보박물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을 만큼 역사가 깊은 사찰이기에
수많은 보물과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성보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약 4만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데 불교회화는 600여점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는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를 통틀어 가장 풍부한 자료로 인정받고 있어요.
무료관람 가능하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맑은 계곡물이 졸졸 흐르고,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반월교와
오래된 고목들이 어우러져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느낌입니다.
시간관계상 암자는 가보지 못했는데요 자장암이 특히 유명하다니 함께 둘러보시면 좋을듯 해요.
경남 가볼만한곳 볼거리 양산 통도사 홍매화 개화시기를 알아봤고요
전통있는 고찰에서 피어나는 봄꽃 구경하러 다녀와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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