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난주부터 날이 서서히 풀려서 많이들 집 밖을 나섰을 것 같습니다. 저도 주말에 집에만 있기가 아쉬워 바람도 쐴 겸 미리 어디 가면 좋을까 서치를 했는데요. 그러다 2022 LCK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 번도 안 가봐서 궁금하기도 했고, 마침 토요일 리브 샌드박스 VS KT 롤스터 경기를 바로 예매를 했습니다. 롤파크에 가기 전날에 어김없이 게임을 하느라 밤을 새웠는데, 그럼에도 피곤함보다 오랜만에 외출과 선수들의 경기를 직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엄청 들떴습니다. 도착 후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니 화려한 조명과 천장에 도트로 된 챔프들이 저를 반겨줬습니다. 입구 한 편에 롤파크 문구를 보니 확실히 내가 롤 게이머의 성지에 왔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 경기 전에 이곳저곳 탐방을 해봤습니다. 제가 먼저 찾은 곳은 당연히 굿즈샵.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오목조목하게 모자, 인형, 뱃지, 스태츄까지 알차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크기와 퀄리티에 눈길이 가는 카이사 누나. USB를 꼽으면, 불까지 들어온다고 합니다. 가격은 99만 원.. 카이사 누나의 공허를 수용하기에는 제 지갑이 너무 얇아서 보기만 했습니다.(미안해요.) 굿즈샵 바로 옆에는 BBQ 빌지워터점 있습니다. 최근에 입점을 했는지 매우 깨끗한 느낌과 직원 분들의 마스크 너머로 느낄 수 있는 미소와 매너가 너무 좋았습니다. BB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