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이웃님이 하신 집콕 놀이를
집에서 해주면 좋을 것 같아서 준비한 줄
줄로 길을 만들고 통과만 해도 좋아하는데
좀 더 재미있게 해보고 싶어서 풍선도 준비했어요.
식탁 의자와 줄로 열심히 길을 만들었는데
위로 통과하지 않고 기어서 통과하는 아들
몸을 움직이면서 위로 통과해서 풍선을
터트리길 바랐지만 기어가는 게 편하다는 걸
알게 된 뒤로 아들은 기어만 다니네요. ㅋㅋ
풍선이 뻥하는 소리 내면서 터지는 게 무서운 동생
늦게 온 누나는 이기고 싶어 풍선에
힘을 주고 앉는데 동생은 무서워
누나가 하는 걸 지켜봐요.
줄을 통과해 풍선을 터트리는 남매
풍선 터지는 소리를 무서워하는 것 같아서
장난쳤더니 뒤로 넘어가네요. ㅋㅋ
유아 집콕 놀이 풍선과 줄만 있어도
엄청 재미있게 놀 수 있어요.
남매 둘이서 경쟁하면서 놀아도 재미있지만
경쟁 시키는 게 좋지 않다고 해서
이제부터는 남매 모두 줄을 통과해서 풍선을
서로 껴안고 터트리는 놀이로 규칙을 살짝 바꿨어요.
서로 껴안아서 풍선을 터트리는 남매
둘 다 무섭지만 풍선을 터트리고 싶은 누나는
동생을 꼭 껴안았어요.
나중에는 풍선이 터지지 않아서 제가
풍선을 꼬집어줬네요.
동생처럼 기어서 줄을 통과하는 건 별로인지
미션 임파서블 영화처럼 통과하려고 하는 다은이
이렇게 집콕 놀이하면 아이들 성장에도 좋을 것 같아요.
열심히 줄을 통과하다가 줄에 걸린 게 마음에
안 드는 딸 다시 처음부터 하겠다고 하네요.
아까부터 계속 걸렸는데
몇 번이나 줄을 통과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그래도 이번엔 마음에 들었는지 끝까지 통과
줄과 풍선을 활용한 유아 집콕 놀이 어떠세요.
줄만 있어도 재미있게 놀 수 있지만 풍선까지
같이하니 엄청난 시너지효과가 생겨
줄만 가지고 했던 때보다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하고 즐거워하네요.
집 밖에 나가지 못해 걱정인 엄마 아빠님들
줄과 풍선을 활용한 유아 집콕 놀이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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