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하…… 분유거부에 이어 지독한 이유식거부/밥태기 당첨! 어마무시하게 스트레스 받는다는 그 이유식 거부…. 나야 아기가 워낙 안먹고 뱃골 작은 아기라 늘상 분유를 안먹어 스트레스였었지만 정말 소문대로 이유식 거부는 상상 그 이상이다. 아무래도 밥을 차리는 수고로움이 더 들어가기 때문에 데미지가 더 큰 듯 ㅎㅎ 우리 아기의 밥태기 수준은....말 그대로 전면거부다. 입꾹닫 아침 점심 저녁 세끼다 입꾹닫 조금이라도 밀어넣으려고 하면 짜증짜증내다가 울고불고, 하이체어 탈출 시도를 한다. 비싸게 주고 산 시판 이유식들 버리기 일수 (지금 생각하니 내가 다 먹을걸.. 아깝네) 기가차고 허파가 디비진다 진짜 ㅋㅋㅋ 문제는 하루이틀이 아니라 무려 3주간 진행되고 있고 나아질 기미가 안보인다는거.. 살이 빠지는게 보이고 점점 멕아리가 없어진다구요. 도대체 어째야함????????? 아무리 찾아봐도 우리 애처럼 세끼 다 안먹고 이렇게 길게 이유식거부를 하는 아기 케이스가 없더라. 그래서 크게 도움 받을데도 없고 ㅠㅠㅠ 그래도 안먹는 아기 키우는 엄마들이 그러하듯.... 이유식거부/밥태기 검색해서 해볼 수 있는 방법은 다 시도해봤다. 결론적으로는 엄청나게 효과적인 해결방법은 없었다. 여전히 밥태기는 진행중이고, 어쩌다 한 번 몇 입 먹어주는 수준으로 살고있다. 그래도 내가 겪은 우리 아기의 이유식거부 과정, 내가 시도해본 것들, 그나마 효과있었던 것들에 ...
22분유 안먹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우리 아기... 작게 태어나서 지금까지도 늘상 먹는걸로 나를 애태우는데, 이번엔 정말 말 그대로 분유거부가 와버려서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시기이다. 종전에 9개월에 돌입하고 분유거부가 왔다고 글을 썼는데, 현재 13일 째 지속되고 있다. 일주일이면 되겠지 했는데, 7일차부터 더욱 바닥을 치기 시작하더니.... 2주째 고생 중인거다. 이렇게 오래 갈지 몰랐던 분유거부. 정말 숨이 막히는 일상이다. < 이전에 썼던 분유거부 기록들 > 분유 안먹는 아기 분유거부 아기 뱃골 작은 아기 8개월째 고행 중 (feat.안밥모) 코요미입니다. 우리집 예쁜 딸랑구는 말이죠, 이제 8개월이 지났는데 태어나서 지금까지 정말 안먹는 아기... blog.naver.com 9개월 분유완전거부 : 후기이유식 3끼 시작, 분유 2단계 업그레이드, 원더윅스 뭐가 문제냐(소아과 빈혈검사) 안먹는 아기 키우는 기록 얼마전 8개월간 안먹는 아기 키워온 기록을 장황하게 남겼었는데, 이 글을 쓰고 ... blog.naver.com 분유거부 7일차 9개월 매일 아침 오늘은 조금이라도 먹어줘.... 바라면서 일어나는데,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아침 7시 첫수 10ml 겨우 먹고 완강하게 거부!!!!! 첫수를 안먹여본게 거의 처음이었는데, 멘탈이 바사삭 되어버렸다. 2시간이 지나서 다시 수유시도를 했는데, 그마저도 50ml 겨우 먹고 땡. 그...
16안먹는 아기 키우는 기록 얼마전 8개월간 안먹는 아기 키워온 기록을 장황하게 남겼었는데, 분유 안먹는 아기 분유거부 아기 뱃골 작은 아기 8개월째 고행 중 (feat.안밥모) 코요미입니다. 우리집 예쁜 딸랑구는 말이죠, 이제 8개월이 지났는데 태어나서 지금까지 정말 안먹는 아기... blog.naver.com 이 글을 쓰고 반짝 아기가 잘 먹는 나날이 있었다. 첫수, 막수를 150ml씩 먹어주고, 이유식 150g 먹고도 보충수유 연이어 50ml 먹어주던 정말 꿈같이 아름다웠던 10일이 있었다. 이렇게만 지내면, 여행도 다니고 좀 즐길 수 있겠다 생각하던 그 때..... 찾아왔다. 그 분이. 분유거부!! 분유완전거부!! 내 필살기 힙시트에서 먹이기도 통하지 않는 절망적인 분유거부.. 분유거부 1일차 9개월에 접어들며 이유식을 3끼로 늘렸다. 그리고 퓨어락도 2단계로 바꾸었다. 이게 문제였던걸까, 처음 3끼로 늘렸을 때 며칠 잘먹는다고 생각했었는데, 하루 아침에 첫수를 완전 거부하는 날이 찾아왔다. 우리 아기가 아무리 분유를 싫어하고 거부한다해도.... 80ml는 먹어주던 아이인데, 입꾹 다물고 짜증내고 울고 도리도리..... 40ml를 먹고야 말았다. 아침 첫수 40ml는 9개월 인생에서 최저 수유량이라 멘붕이 왔지만, 그래 오늘 아침은 먹기 싫은가보다, 어제 이유식 3끼가 부대꼈나보다 하고 아침 이유식을 이어 먹였다. 평소보다 힘들게...
27코요미입니다. 우리집 예쁜 딸랑구는 말이죠, 이제 8개월이 지났는데 태어나서 지금까지 정말 안먹는 아기랍니다. 분유 정체기, 분테기... 이럴걸 자주 겪어왔다 생각할 때가 있었는데, 지금와서 내린 결론은 그건 잠시 왔다가는 분테기가 아니라 그냥 우리 아이는 먹는것에 흥미가 없는 아이, 분유를 정말 싫어하는 아이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뱃골이 작은 아기라 그런건지, 아님 뱃골이 작은 아기를 내가 억지로 먹이려고 해서 더욱 안먹는건지.. 그건 잘 모르겠어요. 시간을 되돌아보니, 정말 나 어렵게 아기를 키웠구나, 심한 우울증 안오고 대견하게 그래도 잘 버텼구나 싶네요. 그리고 또 다행인 것은, 더디지만 아기의 체중이 조금씩 증가한다는 것, 아기가 기력이 떨어지거나 자주 아프거나 하지 않다는 것이에요. 안먹는데, 힘도 없고 축 쳐진다면 행여나 발달상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무서울텐데 말이죠. 그러나 지금와서야 그래도 버틸만하다 말하지 정말이지 힘들었어요. 매일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한없이 우울해져 마음 깊은 곳 동굴을 파길 수개월, 그나마 위안이 되고 힘이 된 것은 주변의 비슷한 아가를 키우는 동지맘들의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안먹는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 다아는 안밥모라는 카페! 거기를 수시로 들락거리며 글을 읽곤 했어요. 덕분에 아, 이 지독한 전쟁이 나혼자만의 것은 아니구나, 동지들이 있어...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참 많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