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때마다 기분 좋은
주말농장 텃밭
텃밭에 심은 작물은
열무, 시금치, 상추, 얼갈이, 총각무, 쪽파에요.
가을이라 그런지 여름철보다 벌레도 없고
잘 자라고 있어요.
지난 주말에 꿀 고구마 수확했고
그 자리에 봄동 배추, 청갓을 심을 예정이에요.
옆 텃밭 할아버지가 주신 밤고구마는
지난번에 수확해서 먹었고
4개월 만에 꿀고구마를 수확했어요.
줄기가 너무 무성해서
고구마가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도 했었어요.
쑥쑥 텃밭
고구마 캐기 체험
고구마 캐기 전에
먼저 고구마 줄기부터 정리하는데
줄기가 어마어마해요 ㅎ
전에 한 번 고구마 줄기 가져와서 먹었었는데
껍질 까느라 힘들어서
줄기는 버렸어요.
고구마 순 나물이 맛있긴 했었는데..
호미로 밭을 조심조심 파다 보면
고구마가 보여요.
고구마 보일 때마다 아이들이 서로 캐겠다고....
아이들과 함께 신나는 고구마 캐기 체험!
작년엔 캠핑장 가서
돈 주고 고구마 캐기 체험했었는데
이번엔 직접 고구마도 심고
수확까지 하다니! 정말 뿌듯했어요.
고구마 모종 50개 5천 원어치 심은 건데
생각보다 고구마가 많이 있어서
너무 신나더라고요.
고구마 수확하면서
지렁이도 몇 마리 봤어요.
지렁이가 있으면 좋은 밭이라던데..
우리 텃밭 참 좋은 것 같아요.
너무 촘촘하게 심어서 그런지
고구마 크기가 진짜 큰 것도 있어요.
아이들이 잡아당겨서
수확하다 부러지기도 했어요... ㅠ
짜잔!
이만큼이나 수확했어요.
체중계에서 대충 재 봤더니
10kg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전에 몇 번 캐어갔던 것도 있었는데
합치면 양이 꽤 되네요 정말!
오늘 꿀고구마 구워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직접 농사지은 거라 그런지~
더 꿀맛이었어요.
아이들도 잘 먹더라고요.
고구마 수확했으니
고구마로 할 수 있는 요리들 찾아봐서
아이들하고 고구마 요리 활동해 봐야겠어요:)
첫 고구마 농사였지만
그래도 수확 성공해서 감사하고 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