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반찬 물미역 고추장무침 속 개운한 물미역 요리
2022. 1. 19. 16:25
속 개운 겨울 반찬 물미역 고추장무침
요즈음 물미역을 자주 구입하게 되어요. 옆 동네 마트 가서 보면 그 시간에 소분한 물미역을 진열대에 채우는 작업을 하더라고요. 새벽에 들어온 거라네요. 그럼 사야쥬?
소분한 양이 한 꼭지이기도 하고 두 꼭지이기도 한데 한 팩 주세요 하면 두 꼭지 담긴 걸로 주시는데 안 그래도 저는 많은 양으로 가져오거든요. 제 마음 어찌 아시는지... ㅋ
지난번에는 새콤달콤 초간장 무침을 했는데
이번에는 개운하게 고추장 양념으로 무쳤어요.
데친 물미역 260 그램
양념
(저염간장 2큰술, 고추장 1큰술(수북), 고춧가루0,5큰술
설탕 1.5큰술, 통깨)
돌돌 말아놓은 물미역 보기에도 싱싱하면서 줄기 가는 어린잎으로 보여요.
미역 꼭지 고무줄로 칭칭 감겨있죠.
저번에는 한 번에 싹둑 잘라냈는데 이번에는 줄기 봐 가면서 위치 다르게 하나하나 잘라주었어요.
왜냐하면 줄기가 긴 것도 있고 짧은 것도 있기에 보면서 각각 잘라냈습니다.
새 고무장갑으로 바꾼 거라 손바닥 면이 까슬하거든요.
장갑 끼고서 바락바락 문지르면 미끄덩 거품이 일어나거든요.
여러 차례 비벼준 뒤 찬물에 헹궈 건져 물기를 빼 주고요.
헹궈 놓은 물미역 반질반질 이번에도 아주 싱싱합니다.
싱싱한 건 미역 잎에도 힘이 들어가 있거든요. 물이 안 좋은 건 잎이 축 처져 있어 그나마 헹굼에서 다 떨어져 나가네요.
물을 넉넉히 붓고 끓으면 소금 반 큰술 넣고 미역을 넣어주어요.
위아래 뒤집어 초록색으로 변하면 건져 찬물에 헹궈주어요.
다시 찬물에 두 번 헹궈 건져 채반에 담아 물기를 제거해요.
데친 물미역 물기 꼭 짜주고 저울에 올리니 딱 260그램.
도마에 줄기 나란히 맞춰 올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주고요.
저염간장 2 큰 술 고추장 반 큰 술(수북) 담고,
고춧가루도 반 큰 술 그리고 설탕 저만치 한 큰술 정도를 넣고요.
골고루 섞어주니 맛있는 양념장이 완성되었어요.
간마늘을 안 넣었는데 1/2 작은 술 정도 넣으면 될 거예요.
물기 뺀 데친 미역 썰어 놓은 거 다시 손으로 꼭 짜면 물이 또 빠집니다.
그러해도 남아있는 수분은 또 있더라고요. 간이 들어가니 미역에 남아있던 수분이 빠져나오더라고요.
최대한 물을 짜 내고 양념 그릇에 담고,
고추장 양념 만든 건 미역을 넣고 골고루 무쳐 맛을 보니 잉~?
간도 맛도 다 부족해요.
고추장 반 큰술 더 넣어주고,
설탕도 저만치 반 큰술 정도 더 넣었구먼요.
양념장에 단맛이 나야 맛있고 단 맛 안 나면 찝찌름한 맛이라서 좀 그렇쥬?
식초와 참기름 등을 넣어 맛을 내도 되는데 이번에는 둘 다 생략하고
진한 고추장 양념으로만 먹으려고요.
골고루 무치면서 통깨도 넣어주고요.
다시 무쳐주면 물미역 고추장무침 완성입니다.
맛을 보면서 고추장 고춧가루 등을 추가해도 되겠고요.
간은 저희 집 양념으로 한 것이니 참고만 하시고, 간장 생략하고 고추장만으로 간을 해도 되겠고
고춧가루 더 넣어도 되겠습니다.
요거 요거 은근 속 개운하게 해주더라고요.
빵이나 떡을 먹고 나서 속 텁텁할 때 요거 먹어주니 속이 시원하더라고요.
싱싱한 물미역을 데쳐 새콤달콤하게 초간장에 묻히기도 하고
시판 초고추장에 또는 저처럼 집표 고추장 양념으로 무치기도 하는데요.
저는 마지막 집 양념으로 무친 고추장무침 요즘은 이 맛에 빠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