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랑종 The Medium, 2021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상영작이라는 프리미엄과 더불어 화제를 모으며 지난 주말 유료시사를 통해서도 먼저 찾아왔던 공포 영화 <랑종>이 드디어 오늘 개봉했다.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제작과 시나리오를 맡았다는 사실만큼이나 <셔터>, <샴> 등의 태국을 대표하는 공포영화를 만든 '반종 피산다나쿤'이 연출을 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그보다는 <곡성>은 코미디라는 말까지 회자되며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렸던 영화 <랑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2021.07.14 개봉 공포, 스릴러 / 131분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반종 피산다나쿤 출연 : 나릴야 군몽콘켓(조카 '밍'), 싸와니 우툼마(무당 '님') '랑종'은 태국어로 '무당'을 뜻하는 단어다. 영화의 전개도 영화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무당 '님(싸와니 우툼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시작한다.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이야기의 또 다른 중심에 선 조카 '밍(나릴야 군몽콘켓)'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다만 영화의 전개 방식은 극영화의 연출이 아닌 무당을 취재하기 위해 이들과 함께했던 촬영팀이 남긴 화면을 통해 무당과 신내림의 대물림, 악귀의 혼이 빙의 된 '밍'을 구하기 위해 벌이는 이야기를 페이크 다큐식의 전개 방식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마치 다큐를 보는 것 같은 전개 방식으로 촬영팀이 직접 이들 주인공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