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달맞이 맛집 미죠떼 잠봉뵈르 맛보고 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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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17.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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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달맞이 맛집

미죠떼 잠봉뵈르


얼마전 드라이브도 할겸 해운대 달맞이로 데이트를 나가게 되었다.

저번부터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잠봉뵈르 가게를 가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가게 인테리어부터 소품까지 빈티지 무드 뚝뚝 묻어나는 곳! 어느 가정집에 초대받아 식사하는 기분이 들어서 감동이었다.

가게 앞에 도착해 근처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해운대 달맞이 맛집 답게 아담하고 예쁘장한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머 이건 찍어야해! 외관 사진만 몇장을 찍고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보았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식사 피크 시간이 지났을 때라 사람도 별로 없어 조용한 분위기였다.

테이블은 4개 정도로 놓여 있었고, 그 테이블마저 빈티지스러움을 가득 풍겼다.

전체적으로 원목가구들과 조명을 이용해서 따뜻한 분위기였다.

입구를 기준으로 왼쪽은 테이블 손님들이 식사하는 공간이고, 오른쪽에는 오픈 키친이 있었다.

오픈 키친에서 요리사분들 뚝딱뚝딱 음식 만드시는 과정을 볼 수 있는 것도 이곳만의 장점이다.

우리는 햇빛 잘 드는 창가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은은하게 들어오는 빛이 예뻐서 한참동안 바라보고 있었다.

해운대 달맞이 맛집은 크기가 작아도 모든 곳이 포토존이었다!

여기선 어떤걸 촬영해도 갬성사진으로 찍히겠다며.

우리집도 이렇게 꾸며놓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ㅋㅋ 뭐 이미 늦었지만 꿈이라도 꿔봐야지ㅋㅋㅋ

사장님이 메뉴판을 가져다 주셔서 정독해서 읽어보았다.

달맞이 미죠떼의 대표 메뉴인 잠봉뵈르와 베스트 메뉴 브런치로 주문을 했다.

이 2가지로 배가 찰까 싶었지만, 가격대가 그리 싼편은 아니라...^^ㅋㅋㅋㅋ 일단 2개로 만족하기!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다시 가게 안을 다시 둘러보기로 했다.

프렌치 감성 가득 담아 꾸며져 있었는데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잘 가더라.

사장님의 취향이 묻어나는 인테리어, 내 취향도 저격해버렸다 ♥

냉장고 하나도 그냥 놓여 있지 않지! 스티커나 사진 붙어 있는 것 마저 갬성적이다.

주방 공간이 그리 크지 않았는데 여러명이서 요리를 만들고 계셨다.

후라이팬 위에서 재료들이 볶아지는 소리 그리고 고소한 냄새까지 오감을 자극했고

해운대 달맞이 맛집에서 먹을 요리들이 더 궁금하고 두근두근 기대가 되었다.

저 예쁜 그릇들에 음식이 담겨 오겠지~!

메뉴들이 하나둘씩 도착해 한상 차림이 완성되었다. 먹고 싶던 해운대 잠봉뵈르를 영접하는 순간~~!!

물론 기본도 많이들 드시지만, 우리는 달달한 걸 원했고 애플잼 잠봉뵈르로 바꿔 주문을 했었다.

결론적으론 완벽한 굿초이스였다는 것!

분다버그 귀신이 그냥 지나칠리 없죠. 음료 리스트 중에 분다버그가 있길래 바로 추가함.

여러 맛 마셔봤지만 내 취향으론 역시 핑크 자몽이 가장 잘 맞다.

얼음과 로즈마리, 레몬 한조각 들어있는 컵으로 쪼로록 따라서 시원하게 마셨다.

한상으로 차려진 모습이 넘 예뻐서 흐트러뜨리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었다.

둘이서 식사로 먹기에는 조금 적은 양이긴 하다. 하지만 브런치처럼 가벼운 식사로는 괜찮았다.

인기 있다길래 주문했던 달맞이 미죠떼 브런치는 왜 베스트라고 불리는지 알겠더라.

신선한 야채들과 재료로 만들어 먹으면서도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달걀과 토마토, 그린빈 등이 들어간 프리타타를 슥슥 잘라보니 정말 부드럽다.

한입 먹는 순간 오빠랑 아이컨택하면서 무한 끄덕임 ㅋㅋ

서로 진실의 미간 보이면서 너무 맛있다고 계속 감탄을 했었다.

이렇게 바게트 빵 위에 퀴노아 샐러드와 각종 재료들을 올려서 먹으면 더 맛나게 즐길 수 있다.

수제잼 2종과 소시지, 치즈가 한접시에 플레이팅 되어서 조화로운 모습이다.

빵은 프랑스 무화과빵이었는데 식감은 조금 질긴 편. 이 약하신 분들은 조심히 먹어야 한다.

다음으로 애플잼 잠봉뵈르를 먹어보았다.

이것도 역시 수제 애플잼이 발라져 있어서 단짠단짠의 조합이 일품이다.

이것도 바게트 겉부분이 조금 딱딱한 식감이었다는 것 빼고는 맛있긴 정말 맛있더라 ㅋㅋㅋㅋㅋ

잠봉뵈르를 처음 접한 1인이라 다른 비교군은 없어 표현에 한계가 있구나ㅜㅜㅋㅋ

어쨋든 오빠와 내 기준으론 맛있는 음식으로 인정!

해운대 달맞이 맛집의 잠봉뵈르는 프랑스 밀가루를 사용하며,

고기는 제주 흑돼지를 훈제한 소금집 잠봉, 거기에 프랑스 버터를 넣어서 만든다고 한다.

사장님의 정성과 애정이 듬뿍!

바게트 빵안에 햄과 치즈가 들어가 있을 뿐인데 왜 이렇게 감칠맛 날까 놀라웠다.

안에 들어가는 재료가 적은대도 맛있다는 건, 그 몇 안되는 재료의 퀄리티가 좋다는 것이겠지!

마지막 한입까지 야무지게 냠냠하고 모든 그릇을 비워냈다.

앉아 있을 때는 몰랐는데 밖을 나와서 일어나보니 배가 슬 불러왔다.

보기에는 적어보여도 제법 양이 찼나보다.

해운대 미죠떼 소문대로 가게 분위기 좋고, 나오는 음식 하나하나 다 맛과 퀄리티가 높았다.

나중에 부산에 여행오는 지인들 해운대 달맞이 맛집 알려달라고 하면 1순위로 말해주고 싶은 곳이다.

그만큼 만족스럽게 먹고 왔다는 이야기 :)

#해운대달맞이맛집 #해운대잠봉뵈르 #미죠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