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쿠아리움 해운대 씨라이프 공연 관람까지 볼 게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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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8. 14.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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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쿠아리움 가볼만한곳

해운대 씨라이프


부산 경남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쿠아리움으로 해운대 터줏대감과도 같은 대표 관광명소다.

해운대 백사장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어서 굳이 이곳을 방문하지 않아도 꼭 이 앞을 지나쳐가곤 했었다.

어렸을 때 이후로 처음 가는 거라 기대감에 부풀어 물고기들 볼 생각에 두근두근♥

웨스틴조선에서 점심 먹고 주차는 그곳에 계속 해두고 여기까진 걸어서 도착했다.

[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 ]

주소 :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66

운영시간 : 9:00-20:00 (마지막 입장 19:00)

전화 : 051-740-1700

*입장권&입장료

(2022년 8월 네이버 예매 기준)

대인 23,000원 (14세이상)

소인 20,000원 (13세이하)

입장권+포토서비스 대인 24,000원

입장권+포토서비스 소인 23,500원

해피타임+포토 1인 22,000원 (대/소인)

패밀리+포토 3인 66,000원 (대/소인)

36개월 미만의 영유아는 무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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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는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매, 네이버 예매, 각종 소셜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파는 곳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르고, 할인률도 차이가 있으니 검색 후 비교해보고 구매해야한다.

해피타임은 오전 11시 이전 or 오후 5시 이후에 입장하는 것을 말하고, 조금 저렴한 가격대임!

주차는 네비 주소로 치면 옆에 지하 지상 주차장이 나오긴 하는데... 주말이면 만차일 가능성이 많음 ㅜ.ㅜ

입장할 때 직원한테 어디 주차했다고 말하면 된다!

우리가 8월 휴가 피크에 방문하긴 했지만 사람이 이렇게나 많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실내에서 시간 보낼만한 곳이 부산 아쿠아리움 만한 곳이 없긴하지!

어른부터 아이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광객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있었다.

현장 예매 하기 보다는 인터넷 예매를 미리하고 가는게 더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는 점.

본격적으로 구경하기 전에 이날 하는 공연 일정을 체크해보았다.

먹이주기, 바다극장에서 하는 시네마월드, 인어공주 이야기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 중이다.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그 시간에 맞춰 공연장에 도착하면 관람할 수 있다.

근데 이것도 15분 정도 미리 가서 대기하고 있어야 그나마 앞에서 볼 수 있지, 조금이라도 늦게가면 보이지도 않음!!

처음은 작은 물고기들로 시작한다. 평소에 보기 힘든 종류들이라 보는데 넘 신기하더라.

아이들도 신기해서 요리조리 따라다니며 재밌게 구경하는 모습 *.*

도리를 찾아서에 나오는 도리 물고기ㅋㅋㅋ 그리고 지구에서 가장 크다는 담수어류 피라루크도 보았다.

아니 진짜 수족관 아니면 어디서 이런 걸 보겠어! 단단한 비늘 견본이 있어서 만져보기도 하고

해운대 씨라이프는 이렇게 소소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참 많은 거 같다.

부산 아쿠아리움에서 제일 재밌었던 곳이 바로 펭귄 친구들 있는 곳이다.

평소에 유튜브로 펭귄 다큐멘터리 찾아볼 정도로 좋아하는데ㅋㅋㅋ 직접 보니 진짜 넘 귀여워 >3<~~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지 우리가 보고 있으면 친근하게 다가와서 재롱 피우기도 하고

헤엄치는거 뽐내는 거 같은 느낌도 들었다. 수조가 조금 더 넓었으면 더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아쿠아리움의 한계겠지ㅜㅜ..ㅋㅋ

자유롭게 수영하며 놀고 있는 펭귄들~!

여기서만해도 한참을 구경했더니 벌써부터 다리가 욱신욱신~ 구경하겠다는 만삭 임산부의 열정이 대단했던 하루다 ㅋㅋ

조그만하고 부끄럼이 많아서 돋보기로 봐야 잘 보이는 초록 복어도 보았다.

복어의 점박이 무늬를 따라서 공간도 그렇게 만들었나보다.

가다보면 포토존도 꽤나 많이 보이는데, 찍는게 불가능한 환경이었다.

상상초월로 많았던 관광객으로 발 디딜틈이 없었고, 포토존마다 줄을 길게 서고 있어서 우린 가볍게 지나쳤다^^

인파는 넘쳐도 내 사진은 남겨줘야지ㅋㅋㅋ 간간이 뒷모습 찍혀 있는 것도 있네!

아까 체크해둔 시간에 맞춰 인어공주 이야기를 보기 위해서 공연장으로 향했다.

지하 2~3층에서 볼 수 있는데, 정면에서 잘 보이는 곳은 지하 3층이다. (지하 2층은 수조 윗부분이 많이 보인다)

우리가 15분 전쯤에 왔는데도 벌써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없었고, 서서 기다려야 했다.

공연 시간이 다가올수록 내 뒤에 사람들이 계속해서 몰려들고 있었음. 뒷 사람들은 잘 보였으려나 모르겠네.

이어서 부산 아쿠아리움의 하이라이트 공연이 시작되었다. 인어공주와 바다요정이었던가..?ㅋㅋ

여하튼 여자분 둘이서 열심히 잠수하며 공연하시는데 대단하기도 하고 재밌더라.

다소 내가 생각한 그 인어공주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주시는 모습이 예뻐보였음!

환경문제를 다루어 교훈도 있고 나름 스토리가 있는 거라 아이들한테 교육도 될 거 같았다.

층별로 다양한 테마존이 있다. 어떤 종류인가에 따라서 꾸며진 것도 달라서 지루할 틈이 없다는 점~!

지하 2층에는 열대우림존, 펭귄, 수달, 블랙다이아몬드 가오리 등을 볼 수 있다.

수달이 보고 싶었는데 지금은 수달집이 공사 중이라고 ㅜ.ㅜ..흑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계속 밑으로 내려가 지하 3층까지 왔다. 오키나와에서도 봤었던 가든일이 여기에도 있네~

지렁이처럼 생겼는데 모래에 몸을 묻고 해초처럼 흔들흔들~ 위협이 있으면 숨어버리는 귀여운 녀석이다.

'가든'이라는 이름처럼 정원에서 흔들리는 풀잎 같다고ㅋㅋ 이름 한번 잘 지었구만.

그리고 가장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7m 산호수조로 왔다. 바다를 통째로 옮겨 놓은 듯 여러 생물들이 자유롭게 헤엄치며 논다.

상어, 가오리, 거북이 등 덩치 큰 아이들부터 작은 물고기, 큰 물고기까지!

잠수함을 타고 바다 깊숙한 곳으로 내려온 거 처럼 생생하게 보였다. 자꾸 넋놓고 바라보게 되네ㅋㅋ

상어가 지나갈 때 마다 그 크기와 분위기에 압도 된다. 아이들은 신나서 함성 지르고 난리남ㅋㅋㅋ

오빠랑 바다에서 1:1로 직접 만나면 어땠을까 하면서 상황을 그려보기도 하고,

살려고 하는 순간 이미 뜯겨 먹히고 있을거라며ㅋ 비극적인 결말을 내림 ㅋㅋㅋㅋ

수조 안이 흐려서 뒤늦게 발견했던 용 동상ㅋㅋ 여의주를 손에 들고 있는 모습이다.

수조 중간쯤 해운대 씨라이프 라고 적혀 있는 배도 지나다니던데, 저기서 먹이를 주는 건가.

거북이들이 저 배를 졸졸 따라다니곤 했다.

수조 구경을 마치고 해저터널을 걸어가는데 여기는 좀 한산해서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만삭의 몸으로 2시간 넘게 걸어다니는 중ㅋㅋ 배가 뭉쳐 조금 앉고 싶은데

부산 아쿠아리움 안에는 마땅히 앉아서 쉴만한 벤치나 테이블 공간은 보이지 않았던 거 같다.

유유히 지나가는 거북이~

바다 스노쿨링 하면서 가까이서 한번 보고 싶은 것 중 하나가 거북이!

가오리를 좋아해서 구경하는 내내 가오리 타령 했던 나ㅋㅋㅋ

3시에 먹이주기 공연이 있어서 보러 갔더니, 콘서트 스탠딩 좌석을 방불케할 만큼 사람들이 몰려 있어서 바로 포기 했더랬지.

아쉬운대로 터널쪽에서 가오리 구경을 했다. 그래도 앞에 자주 지나가줘서 많이 보고는 왔다.

이게 바로 내가 말한 거 ^-^...

아무리 여름 피크 시즌이라지만 이정도라니 ㅋ

사실 보통 평일은 어느정도인지 모르지만, 8월달 휴가나 연휴때 가시는 분들은 어느정도 각오는 하고 가시는 게 좋을 거 같다.

모든 관람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기념품샵을 들렀다. 귀엽게 인형으로 굿즈들로 만들어져 있었다.

씨라이프 친구들 넘 귀여운거 아니니 *.* ~~

가볍게 구경을 하고 밖으로 나와 바로 벤치를 찾았음 ㅋㅋㅋ 평소 같았으면 이정도는 거뜬했을텐데 이제 체력이 안 되나보다.

거의 2시간 30분 정도 본 듯? 이 것도 대단하다고 셀프 칭찬하며 돌아갈 준비를 했다.

정말 오랜만에 방문했던 부산 해운대 아쿠아리움은 생각보다 볼 게 많고, 진심으로 재밌었다.

원래 동물원이나 수족관 같은 곳 좋아해서 그런지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잘 봤던 거 같다.

덥고 습한 날씨에 해운대 실내데이트나 가족 나들이로 오기 좋은 곳이리 추천!

다음에 한산한 평일에 다시 한번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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