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Friends, 얼마 전, 와이프의 생일 겸 입사 10주년 행사(?)가 있었습니다. 생일이야 뭐 그렇다 치더라도, 입사 10주년은 기념할만한 가치가 있는데다가 아무래도 보답(?)을 해줘야 앞으로 정년까지 회사를 군말 없이 더 다닐 것 같아서... 큰 맘 먹고 와이프가 예전부터 가지고 싶었던 시계를 하나 선물해줬습니다. 간만에 백화점에서 플렉스 좀 했네요 ㅋㅋㅋㅋ 플렉스라 할 수준도 아닌 민망한거지만..ㅠㅠ 와이프가 고른 시계는 까르띠에의 탱크 프랑세즈 스틸입니다. 전부터 까르띠에를 무척 가지고 싶어하는 눈치길래, 혼자 미리 백화점에 가서 몇 번 까르띠에를 방문해본 적이 있었는데요. 와이프는 가죽 말고 스틸을 선호했기에 탱크 솔로나 산토스는 아예 위시 리스트에 없었던지라, 팬더와 탱크 프랑세즈 두개 중에서 고르기만 하면 되는 아주 쉬운 선택지였습니다.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여성스러운 팬더 모델이 마음에 쏙 들어서 그 녀석을 찜해뒀었는데... 와이프는 의외로 탱크 프랑세즈를 더 마음에 들어하더라구요. 뭐.. 탱크 프랑세즈가 가격도 훨씬 더 싸니 저로써는 반대할 이유가 ㅋㅋㅋㅋㅋㅋ 마음 변하기 전에 냉큼 사주고 나왔습니다 ^^;; 탱크라는 이름답게, 사각으로 짜여진 프레임이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사실 까르띠에는 쥬얼리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해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좋아하는 시계 브랜드는 아닌데... 가만히 보고 있자니 왜 많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