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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옵니다. 또 비가 오는군요. 어제도, 오늘도 비가 옵니다. 아마 내일도 비가 올 거에요. 이 작은 다락방과 좁은 단칸방은 내 세상의 전부랍니다. 내가 바라볼 수 있는 하늘 또한 이 다락방에 달린 작은 창을 통해서 보여지는 좁디 좁은 하늘이 전부에요. 맑은 하늘, 파란 하늘을 본 것이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아요. 이 곳은 언제나 비가 옵니다. 내 마음에도 비가 옵니다. 햇살이 얼마나 따스한지, 눈부신지 그리고 그것이 주는 행복감이 어떠한지 기억이 나지 않아요. 그저는 나는 하루종일 이렇게 오도카니 이 곳에, 이 자리에 앉아 있을 뿐이에요. 왜냐하면... 이 곳이 나의 세상의 전부이기 때문이죠...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작은 훈훈함과 힐링을 안겨 주었던 그 작품, '비내리는 단칸방'의 후속작 '비내리는 다락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후속작인 '다락방'은 전작인 '단칸방'과 기본적인 진행방식과 시스템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생활 공간을 다락방 (기본) + 단칸방으로 확장시켰고, 좀 더 소소하게 많은 인테리어를 꾸밀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창 밖을 바라본다든가, 친밀도 상승에 따라서 여러가지 추억의 조각이나 기억들을 함께 공유 받고, 도시나 공원, 바다로 산책을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도 볼 수 있게끔 다양한 방면에서 좀 더 몰입감 있고 즐겁게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들이 늘어났습니다. 우울한 표정으로 무릎을 양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