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사업, 창업, 투자 이것만은 알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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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5. 23.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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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사업, 창업, 투자 시

챙겨봐야 할 것

코로나 사태로 라오스 사업, 창업, 투자에 대한 관심이 잠잠하다가 라오스 입국이 허용되자 다시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2016년 한국 기업의 라오스 현지법인 관리자로 가게 되면서 라오스와 첫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요. 네이버 라오스 한인 교민 카페와 유튜브를 통해 자주 언급했듯이 라오스는 엘도라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 또한 한국 기업의 관계자들 말만 듣고 현지에 가서 라오스 창업, 사업, 투자에 대한 현실을 알게 되었고, 한국 기업은 라오스에 진출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철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1년 반 정도 라오스에 체류하다 작년 7월 말 한국에 돌아와 생활하다 보니 라오스 창업과 투자에 관심이 있다며 이런저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2016년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라오스 국립대학교 인근(2016)

라오스에 대한 은밀한 유혹들

라오스는 한류가 넘치고 부자가 많아 한국 상품이 인기가 있다고 하고 현지에 있는 지인이 라오스 권력자들과 인맥이 두터워 투자만 하면 뭐든 도와준다며 라오스 투자와 창업을 해보려 한다고 합니다.

또 빠지지 않는 것이 코로나 사태로 라오스 경제가 좋지 않아 부동산 가격이 하락해 좋은 물건이 많이 나왔다며 라오스에서 생활하는 지인이 부동산 투자를 권유하는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는 것입니다.

라오스 부동산 투자는 물론 창업과 사업도 쉽지 않으니 제발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듣지 말고 라오스에 직접 가서 몇 개월 살면서 보고 또 보고 확인하고 나서 투자와 창업을 해도 늦지 않다고 여러 루트를 통해 입이 닳도록 말씀드리지만 소귀에 경 읽기 같습니다.

아마 여기저기서 솔깃한 제안을 해오니 남들은 다 망해도 나는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한국 기업의 라오스 현지법인 사무실 공사중 (2016)

라오스와 한국은 베트남 전쟁 이후 단교가 되었다가 1995년 재수교로 외교 관계가 정상화되었고 이후 교민 수도 조금씩 늘어 코로나 사태전 약 3,000여 명까지 증가했다고 합니다.

또한 라오스를 방문하는 한국인 수도 2014년 한국 방송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라오스 방영 이후 크게 증가하기 시작해 2019년 기준 약 20만 명이 라오스를 다녀갔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수도 비엔티안에는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교민 업소도 크게 증가했고 라오스 투자, 창업, 사업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라오스와 인연을 맺은 2016년 이후 라오스에 진출한 분(제가 아는)들 중 현지에서 창업을 해서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분은 제 기억에는 남아있는 분이 없습니다.

저를 라오스에 보냈던 한국 기업도 2016년 진출해서 그 해 철수를 했습니다. 다른 이유도 있지만 하면 라오스 진출 자체가 오판이라고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라오스 부동산 투자의 문제점과 창업 시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이야기해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혹시라도 라오스에서 뭔가 해보고 싶은 분은 계시면 일단 라오스에 가셔서 1년 정도 살아보신 후 판단을 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라오스 관련 정보와 생생한 소식은 네이버 라오스 한인 교민 카페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