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갈 고무나무 키우기
크고 윤기나는 잎
광합성의 중요성!!
제가 애정하는 식물 중 하나가
바로 뱅갈고무나무인데요,
아직도 관상적 가치로 따지자면
뱅갈고무나무만 한 게 없다 싶을 정도로
시각적으로 멋진 식물이라 생각해요!
제가 키우고 있는 뱅갈 고무나무는
덩치 큰 아이들만 손꼽아도
4개는 되는데
베란다 정원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햇볕을 충분히 볼 수 있는 곳에서
키우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어요 ㅠ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벵갈 고무나무의 매력은
윤기나면서 반짝거리는 잎에 있는데
이 잎이 햇빛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
잎말림 현상이 생겨서
잎이 쭈굴거리고 얇으며
크기도 작게 나서
영 볼품이 없어진단 말이죠!
얼마 전 뒤늦게 베란다로 입성한
목대 굵은 뱅갈 고무나무가
잎이 영 마음에 안 들게 생겨서
광합성을 충분히 하는 데도
잎의 모양이 달라지지 않아서
남편과 함께
부실한 잎들을 다 따줬어요!
어쩌면 멀쩡한 나무의 잎을 왜 다 따냐고
질책하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가지마다 맨 위의 잎 몇 장만 남기고
다 정리를 해줬었거든요?
🔺️뱅갈 고무나무 이전의 모습은
위의 포스팅에서 확인해 주세요!!
그런데 말입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이 뱅갈 고무나무에게서
큰 변화를 볼 수 있었어요!
그냥 얼핏 봐도
다른 식물이 된 것처럼
확실히 색깔도 진해지면서
건강미 넘치는 모습으로 변신했죠?
확실히 식물에게는 햇빛이
보약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ㅎㅎ
뱅갈 고무나무 잎을 따주고 나서
새순이 고물고물 나오는 것 같더니
어느새 잎이 커지면서
뱅갈 고무나무 자체가
크게 성장한 것 같더라고요!
새잎과 기존 잎이 한눈에 구별되는데
새잎은 구불거리지 않고
잎의 크기도 크고 두꺼워서
뱅갈 고무나무에만 있는
특유의 그라데이션까지
선명하게 보이니까,
이 맛에 뱅갈 고무나무 키우지
싶더라고요 ㅎㅎ
뱅갈 고무나무가
광합성을 충분히 하면서 자랄 때
새로 나는 잎은
편편하면서 크고 두꺼운 잎이지만,
실내에서 키워서
구부러지게 자란 잎은
아무리 나중에 광합성을 잘 해도
모양이 평평해지진 않더라고요 ㅠㅠ
그라데이션 역시
새로 난 잎의 문양과
기존 잎의 문양의 선명함이
정말 다르구나 싶었어요!
진짜 뱅갈 고무나무의 매력은
수채화 물감으로 그린 듯한
저 자연스러운 여러 톤의
색상이 아닐까 싶어요!
새로 난 새순이 다 돋아나고 나서는
쭈굴거리는 기존 잎을 정리하면서
잎의 물갈이를 한 번 더
해줘야 할 것 같네요 ㅋㅋㅋ
새순이 광합성 잘 하며
새로 돋아난 것만으로도
식물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느낌이 드네요!
꼬맹이 뱅갈 고무나무 역시
이곳 베란다 정원으로 옮기고 나서
위쪽 가지치기한 부분에
양팔 벌려 크게 새순이 나면서,
양옆으로 이렇게 예쁜 새 잎이
예쁘게 돋아나게 되었어요!
워낙 미니 사이즈의 뱅갈 고무나무라서
기존 잎에 비해서 큰 잎장을 보여줘서
확실히 광합성 효과가 있구나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답니다! ㅎㅎ
오래 키워온 뱅갈 고무나무지만
광합성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되었던 순간이었어요!